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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안드로이드 자동화 앱으로 구형 스마트폰을 자동차 내비게이션으로 사용하는 방법

워크앳로터스 2020. 5. 15.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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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워크앳로터스입니다.

뭐, 차량용 순정 내비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해당사항이 없겠지만...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T맵과 같은 내비를 많이 사용들 하실 겁니다. 좀 더 편리하고자하는 욕심에서 좀 더 자동화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았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할 겁니다.


오랜 시간 차를 타면서 남들보다는 조금 늦게 내비게이션을 사용하였습니다. 그리고 처음 차에 도입한 내비게이션은 아틀란맵을 사용하는 제품을 구입해서 차량 대시보드 위에 부착하고 사용해왔지요. 순정 내비게이션은 한 번도 사용해 본 적은 없고요.

계속 아틀란 제품을 사용하다가 업무상 외근이 많은 상황이라 내비게이션과 전화를 같이 사용하면 좋을 거 같아서 아이폰에 T map 을 이용한 내비게이션을 더 자주 이용하게 되더라고요. 결국 아틀란 제품인 차량용 내비게이션은 박스에 고이 보관하고 거치대를 이용하여 스마트폰을 내비게이션으로 활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차를 바꾸게 되고 아이폰은 차량용 스피커에 블루투스로 연결하게 되면서(ㅎㅎ 그전에 차량은 이게 안되어서...) 자연스레 T map 내비게이션 기능과 아이폰을 분리하게 되면서 T map 내비게이션 용으로 당시 집에 고이 보관해 두었던 구형 스마트폰을 찾아보니 하나가 걸리더군요.

삼성 갤럭시 J5 2015

지금은 아이폰을 사용하는 장여사이지만, 당시 갤럭시 폰을 사용 중이어서 중저가 폰을 하나 장만하였는데, 역시나... 2~3달 사용하더니 액정이 저렇게 되어 버렸습니다. 마이나스의 손 인정합니다. 뭐, 어찌어찌해서 아이폰 8로 갈아탄 장여사는 그 뒤로도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버려진 갤럭시 J5를 고이 모셔 두었는데, 이렇게 쓸데가 있네요.

요기다가 T map 을 설치하고 SKT 데이터 함께 쓰기 베이직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유심을 장착해 주니 T map 전용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이 되었습니다. 전혀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었지요. 액정이 좀 깨진 게 신경 쓰이긴 하였지만, 요건 다음에 또 다른 스마트폰으로 갈아탈 때까지는 뭐, 사용하는데 크게 불편함은 없습니다.

굳이 불편한 점을 이야기 하라면... 딱하나 차에 시동을 켜고 스마트폰에서 T map을 실행하고 내비게이션을 이용하는 거죠. 주행을 마치고는 시동을 끄고 배터리 절약을 위해서 T map을 종료하고 내립니다. 이게 은근히 불편한 점이 있더군요.

시동을 켤 때와 끌 때 중간중간 수동으로 해왔던 작업들을 자동화할 수 없을까? 하는 고민에서 오늘 이야기는 시작된 겁니다. 역시 방법은 있더군요. 아이폰에서 자동화하는 앱을 이용해 본 경험은 있음에도 안드로이드 폰에서 이걸 생각하지 못했다는 게 참...

▶ 태스커(Tasker) 앱

안드로이드 기반의 모바일 앱으로 자동화 기능을 제공하는 가장 유명한 앱이 태스커(Tasker) 인가 봅니다. 차량용 내비게이션으로 자동화 관련하여 검색해보니 가장 많이 나오는 앱이 요거더라고요.

Tasker - Google Play 앱

⚙No repetitive tasks for you, let your Android device handle it!⚙ Total Automation, From Settings to SMS. Here are only some of the things you could do with Tasker. Its real power is the flexibility to combine contexts and tasks however you wish: https://tasker.joaoapps.com/exampleuses.html ☑ Aut...

 

Tasker - Google Play 앱

⚙No repetitive tasks for you, let your Android device handle it!⚙ Total Automation, From Settings to SMS. Here are only some of the things you could do with Tasker. Its real power is the flexibility to combine contexts and tasks however you wish: https

play.google.com

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유료라는 거! 그래서 또 찾아보았죠. 쓸만한 무료 앱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 거죠. 역시 있습니다. 구글 플레이에서 자동화 앱으로 검색하면 여러 가지가 나오는데, 요게 가장 마음에 들어서 일단 이걸 받아서 설치합니다.

▶ AutomateIt - Smart Automation

내용을 살펴보니 일부 기능은 유료 버전을 구입해야 가능하다고 하지만, 저는 어차피 가장 기본적인 시동을 켜고 끄는 단계에서만 T map을 실행하고 종료하는 정도의 기본 기능만 활용할 예정이라 요걸로 일단 시작해 보려 합니다. 그럼 설치는 간단하니까 설명을 패스하고 넘어가도록 할게요.

AutomateIt - Smart Automation - Google Play 앱

AutomateIt는 앤드로이드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의 여러 작업을 자동화 하여 삶의 여유를 주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앤드로이드 장치 이벤트에 대한 조치들을 설정 하시오. 각 조치/룰은 밑에 목록 된 트리거/행동 페어로 정의되어있다. “만약 전화기에 조치성을 도입하기 원한다면, 이거면 해결됩니다.” www.androidpolice.com "어쩔 땐 내 전화기가 해야 될 일을 알아서 해줬으면 해요. 앤드로이니까요" - www.androidapps.com "AutomateIt는 단순하고 공짜의 앤드로이드 자동화 어플리케이션입니다l" ...

 

AutomateIt - Smart Automation - Google Play 앱

AutomateIt는 앤드로이드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의 여러 작업을 자동화 하여 삶의 여유를 주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앤드로이드 장치 이벤트에 대한 조치들을 설정 하시오. 각 조치/룰은 밑에 목록 된

play.google.com

사용 방법도 여러 가지 기능을 연결하거나 창의적으로 자동화 기능을 활용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본질에 충실하기 위하여 가이드를 보지도 않고 직관적으로 실행하고 규칙을 만들어 봅니다.

먼저 새 규칙을 만드는 첫 번째 단계는 트리거를 설정하는 겁니다. 여러 가지 트리거 항목이 있는데, 화면을 아래로 아래로 내리면 "전원 연결" 과 "전원 연결 해제" 트리거가 보일 겁니다. 여기서 먼저 시동을 걸었을 때를 생각하고 전원 연결 트리거를 선택합니다. 그리고 다음은 액션에서 "어플 시작 액션"을 실행하고 여기에 실행할 어플로 T map을 지정하면 끝입니다. 물론 시동을 끄는 상황을 생각하고 반대로 전원 연결 해제 트리거를 선택하고 이번에는 홈 화면으로 이동하는 액션을 지정하면 됩니다.

 

어차피 오래된 구형 스마트폰인지라 많은 기능을 부여하기보다는 딱! 필요한 두 가지 기능만 자동화하려고 합니다. 요렇게 생성한 규칙 2개가 보일 겁니다. 시동 ON/OFF는 이해가 쉽도록 하기 위하여 제가 임의로 적어둔 이름입니다.

이게 동작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는데, 일단 차에 가서 하기 전에 충전기를 연결하고 해제하는 과정을 통하여 비슷하게 상황을 재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옆에서 스마트폰에 마이크로 5핀 케이블을 연결해서 충전 중인데, 이걸 연결했다가 해제했다가 시동 ON/OFF 상황을 만들어 볼게요.

▶ 시동 ON

요렇게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면 바로 T map이 실행되는 거 보이시죠.

▶ 시동 OFF

반대로 충전 케이블을 해제하면 즉각적으로 T map 이 사라지고 홈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물론 관련 글 들을 읽어보면 시동을 거는 경우는 살짝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시동을 거는 중간에 잠깐 전원 연결이 해제되는 상황이 발생한다고 하는데, 이때 시동 OFF 가 동작하지 않도록 타임 버퍼를 두는 게 필요하다고 하네요. 이건 일단 차에서 직접 테스트해보고 말씀을 드려야겠습니다.


시간이 좀 흘렀네요. 일단 작업한 스마트폰 내비를 들고 차에 가서 시가잭에 전원을 연결하고 확인하였습니다. 역시 시동을 거는 순간 트리거가 두 번 실행이 되네요. 시동 ON이 먼저 시작되고 잠깐 있다가 시동 OFF가 보입니다. 그리고 다시 시동 ON이 되는 순서입니다.

반대로 시동을 끄는 과정에서는 무난하게 시동 OFF 트리거가 동작하면서 의도한 대로 T map 앱이 종료되는 것 확인하였습니다. 이제 남은 불편한 사항은 시동을 걸고 스마트폰을 보면 화면이 아직 잠겨 있는 상태입니다. 이걸 손으로 밀어줘야 T map이 실행된 화면을 볼 수 있다는 거죠.

ㅎㅎ 그리고 또 시간이 좀 흘렀습니다. 어플의 메뉴도 잘 살펴보고 인터넷으로 검색도 하면서 드디어 하나를 발견하였습니다. 요거 보면서 따라 해보았는데... 좋아요. 잘 되는군요. 아래 이미 제가 원하던 모습을 만들어서 사용하시는 분이 계시더군요. 잠금 화면 해제하는 규칙도 만들어서 적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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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삼 인터넷의 힘을 느끼는 주간이었습니다. 원하는 모습을 찾아보면 또 다른 누군가가 먼저 경험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공간으로써 많은 도움을 얻게 되었습니다. 저도 또한 그런 목적으로 이렇게 글을 남기고 있으니깐요.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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