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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D 외장하드를 아이맥에 연결하고 부트캠프로 윈도우 10 설치 - 실패한 경험기

워크앳로터스 2019. 2. 1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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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워크앳로터스입니다.

아직도 해결을 못하였습니다. 외장형 하드디스크를 이용한 부트캠프 이거 정말 힘드네요.

분명히 방법이 있을텐데... 여유가 있을 때 자료를 좀 더 찾아보면서 도전해봐야 겠습니다.

블로그 원본의 일부분만 공유하였습니다. 전체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콘텐츠 가장 하단의 이미지를 눌러서 원본 콘텐츠로 이동하셔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뭔가에 씌었는지, 내 눈에 띈 여분의 SSD 하나 때문에 주말 이틀을 완전히 허비하였습니다. 이거 정말 허무하네요.

이야기의 시작은 이렇습니다. 

모니터 받침대 아래 황금색의 작고 네모난 박스가 눈에 띄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용도가 없어서 그냥 방치해둔 SSD 256GB 하드 디스크였습니다.

리뷰안 850X 256GB

수년 전에 노트북의 일반 하드디스크를 대체할 목적으로 당시 저렴한 SSD를 구매하였고, 당시 리뷰안 제품을 선택한 가장 큰 기준은 무상 A/S 가 무려 6년이었습니다. 다른 어떤 제품보다도 긴 시간 동안 무상 A/S를 제공하였습니다. 실제로 사용하던 중에 문제가 생겨서 가산동 어디엔가 A/S를 받으러 갔었고 간단하게 문제 확인을 한 후 바로 새 제품으로 교환하여 주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여하튼, 단순히 눈에 띈 SSD로 인하여 그다음 자연스레 아래와 같은 생각의 흐름을 따라가게 되었습니다.

놀고 있는 SSD 256GB 가 있네

작년에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매한 USB 3.0 연결 외장하드 케이스가 남았지

맥 OS 외에 나만의 윈도우 OS도 하나 더 있으면 좋겠어

왜냐하면 데스크탑 윈도우 OS는 애들 게임용도니깐...

그럼 아이맥에다가 SSD 외장하드를 연결하고

부트캠프라는걸 통해서 외장하드에 윈도우 OS를 설치하면 되겠네

작년 구매 당시 사진이 없어서 현재 알리에 올라와 있는 동일 물건의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ORICO 브랜드 물건이 좋더라고요. 여기서 몇 가지 물건들을 구입하였습니다. 금년에도 외장하드 케이스 하나 구매하였습니다. 가격은 대략 $5 정도였는데, 지금은 더 비싼 건 뭐죠? 요즘 알리에 솔로데이(11.11) 행사에 가격 가지고 장난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하던데, 그런 건가?

그렇습니다. 단순히 SSD 하나를 발견한 데서 시작하여 윈도우 설치까지 발전하였습니다. 아무런 지식도 없이 그냥 글로 배운 얕은 정보를 기반으로 부트캠프라는걸 이용하면 윈도우를 설치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였습니다. 


어감이 이상하죠? 제목에서 보셨듯이 윈도우 10 설치를 이틀 동안 시도는 하였습니다만 현재까지의 결론은 실패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실패담입니다.

혹시 저와 동일한 또는 비슷한 생각을 하고 계신 분들이 이 글을 보신다면 도움이 되실 수 있도록 이틀간의 경험을 시간순으로 기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단계 : 준비 과정이랄 게 뭐 있나요

아이맥에 연결할 수 있게끔 SSD 디스크를 외장하드 케이스와 합체

여분으로 보유하고 있던 리뷰안850X SSD를 외장하드 케이스에 간단하게 넣고 케이스를 닫아 줍니다. USB 3.0 케이블로 연결하긴 하지만, SSD 자체의 속도가 요즘 나오는 것들 보다 그리 좋은 편은 아닙니다.

그래도 외장하드에 부트캠프로 윈도우 10을 설치해두고 필요할 때만 가끔씩 사용할 목적이기에 굳이 내장 하드 디스크를 이용할 이유가 없더라고요. 여하튼 시작이 반이라고 이제 50% 작업 진행되었네요. (앞으로의 겪을 험한 일들에 대하여 꿈도 꾸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2단계 : 부트캠프란 무엇인가?

앗! 최근에는 부트캠프에서 외장하드에 설치하는 거 지원하지 않는다고???

이야기 드리자면 "부트캠프"라는걸 글로만 배웠습니다. 따라 해본 적 1도 없고 블로그 통해서 다른 분들의 경험담만 열심히 읽어보았을 뿐입니다. 그래서 저도 외장하드 연결하고 부트캠프 실행해봅니다.

물론 부트캠프 실행하기 전에 준비해야 할 Windows 10 ISO 파일도 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에서 64bit 용으로 다운로드해두고, 외장하드도 포맷해두라고 해서 포맷 완료하였고요(이건 굳이 안 해도 상관은 없었던 거 같아요) 그런 다음...

남들은 맥OS에서 런치패드 실행한 후 유틸리티 그룹에서 부트캠프를 실행하면 아래와 같이 정상적으로 화면을 보게 된다고 하는데, 저는 여기서부터 이상한 메시지가 나타났습니다.

이상하다기보다는 정확히 기억이 나진 않았지만... 외장하드가 연결된 경우 부트캠프를 실행할 수 없다는 알림 메시지 성격이었던 거 같습니다.

즉, 부트캠프로는 외장하드에 윈도우를 설치할 수 없다!

3단계 : 그렇다고 포기할 순 없다.

불굴의 의지로 외장하드에 설치하는 방법을 찾아내다.

그렇습니다. 찾아보았습니다. 외장하드에 부트캠프로 윈도우를 설치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야.

있더군요.

소위 USB로 연결된 외장하드에다가 윈도우 ISO 파일을 이용하여 윈도우 OS를 설치해주는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는 방법이었습니다. WinToUSB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진행하는 가이드를 찾았습니다. 아래 프로그램 다운로드하는 웹사이트 링크를 참조하세요.

여하튼, 이제부터 이거 가지고 미리 다운로드해둔 윈도우 10 ISO 파일을 이용하여 USB로 연결된 외장하드에 윈도우 OS를 설치하는 작업을 진행할 겁니다. 너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금방 끝날듯하네요.

4단계 : 산 넘어 산이구나

WinToUSB(프리 버전)는 이제 사용할 수 없나 보다.

그러나, 너무 섣부른 생각을 마음에 품었나 봅니다. 바로 문제를 또 겪게 되네요.

WinToUSB라는 프로그램을 실행한 후 정상적인 경우는 아래 첫 번째 그림에서처럼 왼쪽 첫 번째 아이콘을 선택하고 오른쪽 Image File 항목에다가 다운로드해둔 윈도우 10 ISO 파일을 지정하시고요.

우리가 설치할 윈도우 10 OS의 종류를 지정하고 다음 버튼을 누르면서 넘어가야 합니다.

하지만, 예전에는 그렇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내려받아서 실행한 무료 버전에서는 윈도우 10 Pro, Home 어떠한 버전을 선택하더라도 무료 버전에서는 지원하지 않는 방식이라고 알림 메시지를 나타내더라고요.

5단계 : 그래도 희망은 있다!

Rufus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네. 좋아 이대로 쭈~~~욱 가면 성공이 눈앞에...

그래서 또 찾아보았습니다. WinToUSB라는 프로그램 말고도 이걸 가능하게 하는 동일한 기능의 다른 프로그램이 있을 거야. 역시 있더군요.

Rufus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아래 다른 선각자분의 가이드 도움을 받아서 Rufus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무사히 또 한 단계를 넘어가는듯하였습니다. (이제는 겸손한 마음으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Rufus를 이용하여 가이드대로 작업을 하였고 무사히 외장하드에 윈도우 설치(그냥 옮기는 작업일 수도...) 하고 작업 완료 후 외장하드를 다시 아이맥에 연결합니다. 지금까지의 작업은 제가 가지고 있는 윈도우 OS 노트북에서 작업하였고 이제부터 아이맥에서 외장하드로 부팅을 하면서 마무리 작업이 들어갈 차례입니다. 아이맥 OS를 재부팅하면서 Option 키를 꾸~~~~욱 누르고 있으니깐 부팅 디스크를 선택하는 화면이 나타나더라고요. 그래서 외장하드를 선택하고 엔터키를 눌렀습니다.

그러나, 그냥 쉽게 가는 게 없네요. 처음 부팅은 정상적으로 되는듯하였으나, 두 번째 부팅에서 블루 스크린을 보게 됩니다. 여러 번 반복해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런 경우 본체(아이맥)의 맥OS를 재설치해서 해결한 경우도 있다고 하던데, 그렇게 하기에는 너무 큰 대공사가 될 거 같아서... 잠시 멍 때리고 있었습니다.

6단계 : 아이맥이 아니면 맥북프로에서라도...

맥북프로에서 희망이 보였으나, 또 산을 만났구나...

그래도 아직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래. 어차피 외장하드니깐 아이맥이 아니라 옆에 있는 맥북프로에다가 USB-C 타입 변환잭을 이용하여 붙여서 성공하면 되는 거잖아. 똑똑한데...

그렇습니다. 아이맥에서 블루스크린을 접하고 맥북프로에다가 외장하드를 물려서 부팅을 합니다. 좋아요. 블루스크린 없이 성공적으로 넘어갑니다. 정상적으로 윈도우 설치하는 처음 단계를 아래 그림처럼 만나게 됩니다. 이제 고지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어???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요?

마우스, 트랙패드, 키보드 어느 거 하나 움직이질 않네요. 입력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어쩌라고?

7단계 : 이제 마무리하자. 시간이 마이 지났다 아이가.

그냥 외장하드에 맥OS라도 하나 더 설치해볼까나...

여러 가지 방법을 찾아보았는데, 이제는 마무리해야 할 거 같습니다. 도저히 못 찾겠어요. 외장하드에 설치하고 있는 과정에서 맥북프로의 입력기에 대한 제어를 못하는 거 같은데, 이건 제가 어찌할 수 없을 거 같더라고요. 그래도 아쉬움에 그냥 못 끝내고 외장하드에다가 아이맥에서 사용하던 부트 영역을 그대로 복원하는 작업을 시도해 봅니다. 마치 백업해 두는 거처럼...

뭐. 이건 부트캠프 이용하는 건 아니고, 부팅하면서 맥OS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들어가서 복원하는 메뉴가 있더라고요. 그러면서 기존 아이맥에서 사용하던 부팅 영역을 그대로 외장하드에 환경을 만들어주도록 하는 거죠. 그냥 이걸로 마무리하고 아쉬움을 달래기로 하였습니다. 

장황한 실패담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길어질듯하여 세부적인 내용은 많이 삭제하였습니다. 혹시 저와 동일한 과정으로 작업을 하시다가 동일한 문제상황을 겪으신 분들 중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기억나는 한 최대한 답변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 그리고요. 혹시 마지막 키보드, 마우스, 트랙패드 입력이 안되는 현상을 해결하신 분도 수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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