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에 검색해봅니다. "아이코스 홀더만 구입할 수 있나요?" - 아이코스 듀오폴리오

안녕하세요. 워크앳로터스입니다.

아이코스를 사용하면서 홀더를 잃어버려서 힘들었던 중에 홀더만 판매를 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그것도 편의점에서만... 이름하여 아이코스 홀더 듀오폴리오...

근데, 요즘도 판매를 하는지는 모르겠어요. 당시 힘들게 구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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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금요일 밤 옷을 주섬주섬 껴입고 아이코스 전자담배를 챙겨서 현관문을 나섭니다. 그리고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고 잠시 기다립니다.

기다리는 동안 아이코스 충전기에서 홀더를 꺼내고 히츠(담배)를 하나 꺼내서 장착을 합니다. 아이코스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잘 아실 테지만 이용하지 않는 분들을 위하여 조금만 더 자세히 설명을 해 보겠습니다.

홀더(담배를 찌는 전자기기)의 한쪽 구멍에 히츠(담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를 꽂은 후 홀더의 버튼을 꾸~~~욱 눌러서 가열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잠시 후 예열이 되면 엄지손가락으로 히츠를 눌러서 홀더에 삽입되도록 눌러줍니다.

그러는 동안 엘리베이터가 도착하고 문이 열립니다. 

여기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한 손으로 조작을 하면서 엄지는 히츠를 누르고

나머지 네 손가락은 홀더를 거머쥐면서 

하필 히츠가 잘 들어가지 않으면서 제 손에서 튕겨져 나갑니다.

그 찰나의 순간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마치 슬로우 모션으로 영화를 찍는 거처럼, 제 손에서 튕겨져 나간 아이코스 홀더가 골프로 비유하자면 홀인원처럼 그대로 위 사진에 있는 복도와 엘리베이터 사이의 좁은 공간으로 어디 부딪히는 거 없이 조용히 그대로 빨려 들어가듯이 사라졌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렇게 1년 가까이 사용한 아이코스 홀더가 사라졌습니다. 금요일 밤에 이 사단이 벌어졌기에 주말 동안 어떻게든 홀더만 구해보려고 백방으로 알아보았습니다. 동네 5~6군데 편의점도 알아보고, 인터넷 배송이 빠른 곳도 살펴보고 하지만 부질없더군요. 어느 곳에서도 당장 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습니다. 그렇게 낙담하고 있었는데...

토요일 저녁 우연히 들린 서울 외곽의 아파트 단지 후문에 인적이 드문 곳인데 GS25 편의점이 있더군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여쭤봤습니다. 

나 : 혹시 아이코스 듀오폴리오라고 있나요? (인터넷에서 홀더를 구입하는 방법으로 검색하니깐 나오더라고요.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를 타고 살펴보세요.)

점원 : 그게 어떤 건지? 잘 모르겠는데요.(아마도 아르바이트하시는 분이 담배를 피우지 않는 분인 거 같습니다.)

나 : 아! 저기 광고판에 나와있는 거 저거 있나요?(다행히 광고판에 아이코스 듀오폴리오가 있네요)

점원 : 찾아볼게요. (잠시 시간이 흐른 후...) 혹시 이건 가요?

나 : 네. 그거 주세요.

이렇게 극적으로 토요일 저녁에 구하기 힘든 아이코스 홀더만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광화문이나 가로수길 판매처에 가서 구입을 할 수도 있겠지만 눈도 내리고 너무 멀기도 하고... 그러던 중에 지난 8월에 출시된 아이코스 홀더와 케이스를 홀더 가격에 판매하는 것이 바로 듀오폴리오를 구입하게 된 겁니다.

왼쪽이 아이코스 충전기와 홀더를 담을 수 있는 케이스이고 오른쪽에 화이트 색상의 홀더가 포장되어 있더라고요. 뒷면에 듀오폴리오라고 제품에 대한 설명이 간략하게 있고...

그토록 찾아다녔지만 구하지 못하였던 홀더를 구입하였습니다. 케이스는 별 용도가 없기에 그냥 포장 그대로 담아서 책상 서랍에 담아 두었고, 홀더만 충전기에 넣고 바로 사용하였습니다.

케이스는 충전기와 홀더를 같이 넣을 수 있도록 되어 있고, 닫고 여는 부분이 자석인듯합니다. 가까이 가니깐 바로 닫히더라고요.

아이코스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바로 기기 등록을 하였고, 기본적으로 6개월 내 무상 수리가 가능한듯합니다. 힘들게 구입한 아이코스 홀더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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