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기] 커스텀 입문자와 매니아 모두를 위한 프리미엄 커스텀 키보드 키크론 Q1 노브

안녕하세요. 워크앳로터스입니다.

이미 옆동네 블로그에서는 사용기까지 모두 올렸습니다. 결론... 이거만한 키보드 못 봤네요. 커스텀 키보드 입문용으로 제게는 인생 키보드를 만났습니다. 구경하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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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키보드 리뷰를 하면서 여러 종류의 키보드를 알게 되었고 드디어 인생 키보드를 만난 거 같습니다. 쫀득한 키감과 요란하지 않으면서도 기계식 키보드 특유의 소리! 거기다가 디자인까지 제 맘에 쏙 드는 제품입니다.

아~~~~~! 하나 더! 있습니다. 이전에 만났던 기계식 키보드와 달리 커스텀 키보드라고 분류되는 제품입니다. 소위 키캡놀이, 키보드꾸미기, 키보드조립이 가능한 커스텀 키보드에 입문하게 된 겁니다. 바로 아래 보이는 요 제품을 가지고요.

그렇습니다. 오늘 소개할 제품은 기계식 키보드로 유명한 지티기어 키크론 제품으로 Q1 노브라는 이름의 유선 기계식 키보드인데, 커스텀 가능한 키보드입니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 이용해서 키크론 웹사이트로 건너가셔서 살펴보셔도 좋습니다. 저는 개봉기를 통해서 직접 만나본 첫인상을 전하고 뒤에 사용기를 통해서 직접 만져본, 커스텀이라는 영역에 발을 들이게 된 첫 느낌을 전하려고 합니다.

Q1 노브 유선 기계식 커스텀 키보드

 

Q1 Knob

 

최근 리뷰한 키크론 기계식 키보드 제품들과 동일한 아이덴티티를 느낄 수 있는 패키징 박스입니다. 정품 인증서 스티커랑 슬기로운 타이핑 생활 가이드가 포함되어 있고요. 소개할 제품은 키크론 Q1 노브라는 제품으로 일반 키보드 대비 75% 사이즈로 오른쪽에 넘버 키가 없는 제품입니다.

아마도 키크론 키보드 제품을 처음 접하는 분들은 뭘 선택해야 할지? 감을 잡기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유/무선, 사이즈, RGB, 프레임, 스위치 등 조금씩 구성을 변경하면서 워낙 많은 제품들이 출시가 되어서 본인에게 적합한, 본인의 마음에 쏙 드는 제품을 만져보지 않고서도 감을 잡을 수 있는 가이드를 이렇게 제공하고 있네요.

저도 K 시리즈 제품군들을 시작으로 최근 C로 시작하는 유선 제품을 알게 되었고, 오늘 드디어 Q 시리즈 제품에 발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이게 내가 찾고 있었던 키보드구나 하는 느낌을 받은 겁니다. Q1 노브 제품은 보통의 87키 텐키리스라고 부르는 넘버 키가 없는 제품보다 살짝 더 작은 디자인이네요.

블랙 테마의 패키징 박스 전면에는 제품 디자인을 강조하고 후면에는 요렇게 주요 특징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주요 기능을 살펴보자면... 이전 만났던 키크론 기계식 키보드 주요 기능에 커스텀 키보드로써 주요 기능이 추가된 거 같은 느낌입니다.

★ 컴팩트 디자인

★ Mac&Windows 호환

★ QMK/VIA 오픈소스 지원

★ 가스켓 마운트 디자인

★ 볼트 타입 스태빌라이저

★ CNC 알루미늄 프레임

★ 흡음재 적용

그럼 가볍게 내부 구성품을 만나볼까요. 패키징 박스를 개봉하면... 잉? 완충재 역할을 하는 포장인 거 같은데, 저기 구멍은 뭐지? 일단 구멍 부분을 손가락을 이용해서 들어 올리면...

요렇게 내부 구성품이 잘 포장되어 전달되었습니다. 가운데 고급스러운 비닐 포장으로 키보드를 감싸고 있고 그 위에 유선 연결을 위한 케이블과 여분의 키캡이 보이네요. 종이로 제공되는 부분은 스위치 장착할 때 주의 사항이 적힌 종이랑 사용자 설명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처음 구입을 하시게 되면 사용자 설명서는 꼭 정독을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물론 제품 판매 사이트 또는 여러 블로그, 유튜브 영상으로 접할 수도 있지만, 설명서 내용을 통해서 기본적인 내용을 확인하시는 걸 권장 드립니다.

사용자 설명서에는 구성품 내용, 키보드 레이아웃, LED 백라이트 효과 변경, 밝기 조절, 공장 초기화 방법 등이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어요. 시간이 없어서 건너뛰려는 분들도 걱정 마세요. 제가 천천히 하나씩 보여드리면서 설명드리도록 할게요.

나머지 구성품을 모두 꺼내 보았습니다. 기본 C to C 케이블에다가 A 타입 USB 연결을 위한 젠더가 포함되어 있고요. Windows 용 키캡도 포함되어 있고, 여분의 가스켓, 나사 그리고 바닥에 붙이는 고무 재질의 동그란 패드가 들어있습니다. 어라? 근데 뭔가 이상합니다. 설명서에 있는 구성품들과 비교를 하면서 살펴보는데, 뭔가 많이 부족합니다.

분명 패키징 박스 개봉하고 내부 구성품을 다 들어냈는데, 보통 기계식 키보드에서 제공하는, 키보드 커스텀 하는데 필요한 도구들이 보이질 않는 겁니다. 키보드 본체를 들어내고 그 아래 바닥에 종이 설명서가 보이고...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종이를 들어 올려보니...

ㅎㅎ 그렇군요. 종이 아래 요렇게 스위치 리무버, 키캡 리무버, 스크류드라이버, 육각렌치까지 커스텀에 필요한 나머지 필요한 도구들이 가지런히 포함되어 있군요. 이거 모르고 박스를 그냥 버리는 분들도 계실 수 있겠는걸요. 제품 판매 사이트에 소개된 내용에는 *도구는 패키지 박스 하단에 동봉된다고 적혀있던데... 설명서에도 그렇게 적어주면 좋을 거 같습니다.

음... 하긴 가격이 가격이니만큼 이 정도 고급스러운 재질의 비닐은 사용해 줘야죠. 포장에서 느끼는 만족감이 대단합니다. 가격 구성 요소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진 않겠지만, 요런 게 또 사용자 맘을 건드리는 부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WOW... 그간 여러 종류의 기계식 키보드를 만나면서 기계식 키보드는 높이가 좀 있는 편이라 손목 받침대를 이용하는 게 기본이라고 알고는 있지만... 허걱 이렇게 높을 줄이야. 제가 만나본 키크론 키보드 중에서 가장 높이가 높은 편인 거 같습니다. 스펙상 수치로는 프런트가 22.6mm 그리고 리어 후면이 35.8mm라고 적혀있습니다.

기존에 제가 사용하던 키크론 원목 손목 받침대를 사용하려고 하는데, 키보드가 받침대보다 더 높이 올라오네요. 뭐, 그래도 없는 거보단 나을 거 같아서 당분간은 이걸로 사용하고 기회가 되면 Q1에 맞는 받침대를 하나 구입해야겠습니다. 위에서 내려다본 전체 느낌은 이러합니다.

87키에 75% 사이즈이고 프레임은 그레이 색상에 키캡 역시 색상을 달리하면서 살짝 레트로 키캡 느낌도 있네요. 상단 기능키 부분도 큼지막하게 사이즈를 유지하면서 제가 주로 사용하는 macOS와 똑같아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요게 Q1 노브라고 이름이 붙여진 이유겠죠. 키보드 제일 오른쪽 상단에 포인트를 주면서 돌릴 수 있는 노브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처음엔 볼륨 조절하는 기능으로 사용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역시 커스텀 키보드답게 노브의 기능도 별도 소프트웨어(VIA)를 이용하여 ZOOM IN/OUT, 스크린 밝기 조절, 브러쉬 사이즈 등 다양한 매크로 기능을 적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요건 사용기에서...

근데, 키캡은 이중 사출 방식은 아닌가 봐요. 보통 백라이트 RGB 효과가 빛이 투과되면서 키캡 위로 올라오는 게 좋아 보이던데, 이건 그렇진 않고 키캡 주위로 빛을 인식하는 방식인가 봅니다. 뒤에 RGB 효과 확인해 볼게요. 키 구성은 제가 좋아하는 텐키리스에다가 더욱더 컴팩트한 구성으로 아주 맘에 듭니다. 넘버키 부분은 제가 많이 사용하지 않는 편이라... 그러면서 페이지 업/다운 버튼이 존재하는 건 또 좋네요.

알루미늄 프레임인데, CNC 프레임에 광택 마감, 아노다이징 처리, 샌드블라스팅, 24단계 디테일 제작 공정... 뭔지 모르지만 정성들여서 가공을 했다는 거 같고 실제 눈으로 보는 질감 느껴지시나요. 엄청 고급스럽게 다가옵니다. 그리고 앞에서 말씀드린 전면, 후면 높이도 이런 느낌, 키캡의 모양과 높이는 대략 요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후면 쪽에 요렇게 스위치랑 유선 연결을 위한 타입 C 단자가 있어요. 무선 블루투스 제품으로 사용할 수 없고 반드시 유선으로만 사용하는 키보드입니다. 그리고 macOS와 Windows OS를 스위치로 간편하게 변경할 수 있고, 기본 키캡은 macOS 용이고 추가로 제공하는 키캡을 이용하여 Windows OS에 맞게끔 교체하실 수 있습니다.

바닥면을 보는 순간... 아~~~~ 이래서 전반적으로 높이가 높았나 보다 싶더군요. 미끄럼 방지를 위한 고무 재질 패드가 있고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래요. 진짜로 아무것도 없습니다. 보통 달려있는 높이 조절 스탠드가 보이질 않습니다. 높이는 고정이라는 거죠. 손목 받침대 사용하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조금 당겨서 찍어 보았는데, 질감이 느껴지시나요? 제품 명칭에 스페이스 그레이라는 색상이 적혀있는데... 제 눈에는 그리 어둡지 않은 실버 느낌의 그레이라고 할까요. 바닥면에는 금색 나사가 군데군데 보일 겁니다. 커스텀 키보드니까 나사를 빼내고 모든 파트를 분리해서 교체도 하고 살펴봐야겠죠. 그건 다음 사용기에서 자세히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집에서 메인으로 사용하는 iMac에다가 연결해서 사용하려고요. 오래된 iMac이라 기본 C 타입 단자가 없어서 별도 연결된 독에다가 연결할 겁니다. 혹시 타입 C 단자가 없어도 걱정 마세요. 젠더를 이용해서 타입 A 단자에도 연결하면 되니까요. 그리고 말씀드린 손목 받침대 준비 완료.

이게 정방향 LED 배열이라고 하더군요. 키캡 아래 스위치 부분 하단에 LED가 위치함으로써 RGB 시인성이 뛰어나고 빛이 투과되지 않는 키캡에도 좋다고 합니다. 형광등 아래 또는 밝은 낮에는 대략 요 정도 느낌...

음... 이전에도 키보드 연결하면 이러했는지 기억이 잘 나진 않지만, Q1 노브 키보드를 연결하니까 iMac에서 요렇게 키보드 설정 지원 화면이 나타나더군요. 뭐, 시키는 대로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겠죠.

왼쪽 키 한 번 눌러주고, 오른쪽 키도 눌러주고...

키보드 유형은 기본값으로 그대로 가면 끝! 별거 없네요. 별다른 작업 없이 연결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오늘 개봉기 마치기 전에 타이핑 소리 함 듣고 가시죠. Q1 노브 적축의 소리를 듣게 됩니다. 볼륨은 40% 정도 설정하고 들으시면 실제 소리보다 조금 더 크게 들리긴 하지만 이런 느낌이구나 할 겁니다.

 

[개봉기] 커스텀 입문자와 매니아 모두를 위한 프리미엄 커스텀 키보드 키크론 Q1 노브

스위치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하려고 합니다. 워낙 종류가 많긴 하지만 Q1 노브 키보드를 구입할 때 흔히 접하는 적축, 청축, 갈축 이렇게 3종류 옵션에서 선택을 하실 수 있습니다. 부드럽고 쪽득한 타이핑 경험을 제공하는 기계식 스위치 Gateron G Pro라는 스위치를 사용하는데, 여기서 조금씩 특성이 다르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기존에는 갈축이 가장 맘에 든다고 생각했는데, 적축이 조금 더 조용하게 타이핑이 가능하고 오랜 시간 타이핑을 할 때 손목에 부담이 적은 편이었습니다.

제품 세부 사양은 이러합니다.

세부 사양에서 요건 말씀을 드려야겠다 싶어서 좀 적어봅니다. 커스텀 키보드라 했잖아요. 그래서 Q1 노브 제품을 구입할 때 옵션으로 "풀 패키지 버전"이 있고, "베어본 버전"이라고 있습니다. 풀 패키지 버전은 말 그대로 그냥 들여와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모든 걸 갖추고 있는 제품이고 베어본 버전은 커스텀을 위하여 뼈대만 제공하고 키캡과 스위치는 포함되지 않는 제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색상은 블랙, 그레이 그리고 블루 이렇게 3가지 색상 중에 선택하시면 됩니다.

집에서 작업이 많은 날 거실 작업 공간에서 키보드 타이핑 소리 때문에 가족들 눈치가 보였는데, 이제 제맘에 쏙드는 키크론 Q1 노브 키보드로 맘편하게 작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본 후기는 지티기어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키크론 Keychron

Keychron은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추구하는 기계식 키보드 브랜드입니다. 애플/윈도우/안드로이드에서 멀티페어링 되는 무선 키보드를 지금 자세히 알아보세요!

 

키크론 Keych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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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기] 커스텀 입문자와 매니아 모두를 위한 프리미엄 커스텀 키보드 키크론 Q1 노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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