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워크앳로터스입니다.
신기합니다. 키캡만 바꿨을 뿐인데... 소리가 달라진거 같아요. 점점 하나씩 키보드 커스텀 작업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책상 옆에는 키보드 스위치 하나 들여왔는데... 아직 개봉을 못하고 있네요. 오늘은 키캡놀이 하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요즘 자꾸만 키보드 커스텀 놀이에 빠지고 있습니다. 기계식 키보드를 구입하고 이거저거 해보고 싶은 것들을 가급적 직접 해보려고 노력 중인데, 오늘은 그 일환으로 키캡 놀이를 해보려고 합니다. 여러 키캡들이 있긴 한데, 제일 먼저 해보고 싶었던 애플 키캡이라고 불리는 넘이 드디어 도착하였습니다.
애플 키캡이 정식 명칭은 아닐 거 같은데... 애플 키캡으로 검색하면 바로 아... 이거구나 하실 겁니다. 근데, 네이버 검색으로 하면 대략 3~4만 원 정도 가격이 많이 보이길래... 저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좋은 평이 많은 제품으로 선택하였습니다.
KBDiy XDA 프로필 PBT Keycaps 137 키/Apple MAC 용 ISO Cherry MX DIY 맞춤형 기계식 키보드 용 일본어 흰색 Keycap xda 키캡 애플 키캡 레트로 키캡 포인트 키캡 맥 키캡 애플키캡 맥용 키캡
가격이 반으로 줄어들더군요. 그리고 요즘 알리가 미쳤나 봐요... 배송에 걸리는 시간이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더라고요. 주문하고 일주일도 안되는 사이에 도착하였습니다. 물론... 배송 상태는 메롱이지만요. 이건 뭐, 기대하지 않은지 오래되었습니다.
그래도 내부에 키캡만 안전하게 잘 배송되었다면... 외부 패키지는 괜찮습니다. 다행히 키캡들을 통으로 담고 있지 않고 개별 키캡을 요렇게 플라스틱 포장재로 담고 있더라고요.
137키라고 하니... 글쵸. 요렇게 양쪽으로 가득 들어있습니다. 이게 중간에 살짝 접히는 방식으로 되어 있어요. 그렇다고 완전히 편하게 접히는 건 아니고, 살짝 불편하게 어중간하게 접히더라고요. 키캡만 무사하면 됩니다. ㅎㅎ
조명 때문에 색상을 잘 담아내지 못한 거 같은데... 화이트 색상입니다. 무광의 매트한 화이트라고 해야 하나... 그리고 국내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한글/영문 각인 제품들도 있는데... 요건 알리발이라 영문 각인만 있습니다. 그리고 windows, macOS 모두 사용이 가능하도록 모든 키캡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름이 애플 키캡으로 유명하니까... macOS에 많이 사용하나 봅니다. 옆에서 보면 요런 느낌... 이건 키캡 프로필하고 관련이 있을 텐데... 위에 제품 이름에 보면 XDA 프로필이라는 이름이 보일 겁니다. 대체로 키캡들의 높이가 균일한 편으로 각진 디자인보다는 둥글둥글한 느낌입니다.
참고로... 키캡 놀이하실 분들은 아래 키캡 프로필 종류별로 차이점들을 미리 알고 계시면 도움이 될 거 같아서 가져왔습니다. XDA 프로필은 키캡 높이가 동일하고 손가락이 닿는 부분이 살짝 들어가 있는 부분이 많네요.
출처 : https://quasarzone.com/bbs/qf_input/views/206163
이제 작업을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키보드는 RGB 조명이 있는 키크론 C1 유선 기계식 키보드입니다. 음... 이게 핫스왑인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오늘은 키캡만 교체를 할 거니까...
키캡 교체하려면... 요거 필수 템이죠. 뒤에 사진에서 보시겠지만... 키캡 구입 시 동봉된 키캡 리무버가 있긴 합니다. 근데, 그건 제가 싫어하는 타입인지라... 집에 있는 요걸로 작업 진행할게요.
이거 자주 하시는 분들은 키캡 배열이나 이런 게 머릿속에 담겨있겠지만... 저는 초보니까... 하나 빼고 하나 교체하고... 그러다 귀찮아서 한 줄씩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키캡을 빼고 나니 제법 먼지가 많이 보이더라고요. 뭐, 아주 깨끗하게 청소는 못하고 가볍게 먼지 정도만 털어주고 가겠습니다.
근데, 이게 키캡을 교체하면서 힘을 좀 써야 하더군요. 쌔거라서 그런가? 처음 삽입할 때 스위치 십자 스템 부분에 꽉 끼어서 힘을 좀 줘야 들어가더라고요. 이걸 모든 키캡에 하려니 손가락이...
어때요? 기존 키캡들과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반절 정도 완료하였습니다. 기존 키캡은 스텝 스컬쳐2 방식의 OEM 프로필 정도 될 거 같네요. 실제 눈으로 보면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높이도 그렇고 둥글둥글한 느낌도 그렇고...
자~~~! 이제 거의 다 끝나갑니다. 마지막 상단 기능키 배열만 남았습니다. 사실 기능키 부분은 macOS에서 특정 기능들을 사용하도록 되어 있는데... 음... 이걸 교체하면 어떤 기능인지 쉽게 알 수가 없는데... 그래도 자주 사용하는 F3, F4 정도만 외우면 되니까 교체하도록 하겠습니다.
기능키 부분은 뒤쪽에 있더군요. 그리고 여기에는 포인트 키캡이라고 해야 하나. 애플 키캡이라고 불리는 이유를 아시겠죠. 애플 관련 아이콘이 있는 키캡들이 보입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드렸던 키캡 리무버도 보이고요.
기능키 부분을 모두 교체하고... 남은 포인트 키캡들은... ESC랑 스크린 캡처, 마이크, 조명 등의 특수 키에 교체 작업을 해주려고 합니다. 일단 이번에는 올 화이트 컨셉으로 일부 키에 포인트만 주는 걸로 하겠습니다.
짜~~~~~란~~~~~! 완성입니다. 키보드 프레임이 플라스틱이긴 하지만... 블랙 색상인지라... 키캡은 올 화이트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ESC 등 일부 포인트 키캡이 또 눈에 띄네요. ㅎㅎ 의도한 건 아니지만, 손목 받침대까지도 블랙... 제법 깔맞춤이 되어버렸네요.
옆에서 보면 요런 느낌... 키캡 자체는 높이가 거의 균일한데... 키보드 높낮이를 요렇게 조절해서 사용 중인지라... 살짝 경사가 들어가 있습니다. 요건 개인이 편한 높이로 조절해서 사용하시면 되겠고요.
혹시나 키캡이 빛을 투과하는 부분이 없어서 RGB 조명이 어떻게 될까 좀 걱정이 되었는데... 생각보다 조명 효과도 은은하게 나오더라고요. 키캡에 텍스트 부분이 빛을 투과하는 방식이면 더 좋았겠지만...
주변이 조금 더 어두운 상태에서는 요런 느낌입니다. 이 정도면 저는 만족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키캡 교체 작업을 완료하고 다음에 다른 키캡으로 또 뵙도록 하겠습니다.
근데, 좀 신기한 게 있어요. 키캡만 교체했을 뿐인데, 어째 타건감이나 소리가 달라진 거 같아요. 스위치를 교체한 게 아니라서 소리 나 타건감은 기대하지 않았는데... 기존에 잡소리가 많이 빠지고 좀 더 고급 진 소리로 바뀌었다고 해야 하나???
원본 콘텐츠는 아래 이미지 링크를 클릭하여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kyyoung92/223138807495
알리익스프레스에서 XDA 프로필 애플 키캡 구입하고 K68 키보드 키캡 교체 시작
요즘 자꾸만 키보드 커스텀 놀이에 빠지고 있습니다. 기계식 키보드를 구입하고 이거저거 해보고 싶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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