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정말 마음에 드는 기기를 찾았습니다. 보조배터리 그냥 보조배터리가 아닌 무선 그것도 고속 무선충전이 가능한 보조배터리입니다. 더욱이 충전중에 떨어뜨릴까봐 신경쓰지 않아도 되게끔 척 붙는 보조배터리입니다. 궁금하시면 아래 글 읽어보세요.
이런 상황을 상상만 하셨나요? 이제부터
척 붙는 고속 무선 보조배터리
프롬비 고속 충전 무선 보조배터리와 함께라면
가능합니다.
이런 고민 한 번쯤은 해 본적 있는 분들...
최근 들어서 배터리를 이용하는 기기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태블릿, 전자담배, 완전무선이어폰 등 나날이 배터리 충전을 필요로 하는 새로운 기기들이 출시되고 있기에 야외에서 활동이 많거나 외근이 잦은 직장인의 경우 보조 배터리는 필수품입니다.
하지만...
● 가방에 넣고 다니지만 보조배터리가 너무 무거워요.
● 스마트폰 충전하려면, 보조배터리 꺼내고, 충전 케이블 찾아야 하고, 연결해야 하고... 번거로워요.
● 충전 중에 들고 다니면서 사용하는데 충전 케이블이 걸리적거려서...
● 급하게 충전이 필요한데, 고속 충전이 안 되는 경우도...
● 한 번에 여러 개의 기기를 충전해야 하는데, 충전 포트가 부족해요.
그래서 척! 붙는 고속 무선 보조배터리를 구입하였습니다.
먼저 제품 포장부터 살펴볼까요? 간단하게 보도록 하죠. 포장 케이스의 디자인은 간단하고 단순할수록 더 매력적인듯합니다.(개인적인 취향이 그러하다는 겁니다.) 전면/후면/측면에 제품 이미지와 주요 특징을 도식화하고 텍스트는 일부분만 적용하여 간결하게 노출되도록 디자인을 하였습니다.
제품 보증을 위하여 오픈(OPEN) 스티커로 처리하였네요. 스티커를 뜯어내고 나면 마그네틱 접착 방식으로 커버를 살짝 들어 올리니깐 쉽게 포장을 열 수 있었습니다. 내용물의 종류에 따라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긴 합니다. 그래도 그 편리함 때문에 제가 제일 좋아하는 포장 방식입니다.
내용물이 보조배터리라서 포장 방식이 좀 걱정되긴 하였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박스 내부에서도 안전한 배송을 위한 이중 장치가 되어 있더군요. 완충재를 이용하여 박스 내부에서 흔들리지 않도록 꽉 잡아주고 있습니다.
어떤 구성품들이 있는지 볼게요.
위 그림에서 보조배터리를 꺼내고 나면 종이 포장 아래로 설명서, 흡착판 그리고 충전을 위한 케이블이 같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요 특징들을 살펴보자면...
그리고 언빡싱하면서 계속 느끼는 건데 외관이 상당히 고급스럽습니다. 알루미늄이나 메탈 소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고급 지게 뽑아내다니 디자인팀에서 상당히 고민한 거 같습니다. 소재는 확인해보니 PC + ABS 코팅으로 내구성이 강하고 미끄러움, 오염, 스크래치가 방지되도록 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모퉁이 부분은 라운딩 처리된 곡선형으로 디자인하여 제품 보호까지 신경을 쓴 흔적이 보입니다.
보조배터리 옆면을 찍으면서 생각 들었는데... 전원 버튼 아래로 아이폰 보조배터리 케이스처럼 아래쪽이 볼록하게 살짝 튀어나온 구조더라구요. 이게 또 작은 배려라고 하네요. 카톡튀 스마트폰의 경우 보조배터리를 이용하여 무선 충전을 시도할 경우 카메라가 방해가 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설계되었다고 적혀 있습니다.
반대쪽 옆면을 보면 4개의 LED 배터리 표시등을 배치하여 배터리 잔량에 대한 표시가 가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사용하는 방식은 반대쪽 전원 버튼을 누르면 보조배터리를 이용한 무선 충전이 가능한 방식으로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때에도 마찬가지로 전원 버튼을 눌러주시면 LED 등을 이용하여 확인하게 됩니다.
충전 중에도 마찬가지로 LED 표시등이 깜빡이는 상태를 통하여 충전 정도를 확인할 수 있고 완충이 되면 LED 표시등이 깜빡임 없이 점등이 지속되는 상황이 되고 이때 전원 충전 케이블을 뽑아주면 됩니다.
제공하는 포트는 상단 측면에 USB-A 타입과 USB-C / PD 포트가 동시에 제공됩니다. 동봉된 케이블은 USB-A to USB-C 케이블로써 보조배터리 충전 시에도 사용할 수 있고, USB-C 타입 방식의 기기를 충전할 경우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 들어 USB-C 타입 포트만 제공하는 애플의 맥북, 맥북프로, 아이패드 경우에는 USB-C to 라이트닝 케이블을 이용하면 역시 보다 빠르게 고속 충전이 가능하게 됩니다.
같이 제공되는 설명서를 찬찬히 읽어보면 제품 명칭, 사용방법, 실리콘 패드 활용 방법, 배터리 잔량 표시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니, 처음에 한 번 정도는 숙지해 두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배터리 정보만 잠시 살펴보자면...
★ C-Type 입력 : DC 5V/2A, 9V/2A
★ C-Type 출력 : DC 5V/3A, 9V/2A, 12V/1.5A
★ USB 출력 : DC 5V/3A, 9V/2A, 12V/1.5A
★ 무선 출력 : 10W
★ 총 출력 : 18W
★ 배터리 용량 : 8,000mAh, 29.6Whr
입니다. 입력/출력 용량은 고속 충전이 충분히 가능한 정도로 제공하네요. 다만 살짝 아쉬운 점은 배터리 용량이 10,000mAh 가 아닌 그보다 살짝 작은 8,000mAh입니다. 실제 사용 가능한 용량이 그보다 조금 작게 나올 테니 제가 사용하는 아이폰 XS를 2번 정도 완충 가능한 수준이라 아쉽지만 그래도 사용하기에 부족함은 없어 보입니다.
뭐니 뭐니 해도 가장 큰 특징은 바로 흡착판이지요.
다른 일반적인 보조배터리와의 차이점은 무선 충전 시 사용의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는 흡착판입니다. 보조배터리와 함께 제공되는 빨판(?)이 여러 개 달려있는 흡착판(제품에서는 실리콘 패드라고 부르더군요.) 뒷면에 스티커를 제거하고 보조배터리에 붙이면 됩니다.
실리콘 패드를 장착한 모습을 여러 각도에서 찍어 보았는데, 조명에 따라 조금씩 색상이 다르게 보이네요. 실제 색상은 블랙 계열인데 진한 정도가 살짝 회색 계열로 보입니다. 그리고 흡착판의 색상과 보조배터리의 색상이 동일해서 이질감이 느껴지거나 그러진 않습니다. 시각적으로 빨판이 도드라지는 건 어쩔 수 없네요.
01. 흔들어보세요.
흡착판에다가 장여사의 아이폰8을 붙이고 무선 충전이 되는지 확인하려다가, 그냥 마구마구 흔들어봅니다. 옆에서 장여사가 놀라는 모습이... 애지 간해서는 떨어지지 않더군요. 다행입니다.
02. 고속 충전은 기본!
제가 사용하는 폰과 장여사의 폰 모두 아이폰이기에 고속 충전 중이라고 메시지가 나타나질 않기에 부득이 보조배터리를 들고 다니면서 주변 분들을 만나면 스마트폰을 한번씩 보조배터리에 척!하고 붙여봅니다. 무선 충전이 되는 폰이라면 일단 붙이고 봅니다. 배터리 오른쪽 LED 표시등에서 충전 중임을 알려주네요. 그리고 스마트폰에서도 "고속 무선 충전 중 : 77%"라고 고속 무선충전이 되고 있음을 알려줍니다.
03. 한 번에 3대를 충전하다.
외근을 나갈 때 업무를 위하여 주로 들고 다니는 기기들이 아이패드, 아이폰 그리고 에어팟이 아닌(아직 구매를 못한 시기라서...) 앤커 리버티 에어 완전 무선이어폰 이렇게 세 가지 기기들을 주로 들고 다닙니다.
어때요? 놀랍지 않나요? 저렇게 작은 덩치의 보조배터리로 아이폰 XS는 무선 충전, 아이패드와 앤커 완전 무선이어폰은 유선 충전으로 한 번에 3대를 충전하는 게 가능합니다.
물론 이게 가능하게 하려면 추가로 USB-C to 라이트닝 케이블이 필요합니다. 얼마 전 앤커에서 제공해준 케이블이 바로 USB-C to 라이트닝 케이블이기에 바로 개봉해서 사용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04. 폰과 함께 들어도 가볍다니...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만족스러운데 혹시 무게가 무겁다거나 두께가 두꺼워서 사용하기 불편하면 어쩌지? 하는 걱정은 접어두시기 바랍니다. 두께는 13.5mm로 슬림 하면서 무게 또한 183g으로 가볍기까지 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아이폰 XS랑 거의 비슷한 무게인듯합니다. 아마 10,000mAh로 제작을 하였다면 200g 이상이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어찌 보면 적절한 타협점을 잡은 거 같습니다.
혹시 제품 사양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그림을 살펴보시고 보조배터리의 가장 중요한 점이 안정성이기에 이에 대한 부분도 아래 그림에서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프롬비 고속 무선 보조배터리로 변경하고 난 후 가장 달라진 점은 외근을 다니면서 아이폰 사용량이 많은 날은 저녁쯤 되었을 때 귀찮아서 충전을 하지 않고 조금만 조금만 버티면 되겠지 하면서 집으로 향하다가 결국은 배터리가 부족해서 꺼지는 경우가 간혹 있었지만 이제는 그냥 꺼내서 척! 붙이고 바로 무선으로 고속 충전하는 편리함이 가장 달라진 부분입니다.
다들 가방에 보조배터리 하나씩은 지니고 다니시죠? 이왕 가지고 다닐거라면 척! 붙는 무선 고속충전이 가능한 보조배터리 어떠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