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무선 충전기 / 10W 고속충전 이라는는데, 아이폰 XS 고속 충전되나요?

안녕하세요. 워크앳로터스입니다.

샤오미는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가격이 모든걸 상쇄하는겁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다양한 샤오미 제품을 사용해 보았는데, 정말 일부 제품을 제외하고는 실망시킨적이 없습니다.

마찬가지, 샤오미 무선충전기 역시 구입해서 잘 사용하고 만족스런 제품입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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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무선 충전기를 살려고 했던 건 아닙니다. 아이폰 6에서 아이폰 Xs로 기기 변경한 후 집에 고이 보관 중이었던, 예전에 기념품으로 챙겨두었던 무선 충전기를 꺼내어 그냥 사용 중이었지요.

고속, 저속 무선 충전의 개념 없이 그냥 무선 충전이라는 본연의 목적에 충실하게 아이폰 Xs를 충전하는 용도로 사용함!

그러다가 이번에 아들내미 QCY-T1 무선 이어폰을 주문하면서 배송비를 절약하려고(?) 무얼 추가로 더 주문할까 살펴보다가 결정하였습니다. 

샤오미 무선 충전기 / 10W 고속 충전

배송비도 절약하고 일정 금액이 넘어서 적용 가능한 5$ 쿠폰도 먹이고 해서 적은 비용으로 두 배의 행복을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집에 도착한 포장 상태는 그냥 그렇습니다. 막 던지고 그러면 안 될 거 같습니다.

과감하게 비닐 포장을 뜯어내고 박스 포장된 앞/뒤로 사진을 남겨 봅니다. 샤오미 무선 충전기에다가 10W MAX로 충전 가능하다는 의미인 거 같습니다. 뒷면에는 입력/출력에 대한 사양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출력에서 9V 10W MAX 사양이네요. 이 정도면 아이폰에서도 고속 충전은 가능한 사양인듯합니다.

종이 박스 포장 내부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꺼내봅니다. 설명서 / 충전기 본체 / 케이블 이렇게 3개만 들어있습니다. 뭐가 더 있나? 살펴보아도 아무것도 없습니다. 3개면 충분합니다. 가격도 그만큼 저렴하고요.

아이폰을 올려두게 될 전면은 고무 재질로 미끄러질 일은 1도 없을 정도의 마찰력 최고치를 보여주는 느낌입니다. 뒷면은 원형 테두리 고무 재질에 나머지 영역은 알루미늄이지 싶네요. 앞/뒤 모두 가운데에는 샤오미 로고만 간결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얀색이 아니라서 그런지 샤오미 제품이라는 걸 자꾸 까먹게 됩니다.

아! 마지막으로 고속 충전이라고 했는데, 역시 케이블은 USB Type C로 충전기 본체와 연결되도록 제공합니다. 사진을 모두 찍고 나서 바로 기존 무선 충전기는 책상으로 보내버리고 침대 옆 탁상에다가 위치하고 케이블은 샤오미 멀티탭의 USB Type A 에다가 물립니다.

저녁에 자기 전에 아이폰의 배터리 상태를 기록하고 샤오미 무선 충전기 위에다 올려두고 자려고 합니다. 그리고 아침에 어느 정도 속도로 충전이 되었는지 확인하려고요. 뭐. 안 봐도 될 거 같긴 한데, 혹시나 몰라서 설명서도 펼쳐봅니다. 

그리고 조용히 그냥 설명서를 닫아버립니다.

중국어로 되어 있어서 그림만 보고 대충 이해하고 넘어갑니다. 아침에 확인한 충전 속도 결과는 조금 이상하네요. 고속 무선 충전인데, 이 정도 속도라는 걸 믿어야 할지? 아님 뭔가 놓친 게 있는 건지? 이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해 보려고 합니다.

이제 충전기를 새로 장만하였으니 속도가 어느 정도 걸리는지 테스트를 해 봅니다. 물론 기존 무선 충전기와 어느 정도 충전 속도가 빠른지도 비교해 봅니다.

먼저 샤오미 무선 충전기에서 충전한 결과입니다.

동일한 조건을 설정하기 위하여 배터리는 30% 남은 시점이며, 새벽 12:20분에 충전을 시작하였습니다. 나머지 조건은 일상생활 속에서 설정이나 환경을 그대로 가져가도록 하였습니다. 배터리 상태를 보시면 충전이 100% 완료되는 시점이 대략 2시 50분쯤 되는 거 같습니다. 

• 그럼 30%에서 시작하여 완충되는데 2시간 30분 걸렸습니다.
  

• 이번엔 기존 충전기에서 충전한 결과입니다.

마찬가지로 동일한 조건으로 설정하였습니다. 배터리도 30% 남은 시점이며 충전을 시작한 시간도 12시 20분에 동일하게 테스트하였습니다. 나머지 설정 및 환경 조건도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그대로였고요.

100% 완충 된 시점이 대략 3시 30분쯤 돼 보입니다.

그럼 30%에서 시작하여 완충되는데 3시간 10분쯤 걸렸습니다.

생각 이상으로 충전 속도의 차이가 나는군요. 40분가량 차이가 나네요. 밤에 잘 때 충전기에 올리는 경우라면 사실 별 차이는 아닐 겁니다. 하지만 무선 충전기로 바꾸고 나서는 집에서도 선을 연결하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 때문에 그냥 충전기 위에 자주 올리는 쪽으로 습관이 바뀌고 있습니다. 이때는 짧은 시간 동안 빠른 충전이 무척 도움이 되는 거 같습니다.

한가지 궁금한 점이 있긴 합니다.

고속 충전이라 하면 예상하건대, 짧은 시간 동안 충전해도 빠르게 높은 배터리 충전 상태를 제공해야 하는데, 충전되는 전반적인 시간은 빠른 거 같긴 한데, 짧은 시간 동안에 빠르다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군요. 요 부분은 앞으로 케이블, 어댑터 등 환경을 바꿔가면서 좀 더 확인해 보고 공유하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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