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주 상관완아 커널형 유선 이어폰 개봉기에서 못다 한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워크앳로터스입니다.

유선 이어폰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분리형 이어폰이지요. 블랙프라이데이에 구입한 탕주 상관완아 소리도 좋습니다. 사실... 글을 작성한 시점이후로 외장형 DAC에 또 관심이 생겨서 하나 구입해서 여기에 연결하고 사용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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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지난 개봉기 마지막 부분... 맥북 프로에 연결해서 음악 감상을 하면서 아주 만족스럽게 탕주 상관완아 커널형 유선 이어폰을 사용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탕주 브랜드의 다른 이어폰도 구입해 볼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더라고요.

이 감동 그대로 다른 기기에서도 이어폰을 연결하고 사용해 보고 싶어졌습니다. 하지만, 이미 말씀드렸듯이 요즘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는 오디오 단자가 사라지는 추세인지라... 일단 집에서 메인으로 사용하는 맥 미니에 연결하려고 합니다. 맥 미니 오디오 단자는 스피커랑 연결되어 있어서 썬더볼트 도킹 스테이션에 있는 오디오 단자를 이용해 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문제가 있습니다. 제가 만족하면서 사용하는 타거스 썬더볼트3 도킹 스테이션 제품의 경우 출력 부분에 오디오 단자를 이어폰으로 연결하면 볼륨 조절 부분이 100%로 고정이 되는 방식이더군요. 스피커를 물려서 스피커의 볼륨 조절 기능을 이용하는 방식인가 봅니다. 탕주 상관완아 유선 이어폰은 볼륨 조절 기능이 없는 관계로 패스!

그래서 추가적으로 기기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부분은 마침 가지고 있는 아이팟을 이용하려고 하고, 추가로 제공된 폼 팁, 추가 구매한 이어 팁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오랜만에 아이팟을 꺼내봅니다. 당근으로 판매하기에는 아까워서 보관해 두었는데, 요렇게 사용하게 되는군요.

화이트 색상의 아이팟과 화이트 색상의 이어폰이 잘 어울립니다. 과연 어떤 소리를 들려줄까요.

오래된 아이팟이라 OS도 오래되었는데, 다행히 FLO가 설치가 되어 있네요. 요걸 이용하면 되겠습니다. 가급적 고음 위주의 음악을 들어보려고 합니다. 뒤에 따로 구매한 이어 팁도 비교해 보려고 말입니다. 시원하게 지르는 사운드가 그대로 생생하게 전달이 됩니다. 역시 선명함이 뛰어나더군요.

여전히 아쉬운 건... 귀에 거는 부분이 조절이 안되어서, 지금 요렇게 사용 중입니다. 원래는 귀에 걸어야 하는데... 왼쪽은 편하게 걸어서 사용이 가능한데, 이상하게도 오른쪽은 귀에 걸게 되면 방향이 조금 어긋나면서 자꾸만 귀에서 빠지려고 하더라고요. 판매 페이지에 고객의 소리 부분을 살펴보면 저만 그런 건 아닌 거 같습니다. 요건 제품 만들 때 반영이 되어서 다음 번 제품에서는 고쳐졌으면 합니다.

그럼 이제 추가로 구입한 이어 팁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할게요. 탕주 상관완아 유선 이어폰 구입할 때 자체로도 아주 착한 가격인데, 배송료를 아껴보려고 추가로(?) 이어 팁을 또 착한 가격에 판매를 하기에 선택하였습니다.

원래 가격은 2만 원이 넘어가는데, 공동구매 특가로 착하게 들여왔습니다. 라이퍼텍 벨벳팁이라는 이름이고 사이즈 별로 선택할 수도 있고, 혼합형으로 선택할 수도 있더군요. 저는 대략 어떤 사이즈가 맞는지 알긴 하지만... 그래도 혹시나 몰라서 혼합형으로 선택하였습니다.

이어팁 이어폰 이어캡 라이퍼텍 벨벳팁 3쌍 5쌍

매트 코팅 실리콘 이어팁 라이퍼텍 벨벳팁 : 사운드픽

벨벳과 같은 부드러운 재질로 한층 편안한 착용감을 주는 이어팁

 

매트 코팅 실리콘 이어팁 라이퍼텍 벨벳팁 : 사운드픽

 

그럼 이제 조합이 완성되었습니다. 아이팟과 함께 기본 제공되는 이어 팁을 새로 구입한 라이퍼텍 벨벳팁으로 교체해서 음악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플라스틱 통에 들어있는 폼 팁은... 음... 따로 사용할 일이 있을까 싶긴 하네요. 일단 오늘은 패스하렵니다.

요 제품을 선택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물론 가격도 착하게 책정이 되었지만... 평소 이어 팁이 사운드에 영향을 미친다는 걸 경험하고 이전 같으면 돈을 들여서 이어 팁 구입을 고려하지 않았을 텐데... 이제는 조금의 투자로 더 큰 만족감을 느껴보려고 구입을 결정하였습니다.

물론, 제품 판매 페이지에 고객의 소리 부분에 대체로 긍정적인 내용들의 이야기가 많더라고요. 귀에 삽입도 부드럽고, 이압도 없고, 차음도 잘되고, 청소도 편하고, 통증도 없고... 다양한 사이즈로 본인 귀에 맞는 걸로 선택만 하면 되겠습니다. 왼쪽이 기존 화이트 이어 팁 기본이고 오른쪽은 동일한 사이즈로 벨벳팁으로 교체한 모습입니다.

사실 가장 궁금했던 부분은, 유튜브 영상에서, 이어 팁을 라이퍼텍 벨벳팁으로 교체하고 초고음 부분의 사운드가 달라진다고 하더라고요. 여러 번 측정을 해보았다고 하시면서 정확히 표현하자면, 초고음이 살긴 하는데, 차분하던 심벌이 갑자기 찰랑대는 정도는 아니고, 조금 더 초고음이 선명해진 수준이라고 합니다.

ㅎㅎ 사실 저 같은 막귀나 입문자의 경우 그 차이를 느끼기가 쉽진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이어 팁을 교체하고 귀에 꽂는 순간 뭔가 더 찰랑거리는 고음이 순간 느껴지긴 했는데, 계속 음악을 듣다 보니 그냥 좋구나 정도로 그 차이는 쉽게 확인하기는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결론은... 막귀인 저는 바꿔서 들어봐도 초고음 영역이 확실히 달라진 걸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차이는 아닌 듯...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래도 여러 기기들을 경험해서 그런지, 살짝 뭔지 모르겠지만 조금은 다른게 느껴지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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