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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앤커 코리아 협찬으로 앤커 리버티 에어가 생겼습니다. 바로 사용기 들어갑니다.

워크앳로터스 2019. 3. 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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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워크앳로터스입니다.

좋은 기회를 가지게 되었던거 같습니다. 앤커 리버티 에어 제품을 경험하게 되면서 개봉기/사용기 두편을 기쁘고 행복한 마음으로 작업하였습니다. 다음번에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난주 앤커 코리아 협찬으로 영입하게 된 앤커 리버티 에어에 대한 개봉기는 아래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정말 오랜만에 제대로 빠진(?) 디자인의 완전 무선 이어폰을 얻게 되어 기쁜 마음에 개봉기를 적어 보았습니다.

오늘은 일주일간 운동할 때, 출퇴근 시 계속 착용을 하면서 경험한 내용을 중심으로 글을 적어볼까 합니다. 제품 홈페이지에서 소개하는 장점과 제가 직접 확인한 사항들을 적절하게 버무려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리버티 에어 블랙 색상은 뭐가 다른가요?

그 전에 혹시 블랙색상이 궁금하신 분을 위하여 동료분꺼 잠시 사진을 찍었습니다. 화이트 색상의 경우 케이스와 이어폰 본체 모두 유광인 반면에 블랙색상은 케이스는 무광이고 이어폰만 유광으로 고급스럽게 처리되었더라구요. 저도 블랙할걸 그랬나봐요. 동료분 말로는 무광인 케이스의 경우 먼지가 잘 묻어서 힘들다고 하시긴 하더라구요.

  • 자! 그럼 착용을 하고 나가보도록 할까요.

하얀색 유광의 충전 케이스에서 먼저 오른쪽 이어폰을 꺼내서 귀에 꽂아봅니다. 

쒸~~~~~웅~~~~~ 띠링~~~

마치 스타워즈 광선검 뽑을 때 나는 소리와 함께 마지막에 띠링하고 울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보통은 오른쪽 이어폰입니다. 왼쪽 이어폰입니다. 이런 음성 메시지가 들리는데, 앤커 이어폰은 단순하면서도 깔끔하게 광선검 뽑는 소리가 들리네요. 잠시만요. 

이거 어디선가 제가 들어본 적이 있는 소린데...

부랴부랴 집에 있는 이어폰들을 뒤져봅니다. 그렇습니다. 아래 백헤드형 이어폰이 바로 앤커에서 구입한 제품입니다. 작년 봄이었던가? 자전거 타러 나갈 때 필요할 거 같아서 백헤드형 이어폰을 알아보다가 괜찮은 가격에 제품을 하나 구입하였는데, 이게 앤커에서 판매하는 제품이었네요. 당시만해도 앤커 브랜드는 스피커만 관심가지고 알아보았지 이어폰은 생각지 못하였나봅니다. 전원을 넣고 소리를 들어보니 역시...

쒸~~~~~웅~~~~~ 띠링~~~

동일한 소리가 들립니다. 아마 앤커 이어폰의 공통적인 소리인듯합니다.

  • 잠시 제품에 대한 특징을 살펴보도록 할까요.

제품 소개 홈페이지에서 아래 사양을 가져왔습니다. 눈여겨볼 만한 부분으로...

- 이어버드 무게는 5.5g으로 가벼운 편이며

- 컬러 :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를 판매하고

- 재생시간 : 이어버드 기준으로 5시간, 충전 케이스 20시간이네요.

- 블루투스는 V5.0을 지원하는 끊김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어 보입니다.

- 그래핀 다이내믹 드라이버(?) : 이건 공부 좀 해 봐야겠습니다.

- 방수 규격 IPX5로 타사 제품 IPX4 보다 나아 보입니다.

- 특징으로 듀얼 마이크 업링크 소음제거 기능 (요 부분도 뒤에 확인토록 할게요)

간략하게 요약해보자면 아래  6가지 주요 특징을 꺼집어낼 수 있겠습니다.

  • 쨍한 사운드 좋습니다. 하지만 약간의 호불호는 있을 거 같습니다.

처음 테스트를 위하여 귀에 착용하고 복면가왕 노래 몇 곡을 들어봅니다. 너무나도 선명한 소리에 놀랐습니다. 물론 볼륨 크기도 영향을 미쳤겠지만, 지금껏 들어본 사운드 중에서 가장 선명하게 들린다는 표현이 적합해 보입니다. 막귀 기준으로 여러 차례 이어폰들을 테스트하면서 전문적인 표현이 아닌 느낀 그대로 적는 부분은 양해를 구하고자 합니다. 전문가분들의 표현으로는 플랫하다라는 용어를 사용하더군요.

이게 그래핀 다이내믹 드라이버(Graphene Dynamic Drivers)라는 거 때문이라는데, 소재의 특수성으로 인하여 모든 음역대에서 디테일하고 선명한 사운드를 전달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음질의 호불호는 분명히 있어 보이는 것이 저 같은 경우 일반적인 노래 청취와 주로 운동할 때 팟캐스트(영어방송)를 듣는 편이라 선명한 부분이 저에게는 적합하지만, 음악 감상을 위주로 중저음의 묵직하게 울리는듯한 느낌을 선호하는 분들이라면 아마도 가볍다는 표현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케이스에서 꺼내면 바로 연결되네요.

앤커 리버티 에어 기기를 받아서 테스트를 할 무렵 직장 동료분도 제품을 받아서 이미 테스트를 하셨더라고요. 한데, 불만이 가득한 목소리로 이야기하더라고요. 케이스에서 꺼내서 연결하는데 애를 먹었고, 연결도 끊어지는 횟수가 잦고 통화 품질도 기대 이하라서 교환 신청해 두었다고 말입니다.

그래서 걱정을 하였는데, 이게 케바케인듯 합니다. 저 같은 경우 처음 페어링을 할 때 신경 쓰는 부분이 일반적인 동작 원리가 기기 오른쪽 이어폰을 중심으로 왼쪽 이어폰과 먼저 연결이 되어야 하고 그다음 아이폰과 같은 디바이스와 블루투스 페어링이 이루어져야 양쪽 동시에 사용이 가능하다고 알고 있기에 이 순서대로 꺼내고 페어링을 시도하였으며, 바로 연결이 되더라고요. 그리고 케이스에 넣게 되면 자연스레 연결은 끊어지는 걸 확인하였고요.

그리고 운동할 때마다 가지고 나가서 2시간가량 여러 차례 테스트해보고, 출퇴근 시에도 지하철, 일반 도로 등 다양한 곳에서 팟캐스트와 음악을 듣거나 통화를 시도해보았습니다. 역시 블루투스 V5.0을 지원하는 기기들은 상대적으로 끊어짐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거 같습니다.

  • 터치 컨트롤 - 이거 신경 써서 만들었네.

제가 개인적으로 완전 무선 이어폰의 경우 터치식보다는 버튼 누르는 방식을 선호합니다. 왜냐하면 이게 의도치 않게 만지게 되면서 터치를 하게 되면 제가 원하지 않는 동작이 발생하는 경우가 잦아서 버튼을 누르는 방식으로 저는 사용을 주로 하게 되었습니다.

한데, 앤커 리버티 에어의 경우 처음에 아무 생각 없이 사용을 하였음에도 의도하지 않는 동작이 한 번도 발생하지 않더라고요. 뒤에 알게 되었는데, 모든 터치는 2번을 기준으로 동작을 하게끔 되어 있습니다. 즉 의도하지 않은 한 번의 터치로는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는 것이지요.

일반적인 재생/일시정지, 전화 수신/종료의 경우 2번의 터치가 필요하고 수신거부나 음악 감상 시 다음 트랙/이전 트랙 그리고 시리를 부를 경우는 2초간의 긴 터치가 필요합니다. 이 부분이 한 번의 터치로 의도치 않은 동작을 방지하기 위하여 그렇게 디자인한 건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저 같은 경우 만족스러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받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 이어버드 5시간이면 충분하지.

5시간이라고 하더라도 실사용을 기준으로 보자면 4시간 정도라고 이해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물론 사용 패턴에 따라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요. 운동하러 나가더라도 길어야 3시간~4시간 안쪽이고, 출퇴근 시에는 2시간을 넘지 않으면서 중간중간 충전 케이스에 넣게 되니깐 사용 시간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더라고요.

  • 개인적으로 가장 궁금했던 통화 품질입니다. 결론은 Very Good!

앞서 언급한 직장동료분의 먼저 경험한 바에 따르면(통화품질에 민감한 분입니다.) 일반적인 완전 무선 이어폰들과 다르게 막대가 있기에 통화품질이 나을 거라 생각하고 최종 앤커 리버티 에어를 선택하였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저도 일반적인 동글동글한 무선 이어폰의 경우 동굴음이 들리거나 목욕탕에서 통화하는 거 같다는 평이 많아서 업무용으로는 선호하지 않는 편입니다. 오히려 업무 중에는 넥밴드 스타일의 무선 이어폰을 사용하는 편이지요.

그래서 통화 품질 테스트를 평소 장여사랑 하다가 이번에는 직장 동료분에게 제일 먼저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리고 그간의 사정을 설명하고 지금 외부에서 걸어 다니면서 앤커 리버티 에어로 전화를 걸고 있다고 이야기하였지요.

어? 지금 이어폰으로 통화하고 있는 거예요?

이어폰이라고 밝히기 전까지는 일반 전화로 통화하는 느낌이어서 눈치를 채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자신의 이어폰과는 차이가 있다고 하네요. 물론 저야 잘 들리니깐 알 수 없지만, 듣는 분 입장에서 저리 말할 정도라면 꽤 괜찮은 통화품질인듯합니다.

문득 그냥 단순히 동글동글한 무선 이어폰 모양이 아닌 막대가 존재하는 것만으로 이렇게 통화품질에 차이가 발생하진 않을 텐데, 하는 의문이 드는 겁니다. 동료분 이야기로 설명서 어딘가에서 보았다고 합니다. 마이크가 두 개 있어서 한쪽은 목소리를 받아들이고 한쪽은 주변 소음을 상쇄시키는 역할을 함으로써 수준 높은 통화품질 제공이 가능하다고요.

그렇습니다. 제품 소개 페이지를 살펴보니, 이게 바로 듀얼 마이크 업링크 소음제거 기술이라고 적혀있네요. 마이크 한 개는 입과 가장 거리가 가까운 곳에 위치해서 사용자 음성을 끌어오고, 또 다른 한 개는 입과 가장 먼 곳에 위치하여 주변의 소음을 끌어와 차단하는데 사용됨으로써 더욱 깨끗하고 선명한 통화 품질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어디 마이크 두 개를 찾아볼까요?

막대 모양 끝부분에 전원 연결하는 단자 사이에 마이크가 하나 보이네요. 그리고 반대편 끝에는 역시 LED 불빛을 표시하는 곳 옆에 마이크가 하나 보입니다. 이렇게 듀얼 마이크가 되는군요.

넥밴드형 무선 이어폰 대신 일주일간 앤커 리버티 에어를 이용하여 업무를 보았는데, 생각 이상으로 전화 통화를 하는 상대방 분들에게서 별다른 이야기를 듣지 못하였습니다. 보통의 무선 이어폰들은 꼭 잘 안 들린다거나 울려서 못 들었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반해 리버티 에어는 아무도 뭐라 하는 사람이 없더라고요. 업무상 통화에서도 합격점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바람부는 곳에서는 힘들더라구요.

  • 무엇보다 오래 사용하려면 편안해야 합니다.

착용감이 편안해야 오래 사용해도 귀에서 불편함이 없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이어팁을 자신에게 맞는 걸 선택해야 하는 것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이 잘 되어있어야 합니다. 이 부분이 바로 애플 에어팟의 장점이기도 하고요. 역시 앤커 리버티 에어도 이런 부분들을 많이 신경 써서 제품을 디자인하였네요.

  • 마지막으로 초기 페어링이 안되는 경우 참고하세요.

혹시 초기에 페어링이 안되거나 사용하다가 페어링을 다시 해야 하는 경우 아래 가이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무선 이어폰을 사용하다 보면 간혹 다시 페어링을 초기화하면서 재연결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일반적으로 아이폰에서 해제하고 다시 연결하면 되긴 하지만 초기화하면서 재연결하는 방법은 기기마다 조금씩 다르기에 아래 내용을 꼭봐주시면 되겠습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을 정리해보자면...

- 개인적으론 통화품질

- 장여사에게는 디자인

이 두 가지 장점에다가 판매 가격을 고려하자면 충분히 매력적인 제품이 될 거 같습니다.

애플 에어팟이 없어도 버틸 수 있을 정도라고 감히 생각해봅니다. 애플 에어팟 2세대가 출시되기 전까지는요...

마무리 하기전에 주변 분들이 궁금해 하는 몇가지 사항에 대하여 추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 유튜브 및 영화 감상시 소리가 밀리지 않나요?

완전무선이어폰 테스트할 때 마지막에 항상 해 보는것이 유튜브 및 동영상 시청시 화면과 소리가 밀리지 않는지? 확인하는 부분입니다. 주로 사용하는 유튜브는 즐겨보는 디에디트, UNDERkg 분의 방송과 네이버 TV에서 아무거나 눌러봤습니다.

그냥 바라보면서 영상을 따라가면 못 느낄겁니다. 전혀 밀리지 않더라구요. 하지만 정말 정말 유심히 뚫어져라 입모양만 쳐댜보면서 소리와 입모양을 비교하면 민감하신 분은 살짝 밀리는 느낌아닌 느낌이 들 수 도 있어요. 일반적인 경우는 전혀 못 느끼실 정도입니다.

  • 베이스(저음)가 약한데, 이걸 보강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위에서 음질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 하였습니다. 호불호가 있을거라 했구요. 전문가의 평을 들어보면 플랫하다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어느분은 중저음, 베이스를 보강하는 작업을 좀 하면 들을만 하다라고 하시면서 다음 두가지를 알려주더라구요.

첫번째는 소프트웨어적인 방법입니다. Bass Booster라는 앱을 이용하여 음악을 감상하면서 조정을 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안드로이드 폰에서 잘 사용하고 계시다고 하네요.

두번째는 하드웨어적인(?) 방법입니다. 이걸 하드웨어라고 해야하나? 이어폰 폼팁을 바꿔서 효과를 얻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근데, 가격이... 왠만한 저가 이어폰보다 비싸네요. 그래도 완전무선이어폰의 경우 이러한 메모리 폼팁으로 바꾸게 되면 소리가 한결 더 나아진다고 하는 평들이 있더라구요. 감히 시도하지 못하고 눈팅만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동료분이 아래 제품을 구입하여 사용중인데, 다른 폼팁과 달리 아래 폼팁은 이어폰에 착용하고 충전케이스에 딱 맞게 들어간다고 하네요.

마무리하자면... 앤커 리버티 에어라는 오랜만에 괜찮은 완전무선이어폰을 만났습니다. 이 글을 작성하는 2019년 2월말, 3월초 현재 기준으로 시장에 수요보다 공급물량이 딸린다고 하네요. 조금 더 기다려 보시면 3월 중순경에는 추가 물량이 풀릴거라고 합니다. 기다렸다가 겟!하세요.

※ 주의사항 : 이건 뭐라고 하긴 좀 그런데, 아직 정확하게 확인을 못해봐서 해결책을 적을순 없지만 현상은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한 번은 건널목에서 아이폰으로 음악을 듣던 중 전화가 와서 받았습니다. 이전에 분명히 통화 음질이 괜찮다라고 하신 분인데, 그날 따라 유독 음질이 좋지 않다라고 하더라구요. 이게 어떤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건지? 아직 파악을 더 해봐야겠습니다.


왜 이렇게 판매하는 곳이 없냐고 여쭤봤습니다. 담당자분 왈 : 전세계적으로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고 국내에서도 면세점외에는 모든 채널에서 품절이라 합니다. 3월 10일경 재입고되어 다양한 채널에서 판매가 이뤄질거라 하네요. 쿠팡에서도 공급되는 그날까지.


처음 앤커(ANKER) 브랜드를 접하게 된건 아래 스피커를 구입해보려고 했을때 였습니다. 이거 아직도 구입하고싶긴 한데... 장여사 눈치가 보여서... 그리고 조금 더 에어팟 2세대를 기다리실 분은 QCY-T1S 최신판으로...

앤커 사운드코어 블...qcy t1s 신제...

혹시 사용기 포스트에 나온 컴플라이 폼팁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로...

COMPLY 컴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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