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워크앳로터스입니다.
이제 두바이 여행, 아니 출장을 겸한 여행의 마지막 단계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두바이 여행이지만, 이번에는 운좋게 기회가 되어서 옆동네 아부다비까지 다녀왔습니다. 따라오시죠.
기억을 되살려 적어볼게요. 여행을 다녀온 지 벌써 3일이 지나버렸습니다. 3일 동안 회사 업무차 행사 참석하다 보니 정신없이 지나가버렸네요. 어제와 동일하게 아침을 먹으러 옆에 호텔로 건너갔더니, 로비에서 요렇게 이름이 적힌 목걸이를 나눠주고 있더군요. 일단 하나 챙기고... 가방 안에 이 동네 특산품 같은 대추 말린 것도 있고, 두바이 궁전 모양의 기념품도 보이고, 잉? 향수도 하나 들어있네요.

오늘은 두바이 이야기는 아니고, 두바이 출장, 여행을 갔는데, 우연히 계획하지 않은 옆 동네 아부다비 여행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아부다비 이름은 익숙합니다. 이미 작년에 F1 싱가포르 그랑프리 참석하면서 이후 관심 가지고 자꾸 보다 보니, 아부다비에서도 경기가 있었더라고요.

자... 오늘은 조금 편하게 여행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어제까지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두바이 여행을 다녔는데, 이번엔 편안하게 자가용으로 기사분이 와서 픽업을 하시더군요. 그리고 아부다비로 향합니다. ㅎㅎ 한 쪽은 바다, 반대쪽은 요런 사막입니다. 더 볼 게 없습니다.

잠깐잠깐씩 지도를 살펴보니 두바이에서 바다를 따라 쭈~~~~~~~욱 1시간 반 정도 달리면 아부다비가 나온다고 하는데, 오전에 막히는 시간이라 두바이 외곽으로 돌아서 가더라고요. 저희가 어제 지하철로 다녀온 곳까지 돌아서 그 너머쯤에 다시 메인 도로로 달리게 되었습니다.



ㅎㅎ 요게 오늘 여행지 목록입니다. 이걸 다 다니는 건 아니고, 상황에 따라서 건너뛰기도 하고 순서를 바꿔서 다니기도 한다고 하네요. 하긴 이걸 하루에 다 다닐 수는 없을 거 같습니다. 저희도 중간중간 건너뛰기도 하면서 다녔음에도 아침 9시 출발해서 다시 호텔로 돌아오니 밤 11시가 다 되었더라고요.

제일 먼저 다녀온 곳은 "Sheikh Zayed Grand Mosque Center"입니다. 아예 2시간을 잡아두었더군요. 그 이유는... 뒤에 사진을 보시면 아실 겁니다. 일단 출입 전에 반드시 복장에 대한 규정을 꼭 확인하시고 바랍니다. 특히 여성분들은 더욱 꼼꼼하게 체크하니까 아래 규정 다시 살펴보세요.

일반적인 반팔, 반바지는 안되고 남성의 경우 7부 길이 상하의는 또 가능하더군요. 하지만 여성은 또 안됩니다. 발목 위로 5~10cm만 넘어가도 붙잡고 안된다고 갈아입으라고 하는 모습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리고 살이 비치는 얇은 옷도 안된다고 합니다. 많이 까다롭네요.

사원까지 가는 인고와 관용의 길이 꽤 깁니다. 여기서도 시간이 꽤 소요가 될 겁니다. 가는 길에 중간중간 히스토리도 보이고, 모습도 요렇게 감을 잡을 수 있도록 보이게 해 두었지만, 실제 모습을 보면 입이 딱 벌어질 겁니다.

이것만 가지고는 아닌가요? 내부에 들어가기 전에 외부에서 일단 하나 찍어 보았습니다. 4각형 구조로 둘러싸고 있는 구조이고 탑과 둥그런 모양의 조형물이 군데군데 있습니다. 화이트에 파란 하늘 배경이 잘 어울리는 모습이네요. 날씨는 엄청 더워서 사람들이 벌써 지치고 있습니다.

출입구를 들어서면 요렇게 포토존이 있습니다. 다들 여기서 사진 찍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사람들 너머 열쇠 구멍 같은 곳 너머에 넓은 공간이 있지만, 안쪽으로 진입은 못하게 되어있습니다. 다만, 잠깐 가까운 곳까지는 나가서 사진을 찍을 수 있으니 맘껏 활용하시면 됩니다.

ㅎㅎ 맘껏 들어가라고 해도 아마 더운 날씨, 뜨거운 햇볕 때문에 누구도 쉽게 나가지 못할 겁니다. 여기서는 아무 방향으로 찍어도 작품이 나올 것만 같습니다. 입구 쪽에서 사각형 구조로 생각하고 왼쪽 시계 방향으로 통로를 따라서 계속 가면 됩니다.

가다 보면... 요렇게 실내 공간에 건축물과 조명 장식 등이 보이고 여기서도 실내 사진과 통로를 지나면서 보이는 모습들을 마구 찍었는데... 꽤 마음에 드는 사진들도 챙겼습니다.




여기서 거의 2시간을 다 사용하게 되더군요. 이걸 처음 1번으로 둔 이유가 있네요. 이후부터는 짧게 치고 빠지는 마치 수학여행 다니는 그런 기억이 떠오르는 방식으로 여행을 다녔습니다. 다음 이동지는 만다린 호텔입니다. 왜? 호텔을 여행지로 가지?라고 생각했는데...


실내 들어서서 모습을 보면 엄청난 호텔이구나 싶을 겁니다. 근데, 사실 이게 다가 아니고... 여기 호텔이 생기기 전에는 왕이 머물면서 업무를 보는 그런 공간이었다고 하네요. 어쩐지... 호텔이라고 하기에는 상당히 번쩍번쩍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엄청 넓은 공간이 매력적이더라고요.

근데, 더 재밌는 사실은 만다린 호텔이 왕의 궁전이었다고 했는데... 그럼 지금은 다른 곳으로 옮겼다는 말이고, 옮긴 이유가 공간이 협소해서 더 넓은 곳으로 갔다고 하더라고요. 거기가 바로 여기입니다.

카스르 알 와탄이라고 하는 왕의 집무 공간이라고 하는데, 도착해서 버스를 타고 들어갑니다. 내부를 보면서... 아~~~~~~~! 바꿀만 하구나. 저기 건너편에 보이는 만다린 호텔이 좁아서 여기로 옮길만하네... 생각하게 되더군요.

여기서도 구조는 처음 다녀온 사원이랑 비슷한 느낌입니다. 사각형으로 양쪽에 출입구와 통로가 보이고 가운데 공간은 이렇게 뻥 뚫려있는 구조 말입니다. 다만, 여기는 안쪽으로 출입이 가능해서 가운데로 이동하여 사진을 또 맘껏 남겼습니다.

하지만, 잠시 머물렀는데도 불구하고 너무 더워서 바로 실내로 이동하였습니다. 구조가 사원이랑 너무 비슷하긴 하네요. 통로 모습도 그렇고 위에 조명도 그렇고...

이제 다음 여행지로 이동을 하면서 잠시 어디 바닷가 도로에 세우더니 나갔다 오라고 하더라고요. 더워서 움직이기 싫은데... 여기가 포토존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해서 잠시 사진 찍으러 다녀왔습니다. 같이 다니는 싱가포르, 아세안 분들은 사진에 진심이더라고요. 저희도 덤으로 묻어서 찍어봅니다. 아마도 여기가 이름이 "Corniche Beach" 인거 같습니다.

사진을 찍고 이동한 곳은 마리나 몰입니다. 두바이도 그렇고 여기도 몰이 많은 거 같네요. 하지만, 두바이 몰하고는 좀 느낌이 다릅니다. 뭐랄까? 두바이는 관광객을 위한 몰이고, 여기는 현지인을 위한 몰 같은 그런 느낌... 입구에는 요런 조형물도 보이더라고요. 마스코트인가? 참치인가? 황새치인가? 모르겠습니다.

여기 몰에서 뭐 특별히 살 건 없는데... 늦은 점심을 여기서 해결하였습니다. 분위기 좋은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을 건지? 아님 여기서 패스트푸드로 간단하게 해결할 것인지? 어차피 저녁은 또 호텔에서 먹을 수 있을 거 같아서 일단 여기서 간단하게 해결하기로 한 겁니다.

이제 저녁 시간이 다 되어 갑니다. 처음에는 남은 여행지는 그냥 포기하고 호텔로 돌아가는 줄 알았습니다. 1시간 반 정도 걸리니까... 그럴 거라고 생각했는데... ㅎㅎ 저만의 착각이더군요. 일단 여기는 민속촌 같은 느낌의 "Emirates Heritage Village"이라고 하네요.

앞에 주차를 하고 요렇게 출입구를 통하여 들어가면 됩니다. 여기까지는 분위기가 괜찮더라고요. 헤리티지 박물관 느낌이라 새롭게 느껴져서 호기심이 막 생겼는데...

막상 들어가서 보면... 요렇게 뭔가 어설픈 민속촌 느낌으로 스케일이 크지도 않고, 너무 인공적으로 만든 느낌이 강하더라고요. 출입구 양쪽 일자로 기다랗게 구조가 되어 있어서 왔다 갔다 하면서 살펴보면 됩니다.

일단 왼쪽으로 가다 보니, 요렇게 바다 쪽으로 옛날 배를 타고 바다 생활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여러 시설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냥저냥 살짝 아쉽게 느껴져서 사진만 찍고 넘어갑니다.

그리고 반대쪽으로 이동하면, 낙타도 보이고 말도 보이고 당나귀도 보입니다. 아~~~~~! 오리도 있었습니다. 낙타는 모르겠는데... 말은 아이들을 태우고 다니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그리고 이동한 곳은 시장입니다. 아부다비 데이츠 마켓이라고 하는데... 이런... Dates 가 날짜 말고도 대추라는 뜻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그래요... 여기 특산품으로 대추를 마치 곶감처럼 말려서 판매를 하더라고요. 물론 두바이 초콜릿도 있고요.

종류가 정말 다양합니다. 같이 가신 분들이 계속 흥정을 하는 동안 이것도 맛보고 저것도 맛보고... 이러다 보니 저녁을 따로 먹을 필요가 없겠습니다. 1kg, 0.5kg 단위로 파는 거 같은데, 가격 흥정을 왜 저렇게 열심히 하지?라고 생각했는데... 엄청납니다. 수십 kg을 구입하더군요. 이걸 왜 이렇게 좋아하는 건지???

자 이제... 다음 여행지로 이동할게요. 아~~~~ 여긴 루브르 아부다비 박물관인데... 정말 안타까운 것이 이미 시간이 어둑어둑 해지는 저녁 시간이 되면서... 영업 종료 시간이 되어 버렸더군요. 그래서 박물관 내부에 들어가질 못하고 밖에서 사진만 남겼습니다.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어서 요런 배경으로 사진을 남겨도 괜찮을 겁니다. 근데, 사진을 찍고 나서 보니까... 어디서 많이 본듯한 모습입니다. 부산 광안리에서 광안대교를 바라보면서 사진을 찍으면 이거랑 비슷한 느낌이지 싶네요.

루브르 아부다비 박물관 입구입니다. 여기서도 개인 사진뿐만 아니라 그룹 사진을 열심히 남겼습니다. 다음에 혹시나 또 기회가 된다면... 꼭 여기를 들러보고 싶네요.

그리고 드디어 오늘의 마지막 여행지는 페라리 월드라는 곳인데... 무슨 테마파크 같은 느낌입니다. 왜 이렇게 표현을 하냐면...

ㅎㅎ 이미 늦은 시간이라 폐장을 하였고... 죠기 보이는 입구에서 사진만 찍고 돌아섰기에 내부에 어떤 모습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잠깐 검색을 해보니 페라리 자동차와 관련된 여러 시설과 역사 등을 담은 테마파크가 맞는 거 같더라고요. 입구에서 남은 모든 에너지를 담아서 점프샷도 남기고 다들 열정적으로 마무리 사진을 찍고 이제 호텔로 이동할 수 있게 되었네요. 벌써 9시가 넘었습니다.

오늘은 호텔을 이동하여 다시 체크인을 하여야 합니다. 내일부터는 공식적인 출장 일정이 시작되는 관계로 행사 관련 호텔로 이동하여 짐을 풀고 쉬도록 할게요. 여기는 일단 호텔이 넓어서 좋네요. 둘이 머물기에 충분한 공간과 좋은 시설들이 맘에 들어서 나가고 싶질 않습니다.

ㅎㅎ 하지만, 다음날 새벽부터 밤까지 3일 동안 강행군을 해야만 모은 일정을 마칠 수 있습니다. 그러고 하루 정도 여유가 있긴 한데... 두바이 어디를 여행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하였네요. 그건 봐서 다음 이야기로 돌아오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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