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된 의자 대신 당근에서 만 원 주고 새 의자 가져와서 바퀴도 교체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워크앳로터스입니다.

당근에서 괜찮은 의자를 착한 가격에 들여오고, 인터넷에서 의자 바퀴를 또 새로 구입해서 교체하니 완전히 새로운 의자가 되어버렸네요. 앞으로 또 30년??? 사용 가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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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를 교체하고 나서 장여사가 하는 말... 벌써 30년은 다 되어 가는 의자를 이제야 교체하는 거라고 하더군요... 그렇습니다. 오늘은 새로 의자 들여온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오래전 동네 재활용 가게에서 구입한 의자 사용하다가 이후 딸내미 의자를 사용하다가... 드디어 새로 하나 들여왔습니다.

당근 : 사무용 의자 필요하신 분 연락 주세요.

사무용 의자라고 하면서 깨끗한 상태로 보이는 의자가 당근에 올라오더군요. 집에서 좀 멀긴 하지만... 냉큼 연락하고 차로 이동해서 바로 가져왔습니다. 깨끗하게 청소하고 이곳저곳 살펴봅니다. 5년 정도 사용했다고 하는데... 생각보다 멀쩡합니다.

목 받침대도 따로 있고... 허리 부분도 받쳐주는 구조로 되어 있는 의자입니다. 색상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빨간색이라... 더더욱 맘에 드네요.

의자 아래 높낮이 조절하는 부분과 뒤로 기대는 각도를 조절하는 부분 모두 정상 작동하는 거 확인하였습니다. 이걸 1만 원에 들여왔으니 그저 감사할 따름이죠.

허리 받침대 부분은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저는 요거 사용하고 있으니깐요. 오랜 시간 의자에 앉아있는 직업인지라... 허리에 좋다고 해서 사용 중인데... 꽤 만족하면서 사용 중입니다.

다만, 딱 하나... 바퀴 부분인데... 이게 깨지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세월이 흘러 그런지 간혹 부드럽게 움직이다가 걸리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무시하고 사용할까 싶었는데... 사용하다 보면 계속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그래서...

집에 있던 기존 의자 바퀴랑 교체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기존 의자 바퀴를 빼내봅니다. 오랜 시간 사용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쉽게 빠지지 않더라고요. 그래도 어렵게 모두 빼내었습니다.

그리고 새로 들여온 의자의 바퀴도 빼내봅니다. 요건 쉽게 빠지더군요. 다행입니다.

잉? 근데, 이게... 의자 바퀴도 표준이 있어서 모두 호환이 가능할 거라 생각했는데... 너무 안일한 생각이었나 봅니다. 길이도 다르고 두께도 다르더라고요. 음... 그래서 이대로 포기하나 하다가...

네이버 검색해서 교체용 의자 바퀴를 몇 종류 살펴보고 적당한 가격에 5개를 구입하였습니다. 이번에는 길이랑 두께를 살펴보고 교체 가능한 걸로 주문하였습니다. 5개 바퀴 모두 잘 도착하였네요.

보기에도 튼튼해 보입니다. 양쪽 바퀴 2개가 한 쌍으로 달린 모양이고 가운데 의자 다리에 고정되는 부분은 동그랗게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사실 요런 모양까지도 보고 구입한 겁니다.

왼쪽은 기존 바퀴이고 오른쪽이 새로 들여온 겁니다. 어때요... 비슷하죠. 고정되는 부분의 높이나 두께도 비슷하고 모양도 기존과 비슷해서 이질감이 없도록 최대한 비슷한 넘으로 선택하였지요.

일자 드라이버를 이용하여 바퀴도 쉽게 분리가 되었고, 바로 5개 새걸로 교체하고 이제는 요렇게 한 손으로도 쉽게 이동이 되는 상황입니다. 만족스럽네요.

당근에서 1만 원 주고 의자 구입하고 1만 원 주고 바퀴 교체하고... 아주 착한 가격으로 의자도 교체하고 기분도 전환하고... 자주 당근에 올라오는 물건들을 살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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