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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합니다. 그냥 갑자기 큐텐에서 대륙의 선물 무선 기계식 키보드 K68 질렀습니다.

워크앳로터스 2023. 5. 1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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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워크앳로터스입니다.

이렇게 기계식 키보드 커스텀에 입문을 하나 봅니다. 시작은 초가성비 기계식 키보드 구입이었지만... 여기에 이제 하나씩 뜯어보고 교체하고 심지어 윤활까지도 노려보고 있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맛을 알아가는거 같습니다.


질렀습니다. 정말 아무 고민 없이 질렀습니다. 가격도 고민하지 않고 질렀네요. 아래 가격 보시면 이해가 되실 겁니다. 아니! 기계식 키보드인데... 아무리 알리지만... 이 가격에 꽤 쓸만한 기계식 키보드라고 소문이 나있길래... 그냥 질렀습니다.

사실... 원래 알아보고 있던, 눈여겨보고 있던 기계식 키보드가 있었는데... 그건 6만 원 살짝 넘어가는 가격인지라, 언제 구입할까? 타이밍을 재고 있었는데... 그만, 이 제품이 눈에 띄어서 바로 질렀네요. 지유랑이라는 브랜드 같은데, K68이라는 이름으로 팔리고 있고 글을 작성하는 시점 기준으로 큐텐에서 2만 원대 초반에 구입이 가능합니다.

블루투스 무선 기계식 키보드 K68 / 스마트기기 / 간편한 68키 배열 / 적축 / 빠른 반응 / 다양한 색상 선택 가능 / 손목 부담 없는 편안한 사용감 / 심플한 디자인

지금 이 글도 주문한 키보드가 도착해서 연결하고 작성하는 중이고, 키감이 꽤 괜찮은 편입니다. 가볍게 언빡싱하고 제품을 살펴보도록 하죠. 대륙의 선물이라 그런지 박스 패키징은 역시 심플하고 군데군데 찍힌 자국이 보이긴 합니다. 그래도 에어 뽁뽁이로 감싸서 온 거라 안전하게 도착했으리라 믿습니다.

처음에는 K68이라는 이름만 눈에 들어왔는데... 패키징 박스를 자세히 살펴보니 늑대인? 좀 사납게 생긴 개가 보이고 그 아래 ZIYOULANG - 지유랑이라고 하더라고요. 이게 브랜드인 거 같습니다.

기계식 키보드이고 스위치는 청축, 적축은 알겠는데 Tea Switch는 뭔지 몰겠네요. 일단 저는 선택의 여지가 없이 그냥 적축 제품이라고 되어있어서 바로 구매하였습니다. 지금 이 글을 작성할 때도 사용 중인데, 확실히 적축이라고 느껴집니다. 저소음 적축이 아니라는 점 주의하시고요. 약간 통통 튀는 스위치 소리가 느껴지는 키도 있습니다. 즉, 소리가 고르지 않다고 해야 하나.

컬러도 선택할 수 있는 거 같은데, 음... 큐텐에서 구입할 때는 화이트 오렌지와 다크 그레이 두 종류로 정해져 있는 상태라 저는 화이트 오렌지 색상이 맘에 들더라고요. 바닥면에는 제품 디자인과 함께 주요 특징이 보이네요. 참... 이거 뒤에 다시 보여드리겠지만, 블루투스랑 동글을 이용한 무선 연결만 가능한 제품입니다. 유선 없습니다. 참고하세요.

그럼 이제 내부 구성품을 보도록 하죠. 박스를 개봉하면 요렇게 키 캡과 스위치를 빼낼 수 있도록 리무버를 제공하는 게 보입니다. 시간 되면 뒤에 키 캡 놀이도 해보고 싶네요. 그리고 키보드 본체는 비닐에 포장이 되어 있고요.

키보드 아래쪽에 요거 설명서가 있긴 합니다. 그러나 저는 패스합니다. 아무리 찾아봐도 한글은 없어요. 그나마 영문이 있긴 해서 대충 읽어보고 넘어갑니다. 특별한 건 없는데, 뒤에 하나씩 찾아보면서 사용할 게 좀 있긴 합니다.

왜냐면... 이게 K68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키가 많이 부족합니다. 5열 구성으로 보통 6열 구성 키보드가 많고 제일 상단에 기능키(FN)가 배열이 되어 있는데, 요건 기능키 배열이 없어요. 그냥 숫자키랑 같이 있고 FN 키랑 조합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즉, 기능키를 많이, 자주 사용하시는 분들은 불편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아님 적응을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요건 측면에서 본 모습입니다. 꽤 높은 편이죠. 하지만 기계식 키보드는 대체로 요런 타입이 많아서 익숙합니다. 그리고 높낮이 조절은 따로 없습니다. 그냥 요 높이 그대로 사용하셔야 합니다. 미리 잘 봐두세요. 측면에 별도의 연결 단자 같은 거 없습니다.

그리고 요건 바닥면입니다. 높낮이 조절은 없다고 말씀드렸고, 귀퉁이에 미끄럼 방지 패드가 부착되어 있고, 무선 동글도 바닥면에 보관할 수 있도록 되어 있네요. 일단 모든 건 바닥면으로 숨겨서 디자인한 건 칭찬할만합니다. 측면 둘레로 아무런 단자가 없더라고요.

처음에는 요 제품이 배터리 제품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AAA 건전지 2개를 사용하는 제품이더라고요. 근데, 건전지가 포함되어 있진 않아요. 미리 준비해두시는 게 좋겠습니다. 보통 무선 키보드는 충전식이 많던데... 미리 말씀드렸지만, 요 제품은 어디에도 연결 단자가 없는 건전지를 사용하는 무선 키보드입니다.

개인적으로 RGB 라이트 효과가 없다면, 건전지가 훨씬 오래가서 저는 좋더라고요. (제품 스펙으로는 6개월 정도라고 하네요.) 사용하다가 배터리가 다 되어서 충전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는 거보다 건전지로 오래 사용하는 게 좋죠. 그리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ON/OFF 스위치를 사용하셔도 좋고요. 무선 동글 요거 좋습니다. 일반적인 A 타입뿐만 아니라 C 타입 연결도 가능하도록 만들어져있습니다.

이게 인체공학적 디자인이라고 하고 높이나 경사도를 잘 만들었다고 하지만... 보시면 아시겠죠. 그냥 사용하면 손목이 아플 겁니다. 그래서 가급적, 아니 반드시 손목 보호대, 받침대 같은 거 사용하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소리 한 번 들어보시오. 이게 너무 가까이서 녹음을 해서 좀 과하게 들릴 수도 있습니다. 볼륨을 30~40% 정도만 놓고 들어보시면 현실적인 소리가 될 거 같습니다.

위에서는 일반적인 타이핑이고 아래는 각 키마다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사용해 본 느낌으로는 적축은 확실히 맞는 거 같고, 통울림도 제법 잘 잡은 거 같은데, 일부 키의 경우(저는 왼쪽 손가락 상단 키들) 윤활이 덜 되었거나 스위치 움직이는 소리가 좀 강하게 느껴집니다.

아마도 제품마다 케바케인 경우가 있을 수도... 나름 튜닝을 잘 해서 나왔다고 하고 리뷰하신 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괜찮다고 하는 분들도 계시고 저처럼 일부 키의 소리가 좀 이상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여하튼, 그냥 타이핑하니까 손목이 불편해서 요거 받침대 가져왔습니다.

참... 키 캡은 ABS 이중사출 방식으로 제작되었다고 하는데... RGB 라이트 효과가 없으니 시각적으로는 별 메리트가 없어 보이네요. 일단 제가 주로 사용하는 맥 미니 macOS에 연결해 볼게요. 무선 동글을 이용해서 연결해 봅니다. 전원 스위치를 ON으로 하니까 바로 인식을 하네요.

한데, 문제가 좀 생겼습니다. 당시에는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키 조합도 모르겠고, 기본 Windows 키보드인데, 이걸 macOS에 연결을 하니 기존 단축키도 안 먹고... 사용이 너무 불편하더라고요. 그래서...

블루투스 방식으로 옆에 서브 윈트북에 연결하려고 합니다. 키 캡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FN+Q는 무선 동글 그 오른쪽 2개 키는 FN+W or E를 눌러서 블루투스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대략 3초 이상 누르면 이렇게 페어링 모드로 변경될 겁니다.

그럼 요렇게 윈도우 노트북에서 사용이 가능하게 됩니다. 서브로 사용하는 윈트북인데, 이게 액정이 고장 나서 외부 모니터에 연결해서 사용 중인데, 벽면으로 노트북을 밀어 넣고, 새로 들여온 요 키보드 연결해서 사용하니까 편하더군요.

지금은 macOS에 연결해서 잘 사용하고 있지만, 개봉기 준비하는 과정만 하더라도 단축키가 먹질 않아서 힘들었습니다. 단축키를 macOS에 맞춰서 설정하는 방법은 다음 다른 글에서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원본 콘텐츠는 아래 이미지 링크를 클릭하여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kyyoung92/223092057429

 

고백합니다. 그냥 갑자기 큐텐에서 대륙의 선물 무선 기계식 키보드 K68 질렀습니다.

질렀습니다. 정말 아무 고민 없이 질렀습니다. 가격도 고민하지 않고 질렀네요. 아래 가격 보시면 이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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