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저처럼 애플 가로수길 매장에서 아이패드 직접 픽업하실 분들을 위한 정보 공유

안녕하세요. 워크앳로터스입니다.

글을 작성하고 그 사이에 여의도에도 애플 매장이 생겨버렸네요. ㅎㅎ 일단 여의도 매장 오픈 이전에 가로수길 매장에 갈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라 적어 보았습니다. 가로수길로 물건 픽업하러 가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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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품에 대한 리뷰보다는... 저처럼 처음으로 애플 가로수길 매장에서 직접 제품을 픽업하시려는 분들을 위하여 혹시나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해서 이야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저도 여러 애플 제품을 구입하였고, 가로수길 애플 스토어뿐만 아니라 온라인 구매, 쿠팡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구입을 하였지만, 이렇게 직접 픽업하기는 또 처음이라 제가 경험한 내용을 전달하려고 합니다. 그럼 따라오세요.

원래 노리고 있던 아이패드는 금년에 새로이 출시될 거라 예상하는 아이패드 프로 5세대 제품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한데, 갑작스럽게 업무용으로 아이패드 8세대 제품을 구입해야만 하는 상황이 발생하였고, 보통 같으면 쿠팡에서 구입했을 텐데... 뭐, 여러 가지 이유로 애플 스토어에서 구입을 해야만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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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이 시국인지라 신사동 가로수길 애플 매장까지 갈 생각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온라인 애플 스토어에서 구입하려고 뭐, 이거저거 옵션도 설정하면서 마지막에 배송 정보를 보는데... 허걱!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 확인한 정보이긴 하지만... 구입하려고 했던 당시에도 3월 20일 전/후로 배송이 가능하다고 나타나더군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매장 내 픽업을 선택해보기로 하였습니다. 사람이 별로 없을 거라 생각되어 주말 오전 일찍 시간을 잡아서 매장 내 픽업을 처음 시도해보기로 결정!

싸게 주차할 수 있는 곳이 어디일까?

주말이라 오전에 일찍 차를 가지고 다녀오면 되겠다 생각하였습니다. 그럼 근처 주차장이 어디가 좋을까 검색을 해봐야겠죠. 평소 자주 가던 곳이 아닌지라, 주차장이 어디 있을지 정보가 전혀 없었습니다. 네이버 지도에서 검색을 하니 근처 여러 곳이 나오긴 하더군요. 하지만... 하나같이 가격이 후덜덜!

하나씩 모두 눌러가면서 가격도 확인하고 거리뷰도 확인하고... 평가 내용도 살펴보면서, 다행히 하나를 발견하였습니다. 애플 가로수길 매장 근처 걸어서 5분 거리에 신구초교 공영주차장이 있더군요. 공영이라 가격도 착하고 그래서 평소 같은 주말이라면 많이 복잡하고 붐비겠지만, 이른 시간에는 괜찮을 거 같아서 여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애플 가로수길 매장 픽업 시간/날짜 변경이 가능할까?

주차장까지 정해두고 주말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금요일 평일 일정이 취소가 되면서 시간이 여유가 생기더군요. 주말보다 평일에 다녀오면 어떨까? 싶어 애플 가로수길 매장에 전화를 해서 원래 픽업하기로 했던 날짜보다 앞당겨서 시간을 변경할 수 있는지 문의를 해 보았습니다.

다행히 전화 연결하고 상담사 분과 상황을 이야기 드리고 변경 여부에 대하여 자세히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결론을 요약해서 말씀드리자면... 날짜를 앞당겨서 변경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해당 물량에 대한 현황과 수급이 불확실한 상황이라 불가하다고 이야기하시더군요. 다만, 매장 내 픽업을 예약했던 당일 시간에 대한 조정은 가능하다고 하십니다. 혹시 변경하려고 생각하신 분들은 이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기존 구매/예약 정보를 취소하고 새로 온라인으로 구입하면서 픽업 날짜를 앞당겨서 설정하면 되지 않나요?

물론 됩니다. 하지만... 그게 어제 상황과 오늘 상황이 제품에 따라 달라지는... 변수가 너무 많아집니다. 당장 저도 기존 구입 내용을 취소하기 전에 새로 구입하는 걸로 하고 매장 내 픽업하려고 봤는데... 이런 식으로 분명 어제는 픽업이 가능하였는데... 오늘 구입하면서 봤더니 매장 내 픽업이 불가능한 걸로 나타나더군요.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참고하세요.

주말 아침 아이패드 픽업하러 갑니다.

주말 전날... 장여사에게 아이패드 픽업하러 가로수길 매장에 가야 한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ㅎㅎ 여기서부터 일이 복잡해집니다. 추진력이 뛰어난 장여사! 그 이야기를 듣자마자 숙제를 몇 가지 주더군요. 일단 주말 아침 일찍 어딘가 볼일 보러 가야 하게끔 일정을 잡아 줍니다. 그리고 본인을 오전에 차량으로 픽업해서 움직이는 일정을 잡더군요. ㅎㅎ 사실 이미 질러 둔 게 하나 있어서 군말 없이 OK 합니다. 뭘 질렀냐고요? 그건 다음 다른 글로 찾아뵐게요.

토요일 이른 아침 첫 번째 볼일을 마치고 신사동 가로수길 애플 매장 근처 주차장에 차를 대니 시간이 오전 8시 40분 정도 되었습니다. 물론 주차장은 미리 봐두었던 공영주차장으로 갔습니다. 이른 아침이라 한적하니 지하 1층, 2층, 3층 여유 있게 원하는 곳에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주차비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위에 지도 정보에서 보면 시간당 3600원입니다. 저는 거의 2시간가량을 주차하였기에 6천 원가량 지불하였던 거 같습니다. 다른 어떤 곳보다 저렴할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주차장 무료 개방 안내"라고 빨간 글씨를 보고 어? 오늘 무료인가? 했었는데... ㅎㅎ 새벽 4시까지 4시간 동안만 무료더군요.

주차장에서 느긋하게 걸어서 대략 5분 안쪽이면 애플 매장까지 갈 수 있습니다. 복잡하지 않게 가운데 큰 길을 따라가면 됩니다. 사람 없는 거 보이시죠. 이때가 대략 9시 조금 전이었고, 얼핏 본 기억으로 애플 매장이 9시부터 가능하다고 본거 같기도 합니다. 혹시 당일 매장 내 픽업이니까 일찍 가서 잘 이야기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해서... 일단 애플 매장으로 가 봅니다.

많이들 보신 모습이죠. 가로수길 애플 매장의 전면 모습입니다. 매장은 아직 문을 열지 않은 상태이고... 요기 아래 보이지 않는 곳에 보안 요원들의 가이드 하에 줄을 서 있는 몇몇 분들 모습이 보입니다. 저도 따라 줄을 서려고 합니다. 보안 요원 분이 어떻게 오셨냐고 물어보더군요.

보안 요원분과 이야기 나눈 내용을 간략히 요약하자면... 애플 매장은 10시부터 오픈이고 9시는 A/S 서비스 신청하신 분들이 입장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즉 매장 내 픽업을 신청하신 분들은 10시부터 가능하다는 거죠. 저는 10시 30분인데, 조금 일찍 왔는데, 앞당겨서 받을 수 있겠냐?라고 물었더니, 당일 그 정도 시간 변경은 보통 가능하니 9시 50분쯤에 다시 오시라고 합니다.

OK. 간단하게 확인하고 근처 어딘가 몸을 쉴 수 있는 곳을 찾아서 이동합니다. 워낙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문을 연 곳이 거의 없더군요. 다행히 주변에 스벅이 하나 보입니다. 여기서 1시간 보내고 다시 방문하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당일 픽업 시간을 앞당겨서 받았나요?

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받았습니다. 10시 30분 예약이었는데, 10시에 받았습니다. 그 이야기를 잠시만 해 볼게요.

스벅에서 기다리다가 9시 50분경에 애플 매장 앞에 도착하였습니다. 어라? 9시경에는 10분 안쪽으로 줄 서서 기다리던 모습이었는데... 9시 50분경에 갔더니... 이미 10명 이상 줄 서서 기다리시는 분들이 보입니다. 근데, 더 놀라운 건... 제가 미처 사진을 찍지 못하여 아래 거리뷰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애플 매장 오른쪽에 대기선이 보이시나요?

그러니까 쉽게 말씀드리면... 애플 매장 바로 앞쪽에 10명 이상 줄 서서 기다리고 있고, 그 오른쪽 위에 화살표 한 곳에 대기선을 따라서 또 10명 이상이 줄 서서 기다리는 게 보이는 겁니다. 헐~~~~

다행히 그냥 기다리는 게 아니라, 애플 관련 분들이 여러 명이 나와서 일일이 오신 분들에게 어떤 일로 왔고, 예약 여부와 픽업 관련 정보를 확인하면서 상담을 해 주시더군요. 그래서 상황을 말씀드리고 여차여차해서 일찍 왔는데, 픽업 가능하냐고? 물론, 매장 내 픽업을 위한 준비사항을 잘 읽어보고 왔기에 애플 월렛에 정보를 저장해서 왔고, 사진이 나오는 신분증도 챙겨 왔습니다. 이건 메일로 가이드가 전달되니 미리 확인하시고 오셔야 합니다.

네... 가능하다고 합니다. 다만, 매장 내부에서 픽업을 하는 것은 해당 시간이 아니면 불가하니 외부에 줄 서서 10시에 오픈하면 픽업할 수 있다고 합니다. 즉 내부에서 픽업하기로 한 물건 외에 추가로 기기를 구입하거나 서비스를 구입하는 게 아니라면 외부에서 픽업하는 건 시간을 앞당겨서 가능하다는 거죠.

아~~~~~ 그래서 이렇게 많은 분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계신 모양인가 봅니다. 제가 도착한 뒤로도 저랑 비슷한 상황으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대기줄에 서서 기다리는 분들이 계속 늘어나더라고요. 10시 매장 오픈하면서 물건을 픽업하고 바로 장여사를 픽업하러 또 바쁘게 이동하였습니다. 사진은 집에 도착해서 찍었네요.

이렇게 오늘은 가로수길 애플 매장에서 직접 픽업하는 경험담을 공유해 보았습니다. 주차장, 시간 변경 그리고 대기줄에 대한 정보들을 살펴보시고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럼 이제 개봉기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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