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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한라산 1일 탐방 코스 가능할 거 같은데... 영실 탐방로 지나서 어리목 매표소까지 가즈아!

워크앳로터스 2019. 6. 23.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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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워크앳로터스입니다.

제주도 여행 함 다녀오시죠. 한라산도 보고 오셔야죠. 며칠씩 휴가를 낼 수 없다고요? 하루면 충분합니다. 단 하루면 제주도 한라산의 분위기를 충분히 만끽하고 돌아오실 수 있습니다. 어떻게요? 아래글 살펴보세요.


평소 서울 내/외부 가리지 않고 둘레길/성곽길 등 다양한 구간을 다녀왔던 경험을 기반으로 이제 영역을 확장하여 제주도 쪽으로 눈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제주도에도 다양한 올레길 구간부터 오름까지 섭렵하려면 거리가 있기에 꽤 오랜 시간을 다녀와야 할 거 같습니다.

최근 다녀온 경험을 기반으로 문득 그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숙박을 하지 않고 하루 코스로 한라산을 경험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루 숙박을 하겠다고 결정하는 순간부터 많은 고민들이 동반되기에 그냥 단순하게 서울 근교를 다녀오는 기분으로 제주도를 다녀오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하루 만에 한라산 탐방 가능할까?

제주도 한라산 탐방 코스 지도입니다. 기존 한라산 탐방을 위한 여러 가지 코스가 있네요. 시작점이 어디냐에 따라 구간이 나눠지는데요. 대략적인 형세를 보면 동쪽에서 시작하는 구간이 대체로 완만한 경사를 지니고 있는 반면 시간이 많이 걸리는 코스이고 서쪽에서 시작하는 구간은 반대로 경사가 가파른 반면 시간이 짧게 걸리는 구간입니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동쪽 구간의 시작점은 해발 500m ~ 750m 높이에서 시작하게 되고 서쪽 구간은 영실탐방로의 경우 가장 높은 1000m이고, 어리목 탐방로의 경우도 거의 비슷한 970m에서 시작하게 됩니다. 즉 꽤 높은 위치의 시작점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이동이 가능하다는 거죠.

그렇습니다. 하루 탐방 가능한 경로를 선택해볼게요.

아래 두 개의 탐방로를 선택하였습니다. 하나는 영실 탐방로이고 다른 하나는 어리목 탐방로입니다.

[영실 탐방로]

[어리목 탐방로]

시작은 영실 탐방로 매표소에서 출발하고 마치는 곳은 어리목 탐방로 매표소에서 끝내는 구간을 선택하였습니다.

한라산 탐방 하루 코스 예상 일정 :

08:00 ~ 09:00 : 서울(김포) -> 제주 공항 이동

09:00 ~ 10:00 : 아침 식사

10:00 ~ 11:00 : 영실 탐방로 매표소(시작점) 도착

11:00 ~ 13:00 : 영실 탐방로 매표소 -> 윗세오름

13:00 ~ 14:00 : 점심 식사

14:00 ~ 16:00 : 윗세오름 -> 어리목 탐방로 매표소

16:00 ~ 17:00 : 제주 공항 근처 도착

17:00 ~ 19:00 : 저녁 식사

19:00 ~ 20:00 : 제주 공항 -> 서울(김포) 이동

제주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기 전에 제주 흑돼지와 함께 가볍게 반주 정도로 저녁 식사를 하는 것도 나쁘진 않을 거 같아서 일정에 포함해 보았습니다.

물론 위에 일정은 건강한 평균 체력을 지닌 성인 기준으로 실제 다녀온 경험을 기반으로 시간을 가늠해 보았으며, 기후(날씨)와 건강 상태를 고려하여 약간의 조정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렇게 다녀온 다음날 약간의 다리 근육 통증이 수반될 수 있습니다. 거의 쉬지 않고 다녀왔기에 그럴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중간에 점심시간도 가지면서 짧은 휴식 시간을 조금씩 가진다면 그리 부담은 없을 거라 생각됩니다.

10:00 ~ 11:00 : 영실 탐방로 매표소(시작점) 도착

비행기 표 예매 및 공항 근처에서의 아침식사는 잘들 하시리라 믿습니다. 제일 먼저 이동 편을 생각해봐야 하는데, 가급적 택시를 타고 가시는 걸 권장하려고 합니다. 버스를 이용하려고 생각하신다면 말리고 싶습니다. 무슨 말인고 하니...

영실 탐방로 매표소의 위치가 해발 1,000m 높이에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까지 버스가 올라가질 않고 그 아래 한참 아래 관리사무소가 있는 곳까지만 가더라고요. 그럼 산을 오르기 전에 이미 매표소까지 가는데, 1시간가량 소요됩니다. 여기서 지쳐버리게 되는 거지요. 그래서 택시를 잡아타고 관리사무소에서 "회차" 표식을 받아서 매표소까지 데려다 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그래야만 편합니다.

11:00 ~ 13:00 : 영실 탐방로 매표소 -> 윗세오름

쉬지 않고 걸어서 2시간가량 걸리더군요. 다녀온 날은 비가 오고 난 다음날이라 그런지? 안개? 구름? 등으로 우비를 입고 다니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역시 초반 가파른 길에 계단이 많더군요.

위 사진에 보이는 계단을 걸어서 걸어서 중간 지점까지 올라오면 아래로 내려다보는 풍경에 조심하셔야 합니다. 정말 아찔한 광경을 보게 될 겁니다. 가파른 산 아래 풍경이 구름에 가려서 보이지 않다가 바람에 구름이 밀려가면서 드러내는 가파른 풍경이 압도적인 느낌으로 다가오더군요.

그리고 중간 이후부터 윗세오름 대피소까지는 완만한 산길을 따라 걸어가게 됩니다. 여기부터는 신천지입니다. 어느 산에서도 보지 못했던 풍경을 제주도 한라산에서 보게 된 겁니다. 여기 풍경 때문에 한라산에 다시 오고 싶어지더군요.

14:00 ~ 16:00 : 윗세오름 -> 어리목 탐방로 매표소

제가 정한 종착지는 윗세오름 대피소에서 하산하는 겁니다. 원래 구간은 더 올라갈 수 있지만 결국 출입제한구역이 있기에 한라산 백록담까지 올라 가지는 못하게 되어 있더라고요. 그래서 대피소에서 어리목 탐방로를 이용하여 하산하는 걸로 구간을 잡았습니다. 저는 바로 이동하였지만, 여기서 준비해 간 점심과 음료를 마시면서 좀 쉬었다 가시는 게 좋겠습니다. 화장실도 중간에 없기 때문에 여기서 이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어리목 탐방로 매표소 쪽으로 내려가는 길은 마찬가지 가파른 길에 계단을 이용하여야 하는데, 영실 탐방로 쪽 보다 좀 더 편하게 만들어져 있는 거 같습니다. 조금 더 완만한 느낌도 들었고요. 내려가는 길은 생각보다 편하더군요. 하지만, 쉬지 않고 벌써 4시간 가까이 걸었더니,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더라고요. 중간에 쉬었다 움직이는 게 좋습니다.

이제 거의 다 왔습니다. 매표소까지 도달하면 끝입니다. 마무리는 탐방로 스탬프 찍는 걸로 마무리하시면 되겠습니다. 안 해도 상관은 없지만요.

아~~~ 그리고 마찬가지 제주 공항으로 가기 위한 방법은 아래 두 가지 중에서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첫 번째 방법 : 버스를 이용한다.

매표소에서 걸어서 어리목 교차로(삼거리)까지 이동합니다. 대략 15분가량 걸리더군요. 그리고 공항 방면으로 가는 버스 240번을 타야 하는데, 이게 거의 1시간 간격으로 오더라고요. 그래서 "제주버스정보" 앱을 휴대폰에 설치해서 검색해보면 언제 도착하는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방법 : 택시를 이용한다.

버스가 방금 떠났거나, 30분 이상 걸려서 도착을 하는 상황이라면 카카오택시를 부르시는 게 편합니다. 운 좋게 근처에 지나가는 택시가 있다면 바로 타고 공항 쪽으로 이동이 가능하지요. 대략 17,000원가량 나왔던 거 같습니다.

마무리 : 한라산 탐방 하루 코스 가능합니다.

한라산 탐방 하루 코스 예상 일정 :

08:00 ~ 09:00 : 서울(김포) -> 제주 공항 이동

09:00 ~ 10:00 : 아침 식사

10:00 ~ 11:00 : 영실 탐방로 매표소(시작점) 도착

11:00 ~ 13:00 : 영실 탐방로 매표소 -> 윗세오름

13:00 ~ 14:00 : 점심 식사

14:00 ~ 16:00 : 윗세오름 -> 어리목 탐방로 매표소

16:00 ~ 17:00 : 제주 공항 근처 도착

17:00 ~ 19:00 : 저녁 식사

19:00 ~ 20:00 : 제주 공항 -> 서울(김포) 이동


원본 콘텐츠는 아래 이미지 링크를 클릭하여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제주도 한라산 1일 탐방 코스 가능할 거 같은데... 영실 탐방로 지나서 어리목 매표소까지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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