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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겐 너무 과분한 에스코리아 엘린(ELIN) 이어폰 이런 이어폰은 또 처음 만나보네요

워크앳로터스 2021. 3. 26.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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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워크앳로터스입니다.

한 마디로 좋은 경험을 하였다 입니다. 이런 류의 유선 이어폰을 본적도, 경험한 적도 없는 저로서는 새로운 느낌이더군요. 소리가 다르다는게 이런거구나 싶습니다. 음향 기기 관련해서 빠지면 돈이 많이 들어간다고 하더니...정말 그럴 수 있겠습니다.


아~~~~~~~~~~~~~! 정말 이번처럼 리뷰 글을 작성하기 힘든 적은 또 처음이네요. 이어폰에 대한 리뷰인데, 지금껏 단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그런 유의 이어폰인지라, 제가 또 음향 기기에 대한 전문 지식과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지 않은 터라... 이걸 제대로 표현할 자신도 없고... 그러다 보니 계속 이어폰으로 음악만 듣고, 시간만 흘러가네요.

더 이상은 안되겠다 싶어서 펜을(?) 들었습니다. 어차피 아시는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생활밀착형 리뷰어를 표방하고 있는 처지인지라, 요 제품도 그렇게 밀고 나갈 수밖에 없을 거 같습니다. ㅎㅎ 양해 바랍니다. 아래 패키징만 보고도 이게 에스코리아(SKOREA)의 핸드메이드 유니버셜 이어폰이겠구나! 하시는 분들은 좀 아시는 분들이겠고요. 그렇지 않은 분들은 저랑 같이 살펴보도록 하시죠.

오늘 이야기할 제품은 2004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이어폰을 제작 판매해온 이어폰 전문 음향 기업 에스코리아에서 출시한 엘린(ELIN)이라는 이름의 핸드메이드 유니버셜 유선 이어폰입니다. 사실 이어폰, 헤드폰 종류를 많이 경험한 편이지만, 유선 이어폰에다가 그것도 고가의, 일반인인 제게는 상당히 고가의 제품인지라... (전문가분들에게는 보급형일 수도...) 그저 모든 게 좋았던 경험만 기억에 남는 제품이네요.

에스코리아 엘린(SKOREA ELIN) 이어폰

에스코리아 ELIN(엘린)

ELIN(엘린) 판매가격 : 450,000 원 적립금 : 0 원 배송비 : 무료배송 상품상태 : 신상품 배송방법 : 택배 구매수량 : 개 최대구매수량 : 10개 제품상태 : 케이블 2핀 : 리겔(RIGEL) 680,000원 오닉스 (onyx) 420,000원 SH-213 하이브리드형 이어폰 89,000원 안타레스 (Antares) 2,200,000원 퀘이사(Quasar) 1,780,000원 A/S안내 제품이 불량일경우 판매처에서 교환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판매처의 교환이나 환불이 원활치 않거나 번거러우실경우 본사에 우편으로 구입...

 

에스코리아 ELIN(엘린)

 

www.eten.co.kr

리뷰를 하기 전에 에스코리아 회사에 대한 내용도 살펴보고 이어폰 개발에 대한 역사도 좀 살펴보았습니다. 2004년 이후 10여 년간 보급형 이어폰을 개발하고 2015년 이후 하이엔드급 이어폰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커스텀 이어폰이라는 영역에도 4년간 연구개발을 수행하여 2019년부터 판매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커스텀 이어폰은 또 다른 세상인 듯합니다. 가격이 넘사벽인지라...

커스텀 이어폰 개발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9년부터는 유니버셜 이어폰 개발 판매에 들어갔고, 오늘 소개하려는 엘린(ELIN) 이어폰 역시 여기 유니버셜 이어폰에 속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종류가 있는 거 같은데, 다른 건 모르겠고 가격대로 보자면 엘린(ELIN) 제품은 중간 레벨 정도 되는 거 같습니다.

패키징은 한마디로 고급 지다! 이거면 더 말할 게 없겠습니다. 극도의 심플함과 블랙 색상으로 고급 진 느낌을 강조하고 튼튼한 박스 패키징으로 내부 구성품도 안전하게 보관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거기다가 마그네틱 방식 적용까지...

내부 구성품도 허투루 만든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그냥 럭셔리한 느낌이 쫘~~~~~~악! 아마도 종이봉투에는 보증서나 설명서 같은 게 들어있을 테고, 플라스틱 통에는 여분의 이어 팁이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죽 케이스 안에는 이어폰이 들어있겠지요. 이제 요 정도는 안 보고도 알 수 있겠습니다.

오홀... 명함 사이즈로 품질 보증서부터 간단한 주의 사항을 명시한 종이가 들어있네요.

그냥 넘어가긴 뭣하니... 무슨 내용이 들어있는지는 간단하게 이야기하고 진행하도록 하죠. 에스코리아(SKOREA) 회사에 대한 정보랑 무상 수리 기간, 제품 이름과 간단한 특징이 표시되어 있고요.

뒷면에는 보증 및 A/S, 품질 보증서, 착용 방법 그리고 주의 사항 등이 간단하게 적혀있습니다. 어라? 근데, 뭔가 좀 이상합니다. 제품에 대한 사전 조사를 할 때 봤던 기억으로는 무상 수리 기간은 1년이라고 되어 있었는데... 여기는 2년이라고 적혀있네요. 요건 확인되면 수정/반영하도록 할게요.

그리고 역시 비싼(?) 제품은 다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요렇게 혜자스러운 이어 팁 구성은 또 처음이네요. 물론 개수가 많은 경우는 있었지만, 종류별로, 크기별로 다양한 이어 팁을 제공하는 건 처음이었습니다. 아무래도 귀에 착용하는 이어폰 제품이다 보니 착용감을 좌지우지하는 이어 팁이 중요하더라고요. 여러 종류의 이어 팁을 착용해보고 본인의 귀에 가장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는 걸로 선택하세요. 이게 편안함뿐만 아니라 소리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니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아이폰 줌으로 당겨서 찍었습니다. 가죽 느낌 확실하게 느끼시라고... 한 땀 한 땀 꿰맨 자국 보이시죠. 박음질 간격이며 마감이며 고급 진 느낌으로 만들어진 가죽 케이스에 이어폰을 담아서 제공하네요.

가죽 케이스의 전반적인 모습은 요렇게 돌려가면서 보여드릴게요. 대략 가로/세로 10cm 조금 넘어가는 크기로 보이고 귀금속이 담겨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의 가죽 케이스입니다.

제겐 너무 과분한 에스코리아 엘린(ELIN) 이어폰 이런 이어폰은 또 처음 만나보네요

사진으로 보는 색감이랑 위에 영상으로 보는 색감이 차이가 많이 나네요. 사진으로 보는 느낌이 좀 더 실제 색상에 가까워 보입니다. 요기 단추 부분을 잡아당겨서 개봉하면 됩니다.

짜라~~~~~~~ㄴ! 요렇게 말입니다.

ㅎㅎ 처음에는 안경닦이 천이 들어있는 줄... 벌써 이어폰 케이블에서 화려함이 확~~~~~! 느껴지네요. 유닛 부분은 보호를 위해서 뭔가 감싸고 있습니다. 제습제 같은 것도 보이네요.

이어폰 부분만 좀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할게요. 햐~~~~~~! 정말 말이 나오지 않을 지경입니다. 이런 건 처음 봤습니다. 굵은 케이블은 밝은 골드 색상이고 돌돌 말려있으면서 케이블 타이까지 적용하고... 가장 눈에 띄는 건 이어폰 유닛 부분이 투명하다는 거. 내부가 훤히 보이는 이런 유닛 처음입니다. 이런 디자인이 소리에 영향을 미치는지는 모르겠지만(그럴 거 같진 않은데...) 일단 눈길을 끄는 데는 성공하였습니다.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게 확연히 느껴집니다. 이어폰 단자에 삽입하는 플러그 부분을 보호하기 위한 캡도 있고, SKOREA 이름이 새겨진 케이블 타이까지... 이전에 고급 브랜드의 충전 케이블 제품을 개봉할 때 봤었던 케이블 타이를 유선 이어폰에다가도 요렇게 적용하였네요. 있어 보입니다.

 

이어폰 유닛 부분은 "수작업으로 만든 투명 클리어쉘"이라고 표현하더군요. 햐~~~~~ 이걸 또 수작업으로 만든다고요? 음... 가격이 이해가 되는 시점입니다. 그러면서도 깨알같이 회사 브랜드 자랑도 빠뜨리지 않고 있네요. 리뷰 목적이 아니더라도 눈에 띌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정말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군요. 이어폰 내부 구성을 좀 아시는 분들은 죠기 어디가 드라이버이고 어디가 콘덴서이고... 요런 부분도 설명하실 수 있을 텐데... 일단 제품 소개 페이지 내용을 보면 밸런스드 아마추어 2BA를 적용하고 2개의 콘덴서와 적색의 배선을 이용하여 디자인적인 멋스러움을 주었다고 합니다.

잘은 모르지만, 아마도 콘덴서는 동그란 원기둥 모양으로 생긴 부분일 테고, 드라이버는 가운데 도시락통 모양의 네모난 영역이라고 보입니다. 확실히 적색의 배선이 들여다보이니 강렬한 느낌이 살아나네요.

음향에 대한 정확하고 섬세한 튜닝이야 사람의 기술과 실력이 녹아들어 가는 부분이라 이해하지만... 이어폰 유닛을 만드는 공정 하나하나를 수작업으로 진행한 제품이라는 부분은 아직은 선뜻 이해하기 어렵네요. 그래서 수백만 원 하는 이어폰도 존재를 하나 봅니다. 아~~~! 물론 엘린(ELIN) 제품은 아니지만요. (참고로 엘린 제품은 판매 사이트 공식 가격은 현재 40만 원대 중반으로 적혀있습니다.)

잉? 이거슨 돼지코? 이어 팁을 교체도 할 겸 분리를 해 봤는데, 예상하였던 모습과 달라서 살짝 당황하였습니다. 고급 제품은 이런 것인가요? 보통 노즐 부분을 그물망처럼 막아져 있는 걸 많이 봤는데... 요건 정말 돼지코처럼 생겼습니다. 여기로 먼지라도 들어가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먼저 드네요. 그래도 요런 디자인도 다 생각이 있어서 적용한 거라고 믿습니다. ㅎㅎ

이어 팁의 종류가 다양해서 정말 좋습니다. 최근 여러 이어폰을 경험하면서 특히나 이어 팁 제품도 리뷰를 하게 되었는데, 정말 이어 팁 하나 바꿨을 뿐인데, 소리가 달라지더군요. 물론 귀에 편안한 착용감도 중요하고 이로 인한 외부 소리에 대한 차음성까지 높여줄 수 있더라고요. 그래서 귀에 맞는 걸로 바꾸는 중입니다.

근데, 미리 말씀드리자면... 기본 장착된 실리콘 이어 팁은 좀 이압이 강하게 작용하는 거 같고 폼팁은 귀에 쫀득하게 달라붙어서 차음성도 좋고 착용감도 좋긴 한데... 음 여러 번 사용하다가 좀 과하게 힘을 줘서 빼다 보니 끝부분이 갈라지더라고요. 계속 음악을 들으면서 이것저것 다 사용해봐야겠습니다.

케이블은 기본적으로 8심 케이블로 단결정 순동 재질의 고급 케이블입니다. 400가닥의 8심 케이블이라 어지간히 꼬아뒀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한눈에 봐도 굵고 튼튼해 보이지 않나요? 색상은 완전 밝고 진한 골드 색상으로 화려하고 튀어 보입니다. 하긴 전문가분들은 케이블이 바뀌어도 소리가 달라진다고 하니 고급 이어폰에서는 케이블도 중요한 부분이겠지요.

고급스러움뿐만 아니라 세심한 배려까지도 놓치지 않고 있네요. 케이블 중간 분기점 부분에 알루미늄으로 포인트를 주고 거기다가 또 케이블 길이를 조절하기 위한 조치까지 적용해 두었습니다. 공을 많이 들였다는 느낌이 점점 강하게 다가옵니다. 그리고 점점 높은 가격임에도 스스로 설득을 당하고 있습니다.

요건 금도금 된 플러그 부분과 그 뒤로 케이블과 연결부는 알루미늄 처리를 하여 전반적인 느낌을 헤치지 않으면서 고급스러움은 그대로 유지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플러그에 대한 부분은 2.5, 3.5, 4.4 중에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무난하게 3.5인치 플러그로 가지고 있는 여러 종류의 기기에 연결하여 음악을 들어보고 있습니다. 먼저 바로 눈에 띄는 아이팟 터치부터... FLO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해서 평소 자주 듣는 음악들을 위주로, 여러 종류의 음악을 들어봅니다. 그래야 조금이라도 기존과 다른 어떤 느낌인지 알 수가 있으니깐요.

생각보다 볼륨 레벨은 낮게 선택하고 들어야 하더군요. 소리가 상당히 크게 들립니다. 30% 전후만 하더라도 충분히 크게 들리더라고요. 그리고 뭐랄까. 소리가 선명하다고 해야 할까요. 악기 소리도 구분이 잘되고 보컬도 선명하게 들리고...

이번엔 아이패드에 연결해서 들어봅니다. FLO 대신 VIBE 음악 스트리밍 앱을 실행하였고, 가급적 고음질 스트리밍 서비스로 설정을 해 두었습니다. 이번에는 중저음 부분이 강조되는 노래를 집중적으로 들어보았습니다. 중저음 부분도 충분한 울림을 느낄 수 있으면서 강한 타격감도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게 최근 많이 들었던 JBL 시그니처 사운드와는 조금 다른 강함이라고 해야 하나요? 아주 살짝 더 밝은, 가벼운 느낌으로 둥둥 거리는 그런 느낌... 거기다가 공간감도 있는 편이라 음악 감상할 때 정말 좋은 이어폰이다 싶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자꾸 욕심이 나는 부분은 음악 플레이어도 고가의 기기로 바꾸고 음원도 스트리밍이 아니라 고음질 파일을 담아서 직접 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욕심이 생기네요.

이번에는 맥북 프로의 이어폰 단자에 연결하고 음악도 듣고 넷플릭스도 즐기고 유튜브도 시청하고...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영역에서 활용해 보았습니다. 음악 감상뿐만 아니라 영상을 시청하는 데도 잘 어울리는 이어폰입니다. 적당한 울림과 공간감이 오히려 영상을 시청하는 데 도움이 되더군요.

유선과 무선의 차이인지? 드라이버의 차이인지? 튜닝의 차이인지? 이런 이어폰을 접해본 경험이 없었기에 뭐라 말씀드릴 순 없지만, 여러 이어폰, 헤드폰을 경험한 일반인의 주관적인 판단으로는 모든 면에서 평균 이상은 간다고 보입니다. 그중 가장 맘에 드는 부분은 소리의 해상도라고 하나요? 해상도가 뛰어나고 소리가 귀에 쏙쏙 박히는듯한 느낌이 좋더라고요.

다만, 오랜 시간 사용하면서 불편한 점을 적어보자면... 일단 케이블이 너무 빡빡하다는 느낌. 너무 튼튼하게 꼬아두어서 그런 건지 부드러움은 많이 부족해 보입니다. 그리고 이어 팁 부분은 여러 종류를 사용해 보았는데, 일반적인 이어 팁과는 사이즈 개념보다 좀 더 크게 나오는 듯합니다. 제가 귓구멍이 큰 편이라 대체로 이어 팁 대자 사이즈를 많이 사용하는데, 여기는 중간 크기 또는 작은 크기의 이어 팁을 사용하면 편안한 착용감이 느껴지더군요. 그럼에도 2시간 가까이 착용하고 있으면 이압으로 좀 불편함이 느껴집니다.

뭐, 이거 없어도 음악 듣는데 지장은 없지만, 음악 감상의 즐거움을 위해서라면 요런 유니크한 디자인에 괜찮은 소리까지 들려주는 고급 진 유선 이어폰 하나 정도 챙겨두면 좋을 거 같습니다. 물론 가격적인 부분에 부담이 좀 덜하다는 분들에게 추천할게요. 에휴... 저도 큰일입니다. 사람인 이상 자꾸만 욕심이 나네요. 이제 플레이어도 바꾸고 싶고, 케이블도 바꿔보고 싶고, 이어 팁도 자꾸만 바꾸고 싶어지네요.

☆ Real Sound 체험단을 통하여 에스코리아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리뷰어의 의사가 존중되어 자유롭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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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겐 너무 과분한 에스코리아 엘린(ELIN) 이어폰 이런 이어폰은 또 처음 만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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