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IT 기기들

출장 기념품으로 뜻하지 않은 소니 무선 헤드폰 WH-CH500을 챙겼습니다.

워크앳로터스 2020. 3. 2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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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워크앳로터스입니다.

소니 무선 헤드폰 중에서 가볍고, 깔끔하니 심플한 헤드폰입니다. 온이어 방식이라 시간이 지나면 조금 귀를 압박할 순 있어요. 그래도 3~4시간은 착용해도 무난한거 같고 가벼워서 야외에서도 착용에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해외 출장의 성격이 비즈니스 + 이벤트였기에 처음 행사장이자 숙소인 호텔에 도착하였을 때 호텔 체크인과 함께 행사 등록 절차를 마치고 잠시 커피를 마시면서 쉬는 공간 한편에 기념품(가방, 옷, 스피커, 헤드폰 등)들이 진열되어 있더군요. 그리고 행사 관련 유니폼을 입고 있는 분들이 뭐라 뭐라 이야기하시는데, 아무거나 하나 선택하면 기념품으로 제공한다고 합니다.

이게 웬 떡이냐?

저는 소니 무선 헤드폰을 선택하였습니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까지 제공되는 모델은 아니지만 그래도 소니 브랜드를 달고 있는 헤드폰이니 기본은 할 거라 믿고 받아 왔습니다. 집에서 사용하는 헤드폰은 예전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광군절에 아주 착한 가격으로 구입한 게 있긴 한데, 블루투스 연결이 영 시원찮아서 유선으로만 겨우 사용하는 놈이 하나 있긴 합니다. 이걸 대신하려고 선택하였지요.

기념품으로 챙긴 소니 블루투스 무선 헤드폰을 챙겨서 호텔 방으로 올라온 후 미리 준비된 웰컴 세트에 같이 두고 사진을 몇 컷 찍어 보았습니다.

포장 박스에 간결하게 제품 이미지와 함께 주요 특징을 텍스트와 아이콘으로 적절하게 표현을 하였더군요. 소니 무선 스테레오 헤드폰으로 모델 이름은 WH-CH500이라고 하네요. NFC, 블루투스 연결을 지원하는 무선 헤드폰으로 전화 통화, 녹음 등 부가 기능도 제공합니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없는 게 조금 아쉽네요. 요거보다 상위 모델에서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도 제공하는 거 같던데...

내용물을 꺼내려고 아래쪽을 열었는데, 세심한 배려인가요? 분명히 사용 설명서가 있을 텐데, 포장 박스 안쪽 면에도 블루투스 연동 방법을 그림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내부에 제품 보호를 위한 완충 박스가 한 겹 더 감싸고 있습니다. 애지 간한 충격에도 내부 구성품에 손상을 입히긴 힘들겠군요.

예상외로 종이가 많네요. 뭐... 복잡한 기능을 가진 기기가 아니다 보니 사진을 찍고 박스에 다시 넣어두려고 하였는데... 오른쪽에 있는 파란색 종이가 뭔가 사용 설명서 같아서 잠시 펼쳐봅니다.

허걱... 최고의 사용자 설명서입니다.

글자 하나 없는 설명서네요. 모든 사용 방법을 그림으로만 표현하였습니다. 번호가 붙어 있는 순서대로 찬찬히 살펴봅니다. 정말 글자 하나 없어도 쉽게 이해가 되네요. 요런 발상은 그저 놀라울 뿐입니다.

기본적으로 헤드폰 하우징은 스위블 기능을 제공합니다. 거의 90도 각도로 돌아가기에 머리와 귀에 맞추어서 편한 각도로 귀를 덮게 되더라고요. 완전히 덮어버리는 구조는 아니지만 그래도 가벼우면서 소음을 차단할 수 있을 정도로 귀를 덮어줍니다. 근데 접히지는 않기에 보관할 때 부피는 좀 차지하는 편입니다.

헤어밴드와 하우징이 만나는 부분에 오른쪽 빨간색, 왼쪽 하얀색(?)으로 구분하여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두었네요. 이어패드 부분도 쿠션감이 나쁘진 않습니다. 모델 자체가 가벼움을 추구하는 제품이라 덮개 부분이 그리 크진 않습니다. 그리고 보니 헤어밴드 부분도 두드려보면 플라스틱 재질인듯합니다.

왼쪽 헤어밴드 안쪽으로 소니 로고와 함께 간단한 제품 스펙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굳이 이런 거 여기다가 표현해야 하는 이유가 있을까 싶네요. 로고 정도만 간단하게 표현해도 좋을 텐데...

그리고 이걸 무슨 기능이라고 부르는지 모르겠지만, 이어패드 윗부분이 안쪽으로 살짝 움직이는 부분이 보이시죠. 요 기능으로 인해서 귀를 좀 더 편안하게 감싸주면서 오랜 시간 착용해도 압박감을 감소시켜주는 거 같아요. 요거 좋더라고요.

헤드폰에 대한 모든 조절 기능은 오른쪽 하우징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 통화를 위한 마이크

▶ 충전을 위한 마이크로 5핀 단자

▶ 전원 버튼, 통화 버튼, 재생/일시정지 버튼

- 두 번 누르면 시리도 불러주더군요.

▶ 볼륨 조절 버튼, 이전곡/다음곡 이동 버튼

처음 위치를 기억해두고 테스트하는 동안 몇 번 이런저런 기능을 사용하다 보니 금방 적응을 하더라고요. 근데, 조금 불편한 건 제가 가장 편하게 엄지손가락을 뻗어서 전원 버튼 부분을 누른다고 생각했는데 계속 볼륨 조절 버튼 쪽으로 눌러지더군요. 생각하는 거보다 조금 더 아래쪽을 눌러야 전원 버튼에 닿더라고요

항상 이런 부류의 기기들은 처음 사용을 하기 전에 배터리를 완충 시키고 사용하는 게 좋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집에 사용하고 있는 마이크로 5핀 케이블을 이용하여 풀 충전을 시켜 줍니다.

빨간색 LED 조명이 보이시죠. 충전 중이라는 겁니다. 완충이 되고 나면 LED 불빛이 꺼져 있더군요.

자~~~~ 이제 전원 버튼을 조금 길게 눌러서 블루투스 페어링 모드로 진입을 해 볼까요. LED 조명이 파란색 - 빨간색을 번갈아 가면서 보여주네요. 아이폰의 블루투스 설정에서 WH-CH500을 발견하고 연결합니다. 그리고는 바로 박효신의 야생화를 선택해서 들어봅니다.

 

뭐랄까. 소니라는 브랜드에 걸맞은 소리를 들려주기는 하는데... 소리가 나쁘지 않습니다. 근데, 훌륭하다고 표현하기에는 뭔가 부족한데, 이걸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그냥 막귀를 가진 일반인으로서 표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소향, 박기영, 아이유 같은 가수들이 부르는 노래는 정말 또렷하고 선명하게 다가오고 노래와 악기 소리가 명확하게 구분되어 들리는듯합니다. 그리고 묵직한 악기 소리의 경우도 충분히 느껴질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베이스 중저음 부분이 강조되는 노래의 경우 이를 웅장하게 표현하는 걸 선호하는 분들은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물론 저 같은 막귀의 소유자에게는 적당히 중저음을 때려주는 느낌이라 나쁘진 않습니다. 가수 소향이 부르는 노래들은 이걸로 들으면 완전 좋더라구요.

혹시 제가 놓친 기능이 있을까 하여 그림으로 된 설명서를 한 번 더 살펴봅니다. NFC 기능도 지원하는데, 제가 가진 아이폰에서는 NFC 기능을 지원하지 않기에 이건 패스합니다.

전화 통화가 가능한 부분이 있기에 요것도 테스트를 해 봅니다. ㅎㅎ 장여사에게 바로 전화를 겁니다.

나 : 여보세요.

장여사 : 집에서 뭔 전화를 하고 그래? 나 지금 BTS 영상 보는 중이야. 끊어!

나 : 헤드폰 통화 품질 테스트 중이야. 어때?

장여사 : 어... 괜찮아 또렷하게 잘 들려... 끊어.

나 : (음... 영혼이 없는 답변인데?) 응 알았어

뒤에 이야기를 해보니 완전무선 이어폰들로 테스트할 때보다는 더 또렷하게 들린다고 합니다. 이건 집에서 테스트를 하였기에 그럴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외부에서 이동 중에 테스트해 보는 건 따로 진행하도록 하고 일단 집에서 일을 할 때 통화를 할 일이 있으면 사용하는 건 괜찮을 거 같습니다. (곧 여름이라 쉽진 않겠네요.)

마무리 사진은 마땅히 헤드폰을 걸어둘 곳이 없어서 잠시 생각해보다가 예전에 구입하고 사용하지 않던 홀더가 생각이 나더군요. 잡동사니를 모아둔 곳을 뒤져 봅니다. 찾았습니다. 요걸 컴퓨터 책상다리에다가 붙여두고 거기에 걸어 두었습니다.

소니 무선 헤드폰 WH-CH 500 은 가볍고 편안하게 사용이 가능하고 블루투스 무선 방식으로 iMac에 연결 후 유튜브, 영화 등 영상을 보거나 집에서 일을 할 때 통화를 위한 용도로 활용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기분 좋은 기념품을 획득하였네요.


이미 작년에 리뷰를 하였던 제품이라 오랜 시간 사용해본 경험으로 말씀드리자면 청소년용으로 적당할듯 합니다. 헤드밴드 부분이 좀 작은편이라... 새로 출시된 WH-CH510도 링크 걸어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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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콘텐츠는 아래 이미지 링크를 클릭하여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출장 기념품으로 뜻하지 않은 소니 무선 헤드폰 WH-CH500을 챙겼습니다.

해외 출장의 성격이 비즈니스 + 이벤트였기에 처음 행사장이자 숙소인 호텔에 도착하였을 때 호텔 체크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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