소소한 취미 생활

동네 빵집 맨드라미 - 자그마한 가게에 약간은 독특한 독일식(?) 빵들이 많이 보여요...

워크앳로터스 2019. 6. 29.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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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워크앳로터스입니다.

5년 가까이 살아온 동네이건만, 동네 마실을 다니다보면 반가운 가게들을 접하게 됩니다. 성당 근처로 운동을 다니면서 장여사의 소개로 알게된 유기농 빵집입니다. 독일식 빵이라고 이야기하는거 같은데, 잘은 모르겠지만 특이하고 맛도 있습니다.


예전과 달리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일요일 오전에 동네 주변을 산책하면서 이른 아침을 여유롭게 운동도 하면서 보내는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가 생겼습니다. 특히 요즘같이 산책하기 좋은 날씨는 더욱더 반갑습니다. 미세먼지는 좀 그렇긴 합니다.

오늘은

맨드라미

라는 이름의 동네 빵집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려고요.

그냥 처음에 명함에 적힌 "맨드라미"라는 이름만 보고는 꽃 이름에서 따왔나 보다 정도만 생각하였는데, 명함 뒷면에 자세한 설명이 있더군요. 프랑스어로 "친구의 손"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맨드라미는 다정한 친구의 손맛으로 맛있는 천연효모빵을 만듭니다.

 

큰 길가가 아닌 주택단지 안쪽으로 좁은 골목길에 위치하고 있는 자그마한 가게입니다. 매주 수요일/토요일 휴무라고 적혀있네요. 근처에 성당이 있어서 일요일 성당에 다녀오는 장여사를 마중 나가서 같이 들러 보았습니다.

 

자! 그럼 얼른 가게 안으로 들어가서 파리바게뜨나 뚜레쥬르와는 다른 어떤 빵들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할까요.

계피 만주(유기농 밀가루 - 독일산) \3,500

요즘 들어 좋아지고 있는 만주입니다. 그냥 단맛보다는 계피 맛과 향을 내고 있더라고요. 근데, 왜 독일산 유기농 밀가루인지? 유기농 밀가루가 독일에서 유명한 건가? 잘 모르겠네요.

아몬드 사브레 로메아 쿠키(유기농 밀가루 - 독일산) \5,000

쿠키를 좋아하는 딸램이 맛있다고 또 사 오라고 숙제를 주더군요. 평범한 모양의 일반적인 쿠키 외에도 곰돌이 모양의 쿠키도 있었는데, 오늘은 보이질 않습니다. 어? 여기도 독일산 밀가루네???

허니 마들렌 \1,300, 파운드케이크 \1,500 (유기농 밀가루 - 독일산)

허니 마들렌과 파운드케이크는 일반 프랜차이즈 빵집에서도 얼마든지 구입할 수 있지만 맨드라미의 그것은 더 풍부한 부드러움이 특징입니다.

계란 고로케(유기농 밀가루 - 터키산) \2,000

개인적으로 이 번에 처음 맛을 보았고 그 단백함에 반했습니다. 고로케 안에 정말 가득 찬 계란으로 우유 없이는 못 먹을 정도지만 그래도 충분히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는 고로케입니다. 어라? 이번엔 터키산 밀가루네...

시나몬롤(크림치즈 토핑, 유기농 밀가루 - 독일산, 터키산) \2,000

음... 이건 아직 맛을 보지 못해서... 뭐라 표현해야 할지? 다음에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초코빵(無 버터, 계란, 우유, 유기농 밀가루 - 터키산, 독일산)

가격이 얼마인지? 기억이 나진 않지만 그리 비싼 편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이건 장여사가 가장 좋아하게 된 빵이고요. 버터, 계란, 우유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해석해야 하나요? 그러고도 빵을 만들 수 있는 건가요? 개인적으로는 초코 맛도 강하지 않고 그렇다고 뭐랄까? 특징적인 맛을 느낄 수 없어서 저는 조금만 먹게 되더라고요.

ㅎㅎㅎ 아래 세 가지 종류의 빵은 다음 주에 방문해서 구입하고 맛을 보도록 할게요. 프랑스식 우유빵, 통밀 호두빵, 올리브 치아바타입니다.

오븐에 구운 "씨앗꿀호떡"(유기농 밀가루 - 터키산, 독일산) \1,800

아~~~~ 요게 정말 예술입니다. 쫀득함, 부드러움, 달콤함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습니다. 안에 쨈(꿀?)도 가득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보기보다 두터운 편입니다. 이건 하나 사고, 두 개 사고 자꾸자꾸 사게 되더라고요.

당근 케이크(밀가루 - 독일산 유기농) \2,300

맛은 여느 당근 케이크와 다를 바 없는데... 뭐랄까? 밀가루가 달라서 그런 건가? 푹신푹신함(?)이 다르다는 표현이 적합할지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먹는 맛이 있습니다.

그리고 입구 옆 한편에 냉장시설인듯한 선반에 마카롱과 샌드위치 그리고 치즈 타르트가 진열되어 있네요.

다양한 빵 종류는 아니지만, 어느 하나 빠지는 거 없는 맛과 특유의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더라고요. 가게가 그리 넓은 편은 아닙니다. 좁은 가게 벽면을 따라 지금 보신 빵들이 진열되어 있고 사장님도 여유가 느껴지는 포스입니다. 가게도 분위기도 편안해서 이것저것 사진 찍으면서 눈이 호강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네요.

 

맨드라미빵집

맨드라미빵집 제조업 빵류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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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빵집 맨드라미 - 자그마한 가게에 약간은 독특한 독일식(?) 빵들이 많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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