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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추운 겨울, 아파트 베란다 확장된 방에 전기 라디에이터 하나 들여왔습니다.

워크앳로터스 2023. 1. 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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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워크앳로터스입니다.

지난 1달간 사용하면서 대략적인 패턴을 잡았습니다. 일단 새벽 기준으로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추위에 밤에 1번, 새벽에 2번 정도 스케줄 기반으로 전기 라디에이터를 가동하면서 하루 500원~1000원 정도 비용으로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시작은 이러합니다. 지난 12월 중순 갑자기 한겨울이 시작되었습니다. 기온이 뚝 떨어진 거죠. 서울 기준으로 영하 10도를 넘어서 아래로 내려가더군요. 일기예보를 보면 체감온도로는 영하 20도 정도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결심하였습니다. 이건 반드시 구입해야 한다고...

하나 더! 명분을 만들자면... 이사를 하고, 유독 베란다를 확장한 딸내미 방에 외풍이 심해서 요렇게 창문 전체를 비닐로 덮어버렸습니다. 벨크로 타입으로 간단하게 작업해서 전체 창틀을 모두 덮어버려서 외부에서 바람이 들어오는 걸 차단하였습니다. 확실히 바람은 잡았습니다.

근데, 그게 다가 아니더라고요. 분명 외풍을 막았는데... 차가운 한기는 여전히 느껴지더라고요. 이게 체감상 그런 건지 싶어서 온도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왼쪽은 딸내미 방이고 오른쪽은 거실에서 확인한 온도입니다.

이른 아침잠에서 깨는 시간대에 온도랑 아래는 낮 시간 기온이 올라갔을 때 확인한 온도입니다. 어때요? 거실 쪽은 생활하는데, 크게 문제가 안되는데... 확실히 딸내미 방은 추운 게 맞습니다. 그래서... 구입하였습니다.

추운 겨울 기다리기 힘들어서 로켓배송이 가능한 쿠팡을 이용하였고, 안 그래도 겨울이라 건조한데 직접적인 열기를 이용한 난방 기구보다는 요런 대류 현상으로 방안 공기를 데우는 라디에이터 제품을 선택하였습니다. 물론 전기료가 올라가는 건 감안해야겠지요.

액센트리 라디에이터 가정용 사무실 난방 전기히터

검색을 해보니 전기 라디에이터도 여러 제품이 있었는데, 일단 전문 기업에서 만들었다는 거, 국내 제품이라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거 그리고 무엇보다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장여사의 허가를 득하기 위하여 디자인에도 신경을 썼습니다.

요런 디자인... 전통적인 라디에이터 디자인을 살짝 벗어나서 인테리어 관점에서도 나쁘지 않아 보이더라고요. 7핀과 13핀 2종류가 있었는데... 제품 스펙을 보니 7핀의 경우 3~5평 기준이라, 딸내미 방에는 적당해 보이지만, 혹시 거실에서도 사용하게 될지 몰라서 13핀 제품으로 5~7평을 커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처음 구입하고 사용 시 약간의 냄새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3단계 강으로 설정하고 2시간 이상 가열하면 대부분의 냄새는 사라진다고 하던데... 별로 냄새는 안 나던데... 내부에 오일을 뜨겁게 가열하고 방열판을 데워서 실내 공기를 따뜻하게 하는 방식이라 건조하지 않아서 좋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라디에이터 제품을 선택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난방 설정은 I, II, III 이렇게 약, 중, 강 3단계로 조절 가능한데, 살짝 아쉬운 건 온도 조절 부분이 직관적으로 MIN에서 MAX까지 다이얼을 돌려서 설정하면 되지만, 이게 어느 정도 온도인지? 알 수가 없어요. 설명서를 아무리 뒤져봐도 이에 대한 내용은 나오지 않아서 직접 작동하면서 적당한 온도를 찾았습니다.

앗~ 그러고 보니 패키징 박스 소개를 안 했군요. 버리려고 하다가 급하게 사진 하나 찍어서 올립니다. 제법 커다란 박스입니다. 무게도 11kg으로 무거운 편이고요. 내부에 스티로폼으로 감싸고 있어서 안전하게 배송이 되었습니다. 손잡이도 있고, 바퀴도 부착을 해서 이리저리 쉽게 이동할 수 있어요.

요 제품의 위치는 바로 요기! 딸내미 방 베란다 쪽 책상 옆에 두려고 합니다. 작동을 하면 가열이 되면서 측면도 따뜻하긴 한데, 주로 위쪽 방향으로 뜨거운 열기가 느껴지더라고요. 그렇게 대류식 난방으로 공기가 따뜻하게 데워지는 거 같습니다.

처음에 3단계로 강하게 30분 정도 가열하고 1단계 또는 2단계로 조절하면서 바깥쪽 다이얼을 돌려보면 온도가 올라가면서 작동이 멈추고, 다시 내려서 작동이 시작하는 적정 구간을 찾았습니다. 저희 집의 경우 21도, 22도 사이로 유지하는데 적정 구간은 MIN과 MAX 중간 정도이더라고요.

다음날 아침 일어나자 마자 바로 온도를 확인합니다. 밤새 1단계로 유지를 하였고, 실내 온도는 22도 전후로 확인이 됩니다. 이정도면 아침에 깰 때 차가운 한기는 느껴지지 않더라고요.

ㅎㅎ 다음날 아침에 이전과 달리 따뜻한 공기를 느끼면서 깨어나서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뿌듯합니다. 근데, 한편으로 전기세가 걱정이 되긴 합니다. 이걸 수동으로 조작해야 하는 것도 좀 번거롭기도 하네요.

 

원본 콘텐츠는 아래 이미지 링크를 클릭하여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kyyoung92/222963306058

 

유독 추운 겨울, 아파트 베란다 확장된 방에 전기 라디에이터 하나 들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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