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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인생 키보드를 만났습니다. 듀가드 K620w 블루투스 유무선 핫스왑 기계식 키보드

워크앳로터스 2022. 12. 2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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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워크앳로터스입니다.

딱 하나 고민하게 만드는게 macOS에서 기능키가 아쉽긴 한데... 그거 하나 빼고는 두 번째 인생 키보드라고 할 수 있는 듀가드 k620w 블루투스 유무선 핫스왑 기계식 키보드를 만났습니다.


금년 한 해 계속해서 기계식 키보드에 관심을 가지고 이거저거 살펴보고 경험하고 마음에 쏙 드는 키보드를 만났다고 생각하고 사용해왔는데... 이게 또 알면 알수록 더 새로운 기계식 키보드를 갈망하게 되더군요. 그렇습니다.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은 또 다른 인생 키보드, 기계식 키보드 이야기입니다.

제품은 요거! 듀가드 K620W라고 하는 블루투스 유무선에 핫스왑 방식의 기계식 키보드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숫자키/넘버키 패드가 없는 텐키리스 타입을 선호하는 편이라 요걸로 선택해서 들고 나왔습니다. K610W라고 풀 배열 키보드도 있고, 색상은 아래 보시는 거처럼 아일랜드(다크그린), 에코(미스트블루) 요렇게 2종류가 있으니, 맘에 드는 걸로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듀가드 K620W 블루투스 유무선 핫스왑 텐키리스 키보드

다크그린의 아일랜드 제품이라 그런지 패키징 박스 전반적인 느낌도 블랙/화이트 테마로 어두운 느낌입니다. 고급스럽기도 하고요. 듀가드(DURGOD) 제품은 제 머릿속에 키감이 좋았던 기억이 강하게 남아 있는 브랜드입니다.

이미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숫자키 패드가 없는 텐키리스 K620W 제품이고 스위치를 교체할 수 있는 핫스왑 방식이며, 제가 선택한 스위치는 적축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저소음 적축이라고 해야 하겠지요. 적축하고 갈축 중에 고민을 좀 했습니다. 뭐, 민감하지 않으면 비슷할 수는 있는데, 그래도 조금 더 타건감, 반발력이 살짝 더 강한 걸 원하신다면 갈축으로 가시는 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패키징 방식은 외부를 두르고 있는 종이 박스 안에 요렇게 화이트로 심플하게 제품을 포장하고 있는 내부 박스가 하나 더 있는 방식입니다. 외부는 거의 그냥 표지 느낌으로 존재하고 내부 박스가 제품 보호까지 담당하는 두터운 종이로 되어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ㅎㅎ 기대됩니다. 사실 색상 선택에서도 고민을 했는데, 제 데스크 분위기가 거의 블랙/화이트 위주인지라... 다크그린의 아일랜드 쪽으로 선택을 했는데... 어떨지 궁금하네요.

얼른 열어봅니다. 잉? 근데, 갑자기 키보드 본체보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게 있습니다. 아래 비닐에 싸여있는 동그란 컵 받침대 같은 거... 근데, 이건... 이미 제가 사용하고 있는 거랑 거의 비슷한걸요. 그렇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예전에 듀가드 키보드를 경험한 적이 있었습니다.

요겁니다. 지금도 Windows 데스크톱에 물려두고 가끔씩 사용하는데... ㅎㅎ 아마도 3년 전인 거 같은데, 그때 받은 거 아직도 컵 받침대로 아주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IT 기기 리뷰 초기인데, 이때 처음 만나본 키보드 인지라 두드리는 그 손맛은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었습니다.

K620 제품 점점 기대가 되는군요. 얼른 만나보도록 하지요. 일단 내부 구성품 모두 꺼내놓고 살펴봅니다. 그리 단출한 구성은 아닌 걸로... 이거저거 제공하는 게 많아 보입니다. 하나씩 볼게요.

먼저 지금 바로 꼼꼼하게 살펴보진 않을 테지만... 요렇게 사용자 설명서가 제공됩니다. 여러 번 접혀있는 방식인데, 음... 글자가 작은 게... 저 같은 사람에게는 좀 불편한 디자인이라... 그냥 커다란 종이에 주요 특징만 간단하게 언급해 주고 나머진 온라인에서 확인하도록 하면 안 될까요???

K620W 키보드가 유선을 지원한다고 하니, 당연히 요런 충전을 포함한 유선 케이블이 제공될 거라 생각은 했습니다. A to C 방식의 케이블이 들어있고요. 그리고 하나 더 있는데, 젠더 같은 느낌입니다. 설명서를 다시 보니... 2.4G 무선 연결할 때 무선 동글이 PC 뒷면으로 가면서 무선 신호가 약해져서 간섭이 생길 경우 케이블과 요거 제공되는 젠더를 이용하여 무선 동글을 키보드 가까이 두고 사용하라고 하네요.

그리고 보통 기계식 키보드에서 제공하는 키캡 리무버, 스위치 리무버가 들어있고, 요 제품도 Windows OS, macOS 호환이 가능한 제품이라 요렇게 여분의 키캡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Windows 키가 기본 장착되어 있고, MAC 사용자를 위하여 추가 키캡이 제공되는 방식입니다.

아~~~~~! 이미 2주 정도 사용을 해본 상황이라 미라 이야기 드리자면, 요 제품 놀라운 기능이 하나 있습니다. macOS와 Windows OS를 자동으로 인식해서 키 작동 방식을 변경해 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ㅎㅎ 요 정도만 말씀드리고 뒤에 자세히 보여드릴게요. 그럼 이제부터 키보드 본체를 만나보도록 할게요. 키보드 투명 덮개를 들어 올리고...

디자인을 살펴보는 게 아니라 일단 두드리고 봅니다. 키보드 타건감이 어떤지 궁금했거든요. 역시... 기억 속에 가지고 있던 그 느낌 그대로입니다. 시끄럽지 않으면서 조용히 도각도각 그러면서도 누르는 키압이 낮은 편이라 부드럽게 빠르게 타건이 가능한 키보드라고 표현을 해봅니다.

또 다른 인생 키보드를 만났습니다. 듀가드 K620w 블루투스 유무선 핫스왑 기계식 키보드

근데, 반드시 손목 받침대 사용하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사람마다 다를 수는 있겠지만, 장시간 사용하는 일반인 기준으로 손목 받침대 필수라고 봅니다. 저는 일단 기존 사용하던 원목 받침대를 가져다 놓고 사용하니 높이가 딱 맞는 거 같습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전반적인 모습은 이러합니다. 6열 배열로 상단에 풀사이즈 기능 키가 모두 존재하네요. 사실 사진을 찍기 위해서 이 각도로 내려다보니 세로 높이가 길어 보이는데, 실제 책상에 올려두고 사용할 때 사선으로 비스듬하게 바라볼 때는 그리 길어 보이진 않을 겁니다.

요거 자세히 보시면 키캡 색상이 3가지 종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단 화이트가 눈에 들어오고, 가운데 일반 영문/한글 자판은 그린 느낌이 있고, 나머지 주변부 키캡은 어두운 그레이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나름 시각적 전달을 위하여 일부 키캡 측면에는 아이콘을 이용하여 기능을 알려주는 방식입니다.

오른쪽 파트는 요렇게 생겼습니다. ESC, SPACE, ENTER 키캡 3가지는 화이트군요. 그 옆에 여러 기능들을 제공하는 키캡과 하단에 방향키가 보이고 그 가운데는 LED 인디케이터를 이용하여 연결 방식, 상태, 충전 배터리 용량 등을 알려주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제 측면도 좀 살펴볼게요. 일단 ESC 키가 있는 쪽 상단 측면입니다. 충전과 유선 연결을 위한 C 타입 단자가 보이고 그 오른쪽에는 전원 ON/OFF 스위치가 보이네요. 블루투스, 무선 연결을 위해서는 반드시 요거 전원 스위치를 ON으로 해 둔 상태에서 사용해야 합니다.

그림만 봤을 때는 일부 금속 프레임이 아닐까 했었는데... 두드려보니 측면, 바닥 모두 플라스틱 재질인 거 같습니다. 하판은 요렇게 생겼네요. 양쪽으로 2단계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받침대가 있고, 가운데는 살짝 디자인을 적용하여 듀가드 브랜드 이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받침대는 1단, 2단 모두 미끄럼 방지를 위한 조치가 반영되어 있고, 연결 방식에 무선 동글을 이용한 연결이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그럼 무선 동글은 어디에 있느냐?라고 의문을 가지신 분들에게 이제는 말씀드립니다. 요기 숨겨져 있습니다. 평상시 사용하지 않을 때 요기 보관해두시면 분실 걱정은 접어두셔도 됩니다.

일단 저는 메인이 되는 맥미니랑은 무선 동글로 연결하고 Windows OS 데스크톱 PC와는 블루투스로 연결하려고 생각 중입니다. 잉? 맥 미니에 무선 동글 연결하고 아무런 절차 없이 바로 사용이 가능하군요.

본격적인 사용을 위하여 일단 배터리 충전부터 시작합니다. 아시죠. 요런 제품들은 처음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배터리 완충 상태로 만들어주시는 게 좋다는 거... 아~~~~ 그리고 주의하실 사항 한 가지! 지금 아래 보시면 충전 전력이 7.8W 요 정도로 나오는데, 가급적 5V/1A = 5W 정도로 충전하는 게 좋겠습니다. 자동으로 변환해 주진 않는 거 같네요.

이제 완충 상태가 된 거 같습니다. 근데, 제품 스펙을 보다 보니 배터리 용량이 보이진 않는데, 블루투스 사용 시 360일, 무선 사용 시 200일이라 합니다. 하루 8시간 사용 기준이라고 하네요. 엄청납니다. 이게 RGB 효과가 없어서 그런가? 이 정도면 배터리 충전 걱정 없이 사용해도 되겠습니다.

옆에서 보면 요런 느낌... 이걸 뭐라 그러더라? 스텝스컬처 뭐 이런 용어가 있는 거 같던데... 여하튼, 키캡의 높이가 조금씩 차이가 있네요. 체리프로파일 키캡이라고 하는데, 저는 요즘 XDA 프로파일 키캡에 관심이 쏠려있어서 연말이나 연초에 조금 한가할 때 키캡 놀이를 시도해 볼까 싶습니다.

말 나온 김에 키캡 하나만 뽑아볼게요. 동봉된 키캡 리무버를 이용해서 시도합니다. 근데, 리무버 크기가 키캡보다 작은 거 같아요. 뭔가 예상한 거와는 달리 완전히 키캡을 밑에서 받쳐서 뽑아올리기에는 어색한 느낌입니다. 한두 개 작업은 상관없는데, 키캡 놀이할 때는 다른 키캡 리무버를 사용해야겠습니다.

일단 저는 macOS를 메인으로 사용하니까 기본 장착된 Alt 와 Windows 키캡을 맥용으로 교체하는 게 목적입니다. 그리고 말씀드렸듯이 저소음 적축이라고 색깔로 알려주네요. 또한 핫스왑 방식이니까 이거 말고 다른 스위치를 골라서 교체해 주는 것도 가능하고(음... 갈축으로 교체해 볼까? 싶기도 하고)

더 다행인 건 키보드 튜닝 측면에서 풀윤활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게 안 되어 있으면, 저 같은 기계식 키보드 초보 입문자들에게는 스위치를 하나하나 분리해서 스프링과 접점 부분에 윤활하는 작업을 해야 하는데, 여간 시간도 걸리고 신경이 쓰이는 작업이 아닌지라... 또 초보로써 실수라도 하면...

 

또 다른 인생 키보드를 만났습니다. 듀가드 K620w 블루투스 유무선 핫스왑 기계식 키보드

위에 영상은 볼륨을 40% 정도 수준으로 한 상태에서 소리를 들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또각또각이 아닌 도각도각 요런 느낌(글로써 느낌을 전달하려니 힘드네요.)일 겁니다. 대체로 집에서도 사무실에서도 무난하게 사용하기에 좋은 저소음 적축입니다.

그럼 이제 블루투스 방식으로 연결하는 걸 보여드릴게요. 이미 전원 스위치는 ON으로 되어 있고, 위에 키캡 사진 중에 Q, W 키캡 측면을 보시면 블루투스 아이콘이 1, 2번 이렇게 적혀있을 겁니다. 이걸 Fn 키와 Q 또는 W 이렇게 눌러주시면 페어링 모드로 진입합니다.

자세히 보시면 위에 제일 첫 번째 LED 인디케이터가 화이트 색상으로 깜빡이고 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페어링 대기 상태인 거죠.(색상을 화이트가 아닌 좀 더 눈에 띄는 걸로 바꿔주면 좋을 거 같아요) 그리고 연결하려는 노트북이나 데스크톱에서 블루투스로 디바이스 추가 항목으로 가서 보시면 듀가드 K620W 키보드 이름이 보일 겁니다. 시키는 대로 눌러만 주면 연결 끝!

그렇습니다. 요렇게 임시로 리뷰를 위해서 노트북에 블루투스로 연결하는 과정을 보여드렸습니다. 뭐, 지금 리뷰하고 있는 서피스 랩탑 9인데, 책상 왼편에 두고 가끔 사용할 때는 요렇게 기계식 키보드로 바로 작업이 가능합니다.

물론 메인은 처음 무선 동글로 연결한 맥 미니가 되겠고요. 그래서 책상 위에 미니멀리즘을 추구하시는 분들의 경우 키보드 하나만으로도 맥 미니에서 메인으로 작업하다가 필요한 경우 노트북에서도 블루투스로 연결되어 키보드 사용이 가능하게 되는 거죠.

저는 서브로 사용하는 Windows 데스크톱이 하나 있습니다. 요건 모니터 연결도 없이 맥 미니에서 원격 데스크톱 같은 걸로 화면을 보면서 키보드는 블루투스로 연결하여 사용하려고요. 사실 원격 데스크톱으로도 키보드 사용이 가능하지만, 간혹 금융권 웹 사이트 같은 경우 원격 접근 시 비밀번호 같은 거 입력할 때 키보드 타이핑을 허용하지 않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인생 키보드라고 했는데, 그렇다고 또 단점이 없는 건 아니었습니다. 아니, 뭐 단점이라기보다는 아쉽다고 해야 하나?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해야 하나? 이미 말씀드렸듯이 RGB 조명이 없는 대신 배터리 사용 시간이 엄청 길어졌다는 게 조금은 아쉽고, 그다음 요건 아쉬움을 넘어서 좀 고민이 되는 항목인데...

제일 상단 기능키 측면을 보시면... 맥 사용자분들은 아실 겁니다. 사실 여기에 macOS에 맞춰진 기능들이 작동해야 하는데, 또 저 같이 이 기능들을 자주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더더욱 아쉬울 겁니다. 음악 재생/정지 이런 거 말고 macOS에서 작동하는 기능들이 들어오면 좋겠습니다.

혹시 키 매핑이나 기능을 변경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적으로 제공하나 싶어서 다시 사용자 설명서랑 인터넷을 뒤져 봅니다. 오홀~~~~ 제우스 엔진이라는 이름으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네요. 그런데 말입니다. Windows 전용이라고 합니다. ㅠㅠ

그래도 궁금해서 옆에 노트북에 소프트웨어 설치하고 어떤 기능이 있는지 간단하게 살펴봅니다. 음... 제우스 엔진 기능을 사용하려면 또 유선 또는 무선 동글로만 연결이 되어야 하는군요. 에휴 일이 복잡해지지만, 가지고 있던 젠더를 이용하여 노트북에 연결하여서 인식이 되었습니다.

키보드 매핑 기능이 있긴 한데... 제가 원하는 macOS 기능을 기능키에 매핑하는 그런 기능은 보이질 않네요. Windows 전용이라고 할 때 알아봤어야 하는데... ㅎㅎ 어쩔 수 없죠.

그럼에도 또 맘에 드는 것은 바로 요거! 기계식 키보드에서 macOS 와 Windows OS를 다 지원하는 경우는 있습니다. 보통은 스위치를 이용하여 사용하려는 OS를 선택하고 타이핑을 해야하지요. 하지만, K620W는 다릅니다. 전환 스위치 없습니다. 그냥 자동으로 연결된 OS를 인식하여 macOS에서는 Ctrl, Opt, Cmd로 Windows에서는 Ctrl, Win, Alt로 자동 인식하더라고요. 요거 신박합니다.

제품 세부 사양은 이러합니다.

딱 하나 아쉬운 점(맥용 기능키)을 잠시 접어 두고 만족스러운 타건감을 즐기면서 XDA 프로파일 키캡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맘에 드는 걸로 하나 주문해서 키캡을 교체하면 또 다른 새로운 느낌일 거 같네요.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이 사용기는 주식회사 티끌, (주)리썬즈몰에서 제품을 공급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원본 콘텐츠는 아래 이미지 링크를 클릭하여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kyyoung92/222953082242

 

또 다른 인생 키보드를 만났습니다. 듀가드 K620w 블루투스 유무선 핫스왑 기계식 키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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