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워크앳로터스입니다.
항상 다닐 수 있는 곳은 아닌가 보더라고요. 연중 1~2회 정도 오픈하는 구간인데, 마침 집 근처라, 아들램과 함께 잠시 다녀왔습니다. 여러분도 미리 알아두시고 담번 개방할 때 다녀오시면 좋을거 같네요.
최근에 "국가유산청" 출범 기념으로 전국 곳곳에서 한시적으로 개방하는 곳이 많이 보이더군요. 그중에서 "조선왕릉 숲길" 9곳도 무료 개방하는데... 집 근처에 태릉 강릉 숲길도 한시적 개방이라고 기사가 보이길래... 주말에 아들내미 데리고 여기 다녀왔습니다.
목적지는 태릉 앞에 매표소부터 걸어서 강릉 쪽으로 숲길을 따라 이동하는 코스로 잡고... 집에서 목적지까지 최대한 가까이 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내린 곳은 화랑대 사거리 근처입니다. 경춘선 숲길 따라 자전거 또는 산책으로 자주 다니던 곳이네요.
버스를 갈아타려다가... 날씨도 좋고 몸도 가벼운 느낌이라... 그냥 태릉 매표소까지 걸어가기로 하였습니다. 서울여자대학교 정문을 지나 한적한 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바로 길가에 간판과 함께 아래 사진처럼 세계유산 조선왕릉 태릉과 강릉이라고 적혀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겁니다.
그러고 보니 기억이 납니다. 오래전 여기 이사 와서 주변을 검색하면서 다니다가 바로 이곳 주차장에 차를 대고 잠시 들어가서 전시관도 살펴보고 왕릉 주변으로 산책도 하면서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태릉은 조선 11대 중종의 세 번째 왕비 문정왕후 윤씨의 능이고(임금의 묘가 아니군요) 그 옆으로 오늘 가볼 강릉은 아들 명종의 능이네요.
태릉, 강릉 숲길 개방이라고, 한시적 개방이라고 하는 거 보니 평상시에는 태릉, 강릉을 따로 매표소를 두고 다니는데, 요번에 중간을 이어주는 숲길을 개방해서 산책을 할 수 있도록 하나 봅니다. 편도 30분에 왕복 1시간 정도라고 하니 부담 없이 걷기에 좋아 보입니다.
아~~~~~! 그냥 무료입장은 아닙니다. 매표소 앞에서 관람안내 정보를 살펴보면 기본 성인 1인 기준으로 1,000원이고 지역주민(노원구 주민)은 50% 할인 그러니까 500원입니다. 그리고 무료입장이 있는데, 만 24세 이하랑 만 65세 이상... 여러 경우가 있네요.
시간이 촉박하거나 그러진 않지만... 여기 전시관은 오늘은 패스하려고 합니다. 여름 초입이지만 점점 더워지길래... 후딱 다녀와야지 하는 심정이라... (그리고 이전에 전시관은 들렀던 기억도 나고 해서...)
매표소 들어와서 전시관 바라보면서 오른쪽 산책길로 방향을 잡고 걸어가시면 됩니다. 하나 주의할 점은... 건강에 좋다고... 맨발로 보행하시는 분들이 계실 수 있는데, 여기서는 맨발 보행 금지라고 하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ㅎㅎ 돗자리도 주의하세요. 예전에 여기 말고 동구릉이었나? 아무 생각 없이 차에서 돗자리 하나 들고 들어가서 펼쳐놓고 잠시 쉬어 가야지 했는데... 보통 이런 곳에서는 돗자리 반입이 금지인가 봅니다. 산책길 따라 짧게 걷다 보면... 요렇게 태릉이 있는 곳까지 도착하게 될 겁니다.
그리 시간이 오래 걸리진 않을 겁니다. 직진해서 바로 오면 더 빠르고 산책길로 해서 오른편으로 조금 돌아서 오게 되면 살짝 시간이 더 소요가 될 겁니다. 그럼에도 5~10분 정도면 충분하지 싶습니다.
태릉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도 살펴보고... 걸어서 능이 바라보이는 곳까지 왔는데... 능을 따라 올라가는 것은 금지하고 있습니다. 그냥 주변을 돌아서 살펴볼 수 있는 정도...
태릉 오른쪽으로 숲길 입구가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 지도 보시면... 태릉 숲길 입구에서 강릉 숲길 입구까지 숲길 구간 대략 1.8km 정도를 개방하는 구간이고 여기를 걸어가게 되는 겁니다. 폭이 그리 넓지 않은 숲길을 따라 계속 갑니다. 힘들면 중간중간 쉬어갈 수 있는 의자도 보입니다.
어제 비가 오고... 오늘은 또 날씨가 점점 더워져서... 사람들이 그리 많지는 않겠지 했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더군요. 편도로 다니는 분들도 계실 테고 왕복으로 다녀오시는 분들도 있을 거 같습니다. 다만, 생각지 못 했던 건... 태릉 강릉 숲길은 평지가 아니라는 거...
태릉에서 대략 660m 정도 걸어서 올라오면 정상에 도착하게 되고 다시 반대편으로 강릉 방향으로 920m 정도 내려가면 되는 코스입니다. 오르락내리락 하는 코스인데, 다행히 대부분의 코스에는 안전을 위하여 바닥에 뭘 깔아 두었습니다. 미끄럽지 않고 쿠션감 있도록 만들어서 걷기에 편하더군요.
오르막도 그렇고 내리막도 일부 구간에서는 경사가 좀 급한 편입니다. 혹시 모르니까 미끄럽지 않은 운동화를 신고 가는 거 추천드립니다.
드디어 강릉에 도착하였습니다. 태릉이나 강릉 모두 크기만 살짝 차이가 있지 구조나 배치는 동일해 보입니다. 태릉은 문정왕후 혼자만의 능이고 여기 강릉은 명종과 인순왕후의 능이 같이 배치가 되어 있네요.
강릉을 지나 조금만 내려오면 매표소가 보이고 바로 출입문을 통과해서 밖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태릉에서 시작하셔도 좋고... 이곳 강릉 매표소에서 시작하셔도 괜찮습니다. 원래 계획은 다시 태릉 방향으로 숲길을 통해서 돌아가려고 했는데...
점심시간이 다 되어서 딸내미와 만나기로 약속한 시간이 다 되어 가네요. 바로 버스 타고 약속한 식당으로 이동을 해야겠습니다. 참.... 여기 강릉 매표소 통과해서 나오게 되면 바로 옆에 삼육대학교 입구가 보입니다.
점심 약속이 없었다면, 삼육대학교 안쪽으로 들어가서 제명호라는 호수까지 들렀다가 불암산 너머로 둘레길 산책도 시도해 보면 좋을 거 같은데... 너무 덥기도 하고 요건 담 기회로 미루도록 하겠습니다.
원본 콘텐츠는 아래 이미지 링크를 클릭하여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kyyoung92/223476694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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