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이벤트에 당첨되어 나에게 공돈 십만 원이 생긴다면 어떤 IT 기기를 사게 될까요?

안녕하세요. 워크앳로터스입니다.

어느날 갑자기 공돈이 생긴다면, 물론 아주 큰 금액이 아니겠지요. 상품권 10만 원어치라고 가정을 합시다. 그럼 정답은 무엇일까요? 그렇습니다. 글을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사고 싶은 기기들을 생각하는 잠깐의 즐거움 뒤에 결국은 상납을 하여야 오랜 마음의 안정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앞으로 미래에 더 큰 걸 얻기위한 빅픽처라는건 안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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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라이프 네이버 포스트 :

국내 최초 개인화 큐레이션 정보 포털 서비스 데일리에서 서비스하는 '데일리'는 푸드, 건강, 연애, 경제, 재테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데 꼭 알아야 할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 콘텐츠 서비스입니다.

지난 3월 데일리 라이프가 준비한 이벤트에 신청을 하였나 봅니다.(하였나 봅니다??? 신청 방법이 단순해서 신청해놓고 잊어버리고 있었기에 그렇게 적었습니다.) 네이버 포스트 팔로우 이벤트로 무선 청소기, 인바디 체중계 등 선물을 준비한 이벤트였습니다.

[네이버 이벤트] 데일리 라이프 구독만 하면 백화점 상품권, 무선 청소기 증정

갑자기 날아든 당첨 소식에 적잖이 당황하긴 하였습니다. 제목 그대로입니다. 이벤트에 당첨되어 신세계 상품권을 받게 될 예정입니다.(이 글을 작성하는 당시 아직 도착하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무선 청소기나 인바디 체중계가 당첨되었다면, 오늘 이런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될 텐데... 상품권을 받게 되면 무얼 살까? 하는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장여사 미안혀)

그렇습니다. 오늘은 우연히 당첨된 상품권으로 인하여 그동안 사고 싶어도 장여사에게 말도 못 하고 참고 지내왔던 그 서러움을 떨쳐버리고자 글을 적어 올립니다.

여러 개의 제품들을 살펴보았고 기존에 장바구니에 담아둔 물건들을 모두 비교하였습니다. 물론 금액을 꼭 10만 원 미만으로 정하진 않았습니다. 이왕 사게 될 거면 돈을 조금 보태서라도 꼭 사고 싶었던 기기들을 구입하고자 하였습니다. 최종 후보 3개의 기기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후보 1번 : 로지텍 마우스 MX VERTICAL

금년 시작하면서 가지고 싶은 아이템 베스트 5를 작성할 때에도 언급하였습니다. 컴퓨터 책상 위에 맥북프로, 아이맥, 데스크톱 PC 이렇게 3개의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키보드와 마우스를 하나로 통일하여 사용하면 좋겠다고요. 다행히 키보드는 3개의 컴퓨터에 연결하여 넘버키를 눌러서 전환하는 방식으로 사용이 가능하게 되었는데, 아직 마우스는 개별로 사용을 하거나 소프트웨어적으로 옮겨 다니면서 사용하는 방법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게 약간의 딜레이가 있어서 그리 즐겨 사용하진 않습니다.

이참에 로지텍 MX Vertical 마우스를 들여서 Flow 기능을 이용하면 3개 모두 하나의 마우스로 제어가 가능해질 거 같아서 1순위로 올려봅니다. 가격도 잘 찾아보면 10만 원 중반에서 구입이 가능해 보입니다.

후보 2번 : 샤오미 미에어 2S

공기청정기 이거 꼭 리뷰하고 싶어서 여러 군데 체험단도 시도를 하고 있는데, 쉽지 않네요. 그래서 못 기다리고 아무래도 지를까 싶습니다. 장바구니에 담아두기만 벌써 몇 달째인지...

샤오미 미에어 프로 모델이 좋아 보이긴 하는데, 가격으로 보면 미에어 2S 정도가 적당할 듯하고... 거실 한 군데만 생각하면 넓지 않은 편이라 미에어 2S로도 감당이 가능해 보입니다. 미홈(Mi Home) 앱에 연결하고 그 외 추가적인 기기들을 이용하면 홈오토메이션(사물인터넷) 환경도 일부 확장할 수 있을 거 같아서 후보군에 올려봅니다.

후보 3번 : 애플 트랙패드

세 번째는 사실 그렇게 용도가 많진 않은데, 가끔씩 트랙패드가 있으면 좋겠다 싶은 적이 있습니다. 마우스를 사용하다가도 트랙패드에서 사용하던 그 편리함을 자꾸 생각하게 만드는 순간들이 있더라고요. 아시죠?

지금 사용하고 있는 트랙패드는 맥북프로에 연결해둔 1세대입니다. 이걸 처분하고 2세대를 구입하게 되면 괜찮을 거 같긴 한데... 아님 1번 마우스를 구입하고 트랙패드 1세대를 처분하는 것도 비용 대비 효율적인 구매가 될 거 같기도 하네요.

이래저래 고민이 많습니다. 맞습니다. 행복한 고민입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물건을 구입하기까지의 과정에서 소소한 행복을 느끼는 거지 구입하고 나면 허탈해지는 게 있더라고요. 여러분들은 어떠신지? 저는 그렇더라고요.

후기 : 글을 작성한 시점과 포스팅하는 시점이 상이한 관계로... 글을 작성하고난 얼마 후 상품권이 메시지로 도착하였고, 이걸 이마트에 들러서 신세계 상품권으로 교환하였습니다. 그리고는... 같이 산책겸 이마트에 따라온 장여사에게 그만... 그만... 고스란히 상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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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벤트에 당첨되어 나에게 공돈 십만 원이 생긴다면 어떤 IT 기기를 사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