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취미 생활

[단상] 마약베개를 사야 할 게 아니라 운동을 해서 건강한 몸을 만들어야 하는 게 먼저!

워크앳로터스 2019. 9. 29.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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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워크앳로터스입니다.

신입사원 시절 무거운 기기를 들다가 허리를 다쳤고 그 이후 매년 허리가 위태위태한 상황으로 20년 가까이 버텼네요. 오래 버텼습니다. 이제 더이상은 무리인가 보다라는 생각을 작년에 하게 되었고 그 이후 걷기, 워킹, 조깅, 자전거 등 여러가지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건강한 허리를 유지하려고 합니다. 운동이 먼저더군요.


오늘은 미리 서두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시작을 하겠습니다. 왜냐고요? 지금부터 읽고 계시는 이 글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저도 모르겠어요. 그냥 [단상]이라는 말 그대로 갑자기 생각난 이야기들을 주저리주저리 적어보려고 생각하고 노트북을 펼쳤습니다.

보통 체험단 제품을 리뷰하거나, 가지고 싶은 기기들을 찾아서 포스팅을 하는 경우에는 글의 흐름을 세부적으로 정리하고 시작하지는 못하더라도 대략적인 흐름과 줄기는 생각하고 적어나가는데, [단상]이라는 말머리를 달고 있는 글들은 그냥 생각나는 대로 적어나가는 글이라고 생각하고 편하게 봐주시기 바랍니다.

이야기의 발단은 "마약베개" 입니다.

작년 말 어느 SNS 사이트에서 광고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거참... 정말 신기하게도 제가 블로그에서 여러 번 이야기 드렸지만, 제가 필요로 하는 또는 제가 관심 가질만한 물건들을 어쩜 그리도 잘 가져다가 보여주는지... 처음에는 누가 SNS 광고 보고 물건을 구매할까?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구매한 게 벌써 서너 가지 되네요.

여하튼 당시 SNS 광고에서 눈에 들어온 건 "마약베개"라는 이름의 제품이었습니다. 정확지는 않지만 대략 이런 광고였던 거 같습니다. 아래 그림은 바디럽(Bodyluv)이라는 브랜드의 SNS 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

 

Bodyluv 바디럽

Bodyluv 바디럽. 좋아하는 사람 827명 · 이야기하고 있는 사람들 301명. 생활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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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facebook.com

그때 당시에는 밤에 잠을 잘 때마다 옆으로 눕게 되면 어깨가 결리고 심하면 어깨 통증도 있어서 잠을 자다가도 중간에 깨기 일쑤였습니다. 잠을 자고 깨도 개운하지 못한 느낌에 베개를 바꿔야 하나? 이런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SNS 광고에서 마약베개를 눈앞에 대령하다니... 참으로 놀라울 뿐입니다.

허리 코어 근육이 약하다고 하더라고요.

조금 더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최근 2년 사이에 허리병으로 2번 병원 다니고 거기다가 더해서 교통사고도 있어서 병원을 자주 다니게 되었습니다. 병원 원장님께서 말씀하시길, 허리 디스크가 있긴 한데 건강한 보통의 사람들보다 살짝 튀어나온 정도라 이거 때문에 병원 다닐 정도는 아닌데, 저는 허리에서 척추 주변의 "코어 근육"이라고 부르는 부분이 너무너무 약해져있다고 합니다. 물론 IT 업종이나 사무직에 종사하는 분들이라면 또 하나 더 있죠. "거북목" 증상도 심하다고 하더군요.

치료 마지막 날 원장님 왈... 허리 코어 근육 강화 운동을 꾸준히 하지 않으면 매년 1~2회 정도는 자기 보러 병원에 와야 할 거라고 하시더군요.

허걱~~~~~

허리 때문에 매년 1~2 달씩 병원을 어떻게 다녀?

차라리 운동을 꾸준히 하고 말지...

병원에서 치료를 어느 정도 마치고 일상생활이 가능해졌을 때 원장님이 알려준 동작과 제가 찾아본 내용 중에서 괜찮았던 운동 방법은 아래 링크 걸어둘게요. 물론 아래 운동이 허리가 정상적으로 건강하신 분에게는 전혀 무리가 되지 않는 운동입니다. 허리 수술을 마쳤거나 치료를 마친 경우에 서서히 적응하기 위한 운동 정도로봐주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평상시 유연성을 위해서 계속해도 좋다고 하시더군요.

허리 건강에 도움을 주는 스트레칭

[BY 척추관절어울림병원] 미세먼지가 언제쯤 걷힐까요.. 정말 목도 갑갑하고 바깥을 나가기도 너무 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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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통증에 도움을 주는 실내 스트레칭

[BY 척추관절어울림병원] 모처럼 포근한 월요일입니다. 건강한 주말 되셨나요? 수요일 쯤에 반짝 추위...

 

허리통증에 도움을 주는 실내 스트레칭

[BY 척추관절어울림병원] 모처럼 포근한 월요일입니다. 건강한 주말 되셨나요? 수요일 쯤에 반짝 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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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지금도 꾸준히 아래 포스트 내용을 보면서 한 동작이 지겨워지면 다른 동작으로 바꿔가면서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어울림병원이라는 곳이 어떤지는 저도 몰라요. 하지만, 올라오는 글의 내용은 따라 하기 쉽고 효과도 보고 있어서 작년부터 계속 팔로잉하고 있습니다. (병원 소개 목적 아님)

척추관절어울림병원 : 네이버 포스트

영등포구 영등포로 386(신길동&...

 

척추관절어울림병원 : 네이버 포스트

영등포구 영등포로 386(신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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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 인생 40년에 처음으로 세신사(洗身士)를 만나다.

그리고 잊을 수 없는 일도 있었네요. 허리를 다치거나 허리 통증으로 병원 치료를 받는 동안 의사 선생님께서 사우나 가서 뜨거운 물에 몸을 풀어주면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동네에서 가까운 사우나가 있긴 한데 허리가 아픈 상태에서 차를 타고 이동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여서 동네 목욕탕으로 향하였습니다.

목욕탕 인생 40년(기억나는 범위 내에서) 동안 때밀이를 위하여 내 몸을 남에게 맡겨본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심지어 손이 닿지 않는 등에 때밀이를 위해서 훌륭한 기계의 도움도 받은 적이 있었지만 돈을 내고 때밀이 아저씨(요즘은 세신사 또는 목욕관리사라고 부르더군요)에게 부탁해 본 적은 없었지요.

때밀이 기계라 함은 대략 이런 것들입니다. 요즘은 잘 보이지 않더라고요. 어릴 때 목욕탕에서는 많이 보았던 기억이 있는데...

 

참... 때밀이 기계를 이야기하려는 건 아니었는데, 허리 통증으로 때를 밀기 어려운 상황이라 부득이 동네 목욕탕에 가서 때밀이 아저씨(아저씨라 적고 사장님이라 부릅니다.)에게 몸을 맡겼습니다. 정말 신세계를 경험하였습니다. 그 짧은 시간(대략 20~30분이 안되는 듯)에 온몸 구석구석 여러 번 반복해서 아프지 않게 그러면서도 정말 깨끗하게 작업을 하시더군요. 머리 두피 마사지, 거품 때밀이, 마무리는 오일(근육통 스프레이 냄새가 나는 오일) 마사지까지...

다른 때밀이 아저씨에 대한 경험이 없어서 비교는 어렵지만, 제가 객관적으로 봐도 1만 원 조금 넘는 가격에 이만한 만족도를 얻는다는 건 세상 어디에도 없을 때밀이 경험이었습니다. 이후로 지금까지 주기적으로 때밀이 아저씨를 만나러 갑니다.

아직 50세 나이도 안되었는데, 오십견이 온 건가?

목욕탕을 다니면서 허리 통증도 많이 나아지고 유연성도 좋아지는 거 같더라고요. 겨우 걸어 다니는 정도가 되어서 파워워킹이나 조깅은 아직 힘들 거라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좀 더 나은 운동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수영장을 다니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동네에 자주 다니던 체육관에 수영장이 있어서 주말 야간에 자유수영을 끊어서 들어갔습니다. 2~3회 구간을 반복하고 완전히 지쳐버렸습니다. 이런 저질 체력... 그래도 운동은 해야겠다 싶어서, 물속에서 레인을 따라 걸어가면서 팔은 수영 자세로 휘저어 주면서 10회 정도 반복해서 걸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허리 코어 근육 강화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하였습니다.

허걱~~~~~

다음날 자고 일어나는데,

오른쪽 어깨가 올라가지 않더군요.

아마도 제 기억으로는 이날부터였던 거 같습니다. 밤에 침대에서 잠을 자도 새벽에 중간중간 어깨가 아파서 깨거나,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았던 겁니다. 그래서 베개를 바꿔보면 어떨까 생각했던 거지요.

그래서 결론은 운동을 해야 합니다.

이야기가 많이 길어졌네요. 베개 한 번 바꿔보면 어떨까? 생각했다는 이 한마디 적는데 너무 길게 사설을 풀었나 봅니다.

근데, 신기하게도 최근 들어 일상생활에서나 침대에서 잠을 자거나 할 때 전혀 어깨 결림이나 통증을 잊고 지내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였습니다. 오늘 오랜만에 때밀이 아저씨를 만나서 몸을 맡겼는데, 옆으로 돌면서 누워도, 어깨를 쭈~~~욱 뽑아서 때를 밀어도 전혀 어깨가 아프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생각을 해 보니 베개가 바뀌거나 침대 환경이 바뀐 것도 없는데, 최근에는 전혀 어깨 통증이 없었던 거 같습니다.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허리 통증이 어느 정도 완화되면서 11월부터 현재까지 꾸준하게 워킹 -> 파워워킹 -> 조깅 -> 줄넘기 -> AB 휠 운동 등 꾸준히 정말 태어나서 이렇게 꾸준히 운동을 해 본 적은 첨일듯합니다. 이렇게 운동을 하면서 허리 코어 근육도 강해지는듯하고 부가적으로 어깨 결림도 사라진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결론은 마약베개를 구입할까 고민하기보다는 꾸준히 자신에게 적합한 운동을 하시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는 이야기를 장문의 포스트로 작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단점이 하나 있긴 합니다. 워킹/조깅/줄넘기 등을 하다 보니 먹는 양은 동일한데 칼로리 소모가 심해서 그런지? 살이 과하게 빠져서 적정 체중 이하로 몸무게가 내려가더군요.


허리 코어 근육 강화를 위하여 유연성 운동은 꾸준히 해 주시는게 좋고 좀 강해졌다 생각되시면 아래 AB휠이라는 도구도 이용해 보시는거 추천합니다. 5개월 째 하고 있습니다. 직접 사용해보고 꾸준히 하면 도움이 되어서 링크 걸어둡니다.

 

카시야 휘트니스 어...


원본 콘텐츠는 아래 이미지 링크를 클릭하여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단상] 마약베개를 사야 할 게 아니라 운동을 해서 건강한 몸을 만들어야 하는 게 먼저!

오늘은 미리 서두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시작을 하겠습니다. 왜냐고요? 지금부터 읽고 계시는 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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