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IT 기기들

맥북프로 백팩에 넣고 다니면 손 난로 들고 다니는 거 마냥 겨울에 등이 따뜻해집니다.

워크앳로터스 2019. 12. 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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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워크앳로터스입니다.

아무래도 맥OS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보통 맥북을 그냥 닫고 이동을 많이 하실 겁니다. 저도 그러했구요. 근데, 최근 구입한 맥북프로 경우 닫아둔 상태(잠자기 모드)에서 계속 동작을 하는건지? 발열이 발생하더군요. 그래서 원인을 찾아서 해결하는 과정을 적어 보았습니다.


오늘은 리뷰라기보다는 맥북프로나 맥북에어를 사용하면서 발열과 관련된 문제가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제 경험을 바탕으로 해결 방안을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애플 제품 특히나 아이폰을 많이 사용하게 되면서 맥북프로나 맥북에어도 덩달아 많이들 사용하고 있지요.

저도 개인적인 작업 용도로 맥북프로 13형 2017년 논터치바 모델을 사용하다가 최근 업무상 맥북프로 15형 2019년 모델을 들여오게 되었습니다. 이전 윈도 노트북을 업무용으로 사용할 때에도 그렇지만 사용 패턴이 전원을 끄지 않는 편입니다. (맥북프로 13형, 15형 개봉기는 아래 링크 클릭!)

그래 애플 맥북프로 13인치 논터치바 2017 버전만 해도 나에게는 과분하지.

암... 그렇고말고...라고 스스로 위로해봅니다.​금년 초 신학기 이벤트로 CJ헬로렌탈을 통한 맥북프로 ...

 

그래 애플 맥북프로 13인치 논터치바 2017 버전만 해도 나에게는 과분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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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기] 비즈니스를 위한 최적의 노트북 - 애플 맥북프로 15인치 2019년 CTO 모델

어제부터 갑자기 새로운 맥북프로 16인치 제품에 대한 출시 소식(소문)이 돌고 있더군요. 그냥 지나가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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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갑자기 새로운 맥북프로 16인치 제품에 대한 출시 소식(소문)이 돌고 있더군요. 그냥 지나가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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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외부 이동이 많은 편이고, 작업하면서도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는 편이라 노트북을 그냥 닫아 버리는 거죠. 전원을 끄지 않고 말입니다. 그럼 보통 잠자기 모드/슬립 모드로 진입하고 마치 꺼진 거처럼 배터리를 최소로 사용하면서 다시 작업을 시작할 때 빨리 깨어나는 편이죠. 아무래도 전원을 껐다가 다시 켜면 부팅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고요.

그런데 말입니다. 이번에는 이상한 일이 생겼습니다. 맥북프로 13형 제품을 사용할 때만 해도 그런 적이 없었는데... 맥북프로 15형을 사용하면서 평상시와 동일한 패턴으로 맥북프로를 그냥 닫고 백팩에 넣고 지하철을 타러 가는 길에 등이 따뜻해지는 겁니다. 이건 무슨 일이지? 하고 확인해 보았죠.

지하철을 타고 백팩에서 맥북프로를 꺼내 보았습니다. 이런... 이게 무슨 일이람... 엄청 뜨겁더군요. 물론 바람이 통하지 않는 백팩 안에 넣고 다니기도 하였지만 잠자기 모드가 동작하지 않고 계속 켜져 있는 듯이 발열이 심하더라고요. 재빨리 끄고 아이패드로 검색을 해 보았지만 별 소득이 없었습니다. 저도 이런 적이 처음이라 당황스러웠고요.

문제 해결을 위한 첫 번째 시도 :

인터넷 검색, 맥쓰사 네이버 카페 등 여러 군데 검색하고 찾아보았지만 마땅히 제 경우에 해당하는 문제를 보고된 경우를 찾지 못하였습니다. 물론 지하철 타고 이동하는 짧은 시간 동안의 검색이라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 그래서 바로 애플 고객 지원 센터에 전화를 걸어서 그간의 상황을 설명드리고 먼저 조치를 해 볼 수 있는 방법을 메일로 보내주겠다고 하더군요.

전화로 응대를 해주신 분이 상당히 친절하게 이것저것 체크하고 상황을 전달받아서 관련 내용을 설명도 해 주시긴 하였습니다. 하지만 현재 제 맥북프로에서 발열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좀 떨어진다고 하시면서 일차 조치를 취해보고 여전히 발생하면 다시 문의를 해 달라고 하시더군요.

내용인즉슨...

간혹 맥북프로를 출시하기 전에 여러 가지 테스트를 하게 되는데 이때 평상시 사용 패턴보다 좀 과하게 테스트를 하게 되고 발열과 관련한 현상이 생겼을 때 이 부분이 내부적으로 기억이 되면서 비정상적인 레벨로 설정되어서 출고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이때 SCM이라는 부분을 다시 재설정하면 간혹 저와 유사한 현상으로 보고한 경우 문제가 해결되는 경우가 있었다면서 가이드를 전달해 준 거지요.

가이드 내용대로 하였지만 딱히 해결되진 않았습니다.

ㅎㅎ 자신 있게 저랑 같이 일하는 동료분도 저랑 똑같은 현상이 있다고 해서 이 방법을 알려드렸는데, 다음날 역시 마찬가지로 여전히 문제가 발생해서 이동할 때는 아예 맥북프로 전원을 꺼버린 후 닫고 백팩에 넣고 다닌다고 하더군요.

문제 해결을 위한 두 번째 시도 :

두 번째 방법은 논리적으로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아무래도 발열이 발생하는 시점에 맥북프로를 열어보면 제대로 잠자기 모드로 갔다가 깨어나는 게 아니라 계속 켜져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은 거죠. 그렇담 잠자기 모드로 진입이 안되는 현상이 문제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건 가능성이 없는 게... 제가 직접 수동으로 맥북프로 덮개를 닫기 전에 수동으로 잠자기 모드로 진입하는 메뉴를 누르고 완전히 잠자기 모드로 변경된 걸 확인하고 닫은 후 백팩에 넣고 이동을 하였음에도 역시 발열이 발생을 하더군요.

그렇담 진실은 하나! (ㅎㅎ 명탐정 코난 버전) 잠자기 모드로 진입한 맥북프로를 누군가가(?) 일부러 깨운다는 거죠. 그렇지 않고서야 잠들어 있는 맥북프로가 깨어날 일이 없는 거죠.

생각이 여기까지 오니까... 이제 검색의 범위가 좁혀졌습니다. 관련 내용을 기반으로 다시 인터넷을 샅샅이 검색해 봅니다. 이번에는 그럴듯한 내용이 하나 걸렸습니다. 편의상 지금 작업하는 iMac에서 블루투스 설정 화면을 띄워봅니다. 화면 하단에 고급 버튼이 보이시죠. 이거 클릭하세요.

그럼 고급 옵션으로 나오는 내용 중 제일 마지막 꺼... 딱 느낌 오지 않나요.

Bluetooth 기기로 이 컴퓨터 깨우기 허용 :

Bluetooth 키보드, 마우스 또는 트랙패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컴퓨터가 잠자기 상태인 경우, 키보드에서 키를 누르거나 마우스 또는 트랙패드를 클릭하면 컴퓨터를 깨울 수 있습니다.

그래요 이 옵션을 해제하고 난 후 잠자기 모드로 진입한 맥북프로를 깨울 일이 없는 거죠. 설정을 적용하고 평상시와 동일하게 전원을 끄지 않고 그냥 덮개를 닫고 백팩에 넣고 지하철을 타러 갑니다. 지하철을 타고나서도 슬쩍 꺼내서 확인합니다. ㅎㅎ 해결된 거 같습니다. 그냥 조용히 잠들어 있더군요.

그럼 기존 위 옵션이 적용된 상태에서 잠들어 있는 맥북프로를 누가 깨운 건가요? 범인이 누구인지? 궁금하지 않나요?

범인은 바로 매직 마우스입니다. 제가 금번에 맥북프로와 함께 사용하려고 준비한 블랙 색상의 매직 마우스를 항상 켜진 상태로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필요할 때 꺼내서 사용하였지요. 그럼 이제 짐작이 가시죠. 아무리 맥북프로를 재운 상태로 백팩에 넣고 다녀도 역시 가방 안에 있던 매직 마우스가 블루투스 연결을 통하여 맥북을 깨운 거죠.

혹시라도 사용하는 맥북프로가 잠자기 모드로 진입이 안되는 거 같다거나 백팩에 있는데 발열이 심하다거나 하시면 일단 SCM 초기화 조치를 해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바로 블루투스로 깨우기 항목을 확인하시는 게 더 나을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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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프로 백팩에 넣고 다니면 손 난로 들고 다니는 거 마냥 겨울에 등이 따뜻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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