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워크앳로터스입니다.
평소 자주 다니는 카페에서 오픈박스 공동구매를 하는데, 가격을 살펴보니,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 지금껏 사용해오면서 만족감이 이렇게 높아질 수 있나 싶을 정도의 헤드폰을 처음 만났습니다. 역시 가격이 깡패입니다.
정말 오늘은 개봉만 할게요. 요런 고가의 제품에 대하여 잘알못이기도 하고, 그냥 순수하게 음감을 위해서 질러버린 제품인지라... 그래서 오늘 이야기할 제품이 아래 사진에 있는 소니 헤드폰이냐? 아닙니다. 아래 사진은 지금까지 제가 주로 사용하는 헤드폰과 DAC 기기를 맥 미니에 연결해서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소리를 경험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DAC를 사용하고 안 하고는 차이가 크더라고요. 그러면서 조금 더 고급진 헤드폰도 하나 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막연히 하고 있었지만, 가격이 가격인지라 뭉개고 있었죠. 그러다가 그만... 자주 다니는 카페에서 오픈박스 공동구매라는 글을 보고는...
ㅎㅎ 어때요? 이 정도 가격이라면, 여러분들도 혹하지 않을까요? 좋은 건 알겠지만, 정가 기준으로 엄두도 못내는 헤드폰인데, 개봉반품 오픈박스 공동구매 형식으로 정가 기준 절반 보다 더한 할인으로 구입이 가능한 기회가 생겼습니다.
데논 Denon D7200 제품과 D9200 제품 두 종류가 있고... 물량이 많진 않다고 하는데... 워낙 고가의 제품이고 카페에서 공동구매 형식이라 아직 소량 남아 있는 거 같습니다. 욕심 같아서는 D9200 제품을 선택하고 싶었지만...
[공동구매]
Denon D7200 / D9200 오픈박스 추가할인
연말에 조금 가격이 나가는 제품을 구입할 목적으로 꾸준히 총알을 비축하는 중이었는데... 일단 질렀습니다. D7200으로... 이런 기회가 아니면, 100만 원 넘어가는 고가의 헤드폰 기기를 사용할 일이 없어 보여서 준비된 총알에 조금 더해서 고민하지 않고 질렀습니다.
뭔 놈의 박스가 이리도 크고 묵직한지... 지금껏 구입한 헤드폰 제품들 중에서 이런 포장 박스 크기는 처음 보네요. 개인적으로 살짝 촌스러운 느낌이긴 한데, 이게 또 고급 지게 다가오는 분들도 있을 거 같습니다. 헤드폰 제품 디자인을 강조하면서 측면으로 둘러 가며 제품의 특징을 소개하고 있네요.
겉박스와 속박스 구성으로 되어 있고... 안쪽 박스는 눈으로 봐도 튼튼하게 안전하게 배송이 될 거 같은 느낌이네요. 실제 만져봐도 종이지만 안전하게 느껴집니다. 어라? 정품 보증서가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요렇게 스티커로 부착되어 있네요. 보증기간 1년 참고해 두어야겠습니다.
속박스는 요렇게 되어 있습니다. 정말 특별할 거 없이 헤드폰이 접히는 방식이 아닌지라 헤드폰 모양 그대로 보호재를 이용해서 감싸고 있고 아래에 유선 연결을 위한 케이블을 동봉해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들고 있는 박스 안쪽을 보니 요렇게 헤드폰 유닛 모양을 따라서 살짝 들어가도록 보호재를 디자인했네요. 그리고 종이봉투 안에 뭔가 설명서 같은 게 있을 거 같습니다. 스티로폼을 이용해서 흔들림과 안정성을 모두 잡는 디자인으로 패키징 하였습니다.
종이봉투 안에는 요렇게 구성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보증서 같은 거랑 설명서 그리고 천 쪼가리가 들어있는데... 음? 이게 태블릿 같은 액정 디스플레이가 있는 제품이 아닌데 천은 왜? 들어있는 건지? 고가의 헤드폰 제품에는 요런 게 들어가나 봅니다.
그리고 동봉된 케이블... 유선 헤드폰인지라 소스 기기랑 연결하기 위해서 요런 케이블을 이용해야 합니다. (ㅎㅎ 사실 여기까지 개봉하면서 사진 찍을 때는 몰랐습니다. 케이블로 인하여 약간의 문제가 발생할 거라고는...)
그리고 요 제품을 보면서 가장 신기했던 부분이 헤드폰 유닛 부분에 바깥쪽 커버 영역이 나무로 만들어져 있더라고요. ㅎㅎ 고급스러운 장인의 솜씨 / 천연 원목 마감의 이어 컵이라고 표현하더군요. 그렇습니다. 이어 컵은 천연 원목, 헤드밴드는 천연 양가죽... 이러니 가격이 비쌀 수밖에 없지 않나 싶습니다.
헤드밴드 조절 부분은 요렇게 생겼더라고요. 조절하는 작동 방식이나 이어 컵을 살짝살짝 움직이는 방식으로 본인의 머리 크기에 맞춰서 사용하도록 되어 있는데, 다른 이어폰보다 조금 작게 느껴지는 게... 완전히 양쪽 이어 컵을 뺀 상태로 착용하니 편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제가 머리가 큰 편이 아닌데, 다른 분들은 어쩌라고??
그리고 요건... 몰랐는데... 유선 연결이 양쪽 이어 컵 하단에 각각 물려줘야 하더라고요. 이런 방식은 또 처음인지라... 케이블에 색상이 표시되어 있고, 이어 컵 단자에도 색상으로 구분이 되어 있어서 설명서가 없어도 이건 뭐, 어렵지 않았습니다.
근데, 문제는 여기서 생겼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케이블 반대쪽을 들고 제가 사용하는 DAC 기기에 연결하려고 하는데... 허걱! 사이즈가 너무 다릅니다. DAC 단자는 3.5mm인데, 케이블 커넥터는 6.3mm라고 하더군요.
개봉하고 얼른 소리를 들어보려고 기대하면서 언빡싱을 하는데, 갑자기 멘붕입니다. 사전 조사 없이 물건을 질렀기에 이런 상황은 예상치 못한 일이었고... 그럼 뭔가 중간에 변환을 위한 젠더 같은 게 있어야겠다 싶어서 급하게 공동구매한 카페에서 검색을 해보고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는 브랜드가 있어서...
ㅎㅎㅎ 또 바로 질렀네요. 후루텍이라는 브랜드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이야기를 하길래, 여기서 6.3mm를 3.5mm로 변환하는 어댑터 젠더 제품을 구입하였습니다. 이게 또 종류가 좀 있긴 한데, 이건 별도 게시글로 소개하도록 할게요.
여하튼, 급하게 구입해서 다음날 도착한 젠더 어댑터를 이용해서 요렇게 DAC 기기에 연결하고 이제는 편안하게 음감 생활을 지속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뭐, 지금은 그저 고가의 새로운 기기를 들여왔다는 기분 탓에 좋기만 한데... 충분히 조사도 하고, 사용도 하면서 활용기로 다시 돌아올게요.
근데, 평소 작업하는 환경 그대로 헤드폰만 바뀐 상태로 처음 음악을 들었을 때는 사실 그렇게 큰 차이가 느껴지지는 않더라고요. 요건 좀 더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다시 말씀드릴게요. 오늘은 개봉만 하였습니다.
원본 콘텐츠는 아래 이미지 링크를 클릭하여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kyyoung92/223568471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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