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처음으로 들여온 건조기는 혁신, 혁명이라고 장여사가 이야기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워크앳로터스입니다.

이걸 왜? 진작 들여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세탁기를 사용하면서 건조기 없이 사용하니 불편한게 많았는데... 이제서야 건조기를 들여오고 빨리 사용하지 않았음에 후회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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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는 사용을 해도 건조기는 지금까지 구입을 고려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저보다도 장여사가 오히려 별 관심이 없었던 거 같아요. 빨래를 많이 하는 편도 아니고 세탁물 꺼내서 요렇게 베란다에 빨래 건조대에 널어두고 잊어버리고 마르면 챙겨서 정리하면 되니깐요.

사실 성질 급한 사람들은 오히려 건조기에 넣고 말리는 그 시간을 기다리기보다는 빨래 건조대에 널어두고 잊어버리는 게 나을 수도 있다고 스스로 위로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단점도 있지요. 비가 오거나 하면 베란다가 아닌 실내용 건조대를 이용하여 방에서 말리게 되는데, 이때 굽굽한 냄새가 또 나는 게 힘들긴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건조기라는 걸 처음으로 구입해 보았습니다.

블랙프라이데이 어쩌고 하면서 특가로 판매하는 제품이라고 해서 처음에는 하이마트 온라인 몰에서 아래 삼성전자 건조기 9kg 짜리 제품을 구입하였습니다. 가격도 덜 부담스럽고, 삼성전자라 일단 처음 사용하는데 문제라도 생기면 서비스도 생각해야지 하면서 이걸로 선택을 하였습니다.

헌데, 문제는 주문하고 배송을 준비하는 기간만 10일이 넘어가더라고요. 중간에 두어 차례 전화로 문의도 해보았지만, 업체 배송 상품으로 하이마트 측에서 뭘 어떻게 처리해 줄 수 있는 상황은 아닌가 보더라고요. 그래서 취소를 하고 바로 쿠팡에서 동일한 모델을 검색해 봅니다. 거의 똑같은데, 마지막 부분에 모델명이 조금 다르더라고요. 이 정도는 똑같다고 보고 신청하였습니다.

물론 가격은 카드 즉시 할인 혜택까지 포함하고 어쩌고 하니 비슷하긴 했습니다. 이 제품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업체 배송이 아닌 삼성직배송 문구가 있어서 보장하는 날짜에 도착해서 설치가 가능하겠다고 생각한 겁니다. 역시 그렇게 진행이 되었고요. 진작에 쿠팡에서 구입할 걸 하고 후회도 해봅니다.

자~~~~! 그럼 왜? 9kg 짜리 소형 건조기를 구입하였냐? 하는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하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 들러서 상담을 받아보니 권장하는 크기는 대부분 17kg 그 이상이더라고요. 물론 가격도 100만 원이 훌쩍 넘어가고... 하지만, 저희는 소형으로 하려는 이유가 있었지요. 바로 아래 사진 보시면 오래된 아파트 구조상, 세탁기랑 건조기를 같이 두기에 도저히 공간이 나오지 않더라고요.

그냥 세탁기 하나면 끝! 더 이상 여유가 없는 공간이라... 실내에 두는 걸로 마음을 굳혔는데... 이곳저곳 살펴보다가 최종 결정한 곳은 바로 TV 거실장 오른쪽에 베란다 가벽과 함께 공간이 조금 나오더라고요. 여기 사이즈를 측정하고 여기에 딱 맞는 건조기를 찾다 보니 9kg, 10kg 요 사이즈가 적당하더군요.

바로 요렇게 말입니다. 물론 앞쪽에 빔프로젝터 스크린을 치우고 어찌하면 더 큰 건조기도 가능하긴 한데, 앞으로 튀어나오는 걸 장여사도 싫어하고 저도 앞으로 빔프로젝터 리뷰 할 때 스크린을 매번 설치하고, 분해하고 이걸 어찌할까 싶어서, 그냥 공간에 맞는 작은 사이즈로 결정한 겁니다.

그리고 배송 전에 요런 정보를 미리 확인하라고 알려주더군요. 뭐,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 온열 제품 등은 워낙 전력을 많이 사용하는 제품이라, 일반 멀티탭으로는 안되고 고용량 멀티탭을 사용해야 한다는 사실 정도는 이미 알고 있는 터라, 미리 준비된 고용량 멀티탭이 있어 다행입니다. 혹시 처음 이런 내용을 보신 분들은 꼼꼼하게 챙겨서 보시기 바랍니다.

3구짜리 고용량 멀티탭 아마도 4000W까지 지원하는 제품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요걸 TV 뒤편 벽면에 콘센트에다가 연결하고 건조기 코드를 여기에 꽂아서 사용하려고 합니다.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은 1등급은 아니고 2등급이군요. 뭐, 20년도 더 된 냉장고도 아직 사용하는 상황이라, 이 정도면 선녀입니다. 근데, 삼성 스마트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 거 같은데, 건조기에 무슨 스마트 서비스가 필요한 거지? 싶네요. 일단 요건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살펴보고 글을 올리도록 할게요.

전반적인 모양은 요렇게 생겼습니다. 옆에 가벽 부분과도 그렇게 차이가 나지 않도록 튀어나와서 일단 보기에 나쁘지 않고, 화이트 색상이라 주변 벽지 색상과도 잘 어울리는 편입니다. 설치 마치고 기사님에게 친절하게 설명도 들었겠다 바로 세탁하고 건조 들어갑니다.

건조기 설치를 마치고 바로 당일 소량 건조를 해 봤는데... 대략 2시간 안쪽으로 시간이 소요가 되더라고요. 거실에서 낮 시간에 돌리고 잠시 나갔다 왔는데, 이미 뽀송뽀송, 따뜻하게 다 말라있더군요. 장여사 왈 "건조기는 혁명이다"라고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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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처음으로 들여온 건조기는 혁신, 혁명이라고 장여사가 이야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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